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니세코이 늦은 후기

이렇게 길고 길었던 니세코이도 종지부를 찍는군요
요즘 오랫동안 연재됐던 만화들이 하나둘씩 완결되네요 ㅠㅠㅠ 슬픕니다
니세코이는 저를 재입덕 시켜준 여러모로 참 고마운 애니이자 만화였습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욕먹을때 응원하면서 꾸준히 본게 어느덧 2년인데 완결을 보니 참 기쁘기도하고 한 편으로는 씁쓸하네요..
시작은 갱의 딸과 야쿠자의 아들의 가짜사랑이야기!
저에겐 정말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거기에 스토리도 재밌고 히로인들도 매력넘치고.. 여러모로 저에겐 최고의 애니였습니다
그렇게 만화도 챙겨보게되고 애니 2기 결정에 정말 기뻐하고 그랬는데 2기는 1기에 비해 망이고 원작은 어느 순간부터 스토리 진행은 제자리 걸음에 제자리 걸음에 제자리 걸음에...
처음에는 그렇게 팬도 인기도 많던 니세코이가 '암덩어리' '발암' '암세코이' 등등 많은 욕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어요
소히 말해 박수칠때 못떠난 니세코이는 스토리진행을 너무 미루고 미룬탓에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며 천천히 정리해나가야할 히로인들을 갑자기 순서대로 정리해나가기 시작하더니 점점 더 사람들의 비판을 듣기 시작하더군요
후반부에는 히로인들 정리만 하느라 주인공들이 본야리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본게 정말 오래된거 같네요
많은 분들이 마리카가 최대 피해자라는데 저는 니세코이에서 최대 피해자는 라쿠라고 생각해요
초반에는 인기투표 상위권을 기록할 만큼 인기있고 시원시원하고 매력있는 캐릭터였는데 중후반부부터는 인기투표 꼴찌를 기록하는 고자 고구마 캐릭터가 돼서는 완결하는 그 날까지 욕만 먹더군요..
에휴.. ㅠ
어찌됐건 완결된 이상 애니 3기가 나오기를 바랄 수 밖에 없겠네요
나온다면 제발 2기처럼 스토리 뒤죽박죽으로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1기엔 없던 작붕도 고쳐주시고..
애초에 완결까지 만들려면 최소 24화아니면 4,5기까지는 만들어야 할 것 같으니 바라기도 힘들겠네요.
치토게, 오노데라, 마리카파끼리 서로 투닥거리던 시절이 오늘따라 그립네요
아무쪼록 니세코이 완결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