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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무과금을 유지하는 운 좋은 유저들을 위한 팁 - 1

아이콘 세p라이버
댓글: 19 개
조회: 8406
추천: 11
2016-02-18 03:25:49
무과금. 좋은 울림이다

과금을 하지 않는 유저를 칭하는 말이죠. 퍼드가 곡예사 이후의 급격한 파워인플레를 겪은 뒤로 무과금들의 입지는 좁아졌다고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왜 좁아지지 않았을 수도 있냐고 되물으실 수도 있는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파워인플레 이전의 던전 자체는 난이도가 더 오르거나 한 게 아니기 때문에, 더 강해진 요즘의 파티를 이용해 더 쉽게 과거의 던전을 클리어하는 게 가능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에는 전제가 있죠.

가챠운이 좋아서 용가리가 악수할때마다 끝내주게 좋은 금알을 쑴풍쑴풍 뱉어낼것.

무과금이 날고 기어도 얻을 수 있는 법석 수는 한정되어있습니다. 이 한정된 법석으로 얼마나 용가리한테서 뽕을 뽑을 수 있는가가 무과금유저 장기생존의 핵심이겠죠.

이 글은 운이 좋아서 좋은 몬스터들을 많이 뽑은 유저를 위한 팁입니다.

여기까지가 서론이고...

1편 - 파티에 못 들어갈 몬스터 없다.

자. 예를 들어봅시다.

당신은 운이 좋습니다. 가챠를 했더니 라 요놈이 나왔습니다.

이시스이언니도 뽑았다고 칩시다.


어떻게든 강림들을 비비고 우정가챠와 이벤트로 보옥을 끌어모아 궁진을 시킨 뒤의 당신의 파티는

각성 라각성 이시스 X X X 각성 라

이정도겠군요.


...그럴리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렇지 몬스터 두개 넣어놓고 파티라고 강림 데려갔다가 선제맞고 죽을 일 있나요.

서브가 모자랍니다 서브가. 게다가 누가 봐도 이건 뭔가 잘못되었습니다.

잘 들으세요. 당신의 파티에는 암속이 없어요. 배수를 못터뜨린다, 이말입니다.
아니 내 각라가 배수고자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어헣헣허

그렇습니다. 라파티는 기본적으로 5개 속성을 채워야 하는데, 이렇게만 해서는 암속이 없어서 배수가 안터집니다. 큰일이네요.

그럼 암속성을 넣어야 하네요. 마침 운이 좋은 당신에게는 암속성이 들어간 가챠몹이 좀 있습니다.

각성 판도라 ...드랍변환이네요. 치웁시다.

절세의 붉은 용환사 소니아 드랍변환! 그리고 배수는 안터진다! ...저리가라.

각성 하쿠 소니아도 안되는데 하쿠가 될리가.

큰일입니다. 정작 당신에게는 각성 츠쿠요미 요미도 없고 겁화의 위여신 칼리 칼리도 없네요.

기라의 비여신 칼리빛칼리정도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암속성이 없어서야 의미가 없습니다.



...솔직하게 말할게요 이거 제 실제상황입니다

네. 저는 라도 있고 이시스도 있고 빛칼리도 있는데...

요미도 없고 암칼리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위에 말한것처럼 소니아나 판도라 하쿠같은거 넣었다가는 스킬이 강제 봉인당합니다.


그래서 저는 차선책을 골랐죠.

여기서부터가 진짜 본론이라면 본론이겠네요.

첫째, 서브가 모자라면 그럴듯한 좋은 거 아무거나 넣어보기

예를 들자면...
진무의 국조신 오오쿠니누시흐켱. 솔직히 근데 흐켱은 좋습니다. 스킬에 달린 암속 인핸스는 정말 하등 쓸모가 없지만 턴밀이잖아요. 각성도 나쁘지 않아요. 스탯도 괜찮고.

근데 흐켱도 없어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각성 하데스하데스. 어쨌든 스킬에 조작연장 달렸으니 못써먹을 정도는 아니네요. 스킬턴도 길고 각성도 미묘하지만 쓸 수는 있습니다.

배덕의 치천사 루시퍼얘는...좀 극단적인 선택이긴 한데... 저는 실제로 얘 썼습니다. 정말 다른거 안보고 자동회복이랑 스봉정도만 보고도 파티에 넣었네요. 나쁘지는 않습니다. 자회라는거 자체가 꿀이니까요.

각성 신마왕 루시퍼스킬을 썼다가 배수가 안터지는 리스크가 있지만 스부 3개에 스봉, 신킬러까지 있는건 매력적이네요. 다만 스킬에 달린 고뎀은 어차피 리더와 프렌리더가 라라는 걸 고려해보면 좀 잉여스러울지도.

신벌의 심리자 메타트론흑타트론도 의외로 나쁘지는 않습니다. 바인드 면역이죠, 스부 많죠, 스킬 턴 짧은 편이죠, 뎀감있죠...스봉도 달렸습니다. 스탯도 꿀.

마창의 비술신 오딘멸창의 환술신 오딘이분들의 경우에도 잉여스럽긴 해도 깡스탯만으로도 채용가치가 있습니다.

둘째, 도금알이나 은알도 못쓸건 없다.

사실 이 부분은 갸우뚱하실 분들도 계실거고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자신에게 선택지가 없는 거 같을 때, 의외의 선택지가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앞서 말한 라 파티를 짤 때
통곡의 명투사 제미니 사가제미니 사가도 고려했습니다. 일단 CTW거든요. 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나비용 스왈로테일스왈로테일도 스킬이 조작시간연장이기 때문에 고려해볼만 합니다.

자꾸 라파티만 말해서 무슨 라 가이드로 보일 수도 있으니 다른 파티도 잠깐 봅시다.

예를 들어서...
절세의 붉은 용환사 소니아 소니아 파티에 홍염의 춤추는 무녀, 모치즈키 치요메 치요메를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말 예전에 제가 넣어다녔는데 하쿠 뽑고 빼고 얼마 뒤에 보니까 악마타입까지 받았더라구요. 굳이 메이저한 한조를 넣지 않아도 길은 있습니다.

정뇌의 적룡계사 가디우스 가디우스를 뽑았다면 붉은 하늘의 딸기 드래곤 딸기 드래곤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가디우스에게 부족한 스부가 2개에, 화속성 횡강도 많고 스킬도 회복드랍을 만듭니다. 스부는 없지만 요화의 천호 미츠키 미츠키를 넣을 수도 있겠죠. 극단적으로는 작조용 플레어 드랄드랄이라는 선택지도 있구요.

퇴마조의 백호 하쿠 암궁진 하쿠에 극야의 마왕 뱀파이어 듀크 뱀파이어 로드가 꿀같은 수속성 서브라는 점은 예전부터 익히 검증되온 사실이죠.

디노 라이더 와일드 드레이크비스트 라이더 위즈 멀린마린 라이더 버드 로빈드래곤 라이더 킹 아서그리프스 라이더 벡터 핀
라이더 시리즈 역시도 4웨이를 가진 서브로 고려 대상에 들 만 합니다.

피닉스 라이더 발렌크라켄 라이더 넬그리핀 라이더 길리엄유니콘 라이더 리네케르베로스 라이더 즈제
2차 라이더 역시도 파티에 따라서는 채용 가치가 있죠.

맹염의 마법사 라이라연수의 마법사 샤론신목의 마법사 리자
마법사 세 자매는 각각의 영웅신 파티에서 가장 쉽게 배수를 공급 할 수 있는 방법인데다가, 턴도 5턴으로 짧고 각성도 괜찮은 편입니다.

강림몹에도 좋은 선택지가 많죠. 굳이 최상위권 던전까지 가지 않더라도 고대의 드래링기사 세로드래링이나 평정의 황천신 이자나미이자나미처럼 옛날부터 나름의 유니크한 가치를 인정받아온 강림몹은 많습니다. 천하공인의 대도둑 이시카와 고에몬고에몬이라던가 지옥의 마신왕 사탄사탄은 서브만 많고 리더가 필요할 때 리더 자리를 채워줄 수 있겠죠.

이 외에도 찾아보면 의외의 꿀몬스터는 많습니다. 인벤을 둘러보다 보면 이런 몬스터가 있었나...? 싶은, 뭔가 살짝 모자라더라도 자신의 파티에 맞는(속성, 타입, 스킬, 각성 등의 궁합 면에서) 의외의 몬스터가 있곤 합니다. 그걸 찾아서 쓰는 게 무과금 파티편성의 묘미죠.

마지막, 그래도 안되면 일단 한가지로 승부.

이래도 저래도 안될 때는, 한가지 특징요소를 잡아서 그걸로 승부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킬의 궁합이 안맞더라도 깡스탯이 높은 한정신계열을 채용하는 게 대표적인 케이스죠. 특히 절세의 붉은 용환사 소니아격세의 푸른 용환사 소니아숙세의 초록 용환사 소니아소니아 세자매는 스킬의 특성상 특정 파티 이외에는 쓸 수가 없지만 그럼에도 스탯만 보고 채용하는 경우도 무과금 유저 사이에는 상당히 보이죠. 물론 이건 소니아 자매의 명성으로부터 소니아를 일단 가지고 시작하는 유저가 많다는 점에서 기인하는 부분도 있지만 말이죠.

스킬이나 각성이 좋다는 이유로 배수를 못받아도 일단 서브에 넣고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성 아스타로트 각성 아스타로트의 체력/공격력 1.5배수는 악마타입과 회복타입밖에 받지 못하지만 숙세의 초록 용환사 소니아 녹소니아나 수호룡 아발론 드레이크 아발론 드레이크는 스킬이나 각성의 궁합이 뛰어나 억지로 쑤셔넣어서 파티를 짤 수도 있습니다.



PS - 배수조건이 아닌 타입, 속성은 굳이 안맞춰도 된다.

가끔 그런 강박증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각성 하쿠 각성 하쿠는 회복타입이니까, 회복 타입 서브인 검은날개의 여신 발키리 클레르흑키리 같은걸로 채워야겠다! 하는 강박증이요.

굉장히 당연한거지만 배수조건이 달렸거나, 인핸스를 넣을 게 아니면 부질없는 행동입니다. 차라리 각성이나 스킬의 궁합이 잘 맞는 몬스터를 찾아서 넣는 쪽이 훨씬 효율이 좋습니다.

라고 말하는 저도 울드 화/수 듀얼속성 맞추겠다고 굳이 비스트 라이더 위즈 멀린 얘 쑤셔넣은거 생각하면 딱히 남말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결론 - 없는 서브는 안생겨나니까, 있는 서브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보자.

말 그대로입니다. 무과금이 굴릴 수 있는 가챠는 한정되어있습니다. 소과금 중과금 유저들도 원하는 몬스터를 다 뽑는 게 아닌데, 정말 엄청난 금손이 아닌 이상에야 무과금이 필요한 몬스터만 딱 집어서 뽑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다고 에휴 파워인플레 존망겜;;이라던가 리더 있고 서브 몇개는 있는데 살짝 모자라서 못굴리네라고 한탄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지금 가진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파티를 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야겠죠.
아니면 과금을 하던가요 게임을 접는다던가

이게 1편인 이유는 2편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좋은 무과금 유저로써 저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해서입니다. 1편의 요약은 어정쩡하게 파티멤버가 있는 무과금 유저의 남은 멤버 채우기 팁 정도겠네요.

무과금 유저로써 같은 무과금 유저의 제한된 풀 안에서의 서브상담이나, 글에 대한 논의는 환영입니다. 인디언 기우제하는 아저씨들 서브고민은 못들어줘여

무과금 유저 화이팅입니다!



PS : 사실 글쓴놈 한퍼드 소과금해서 판도라랑 흑메타 뽑은놈임
PS2 : 얼마전에는 제로그 인피니티에서 죽어서 가챠딸린 법석 과금도 했다더라
PS3 : 에이 그래봐야 한퍼드 과금 1셋도 안되고 일퍼드는 법석 10개인데
PS4 : 사주세요 나 플포마스 해야돼 한글판도 나온댔단 말이야...

Lv72 세p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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