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더스카이 개발자 인터뷰를 접하고 성공한게임이 왜 성공했는지 한가지 사례를 볼 수 있었다
JCE가 룰더스카이를 만들때 어느유저가 버그로 건물을 하늘위에뛰웠는데
너도나도 따라하더라.. 그래서 개발자가 버그로
제한하지않고 컨텐츠로 편입시켰더니 건물을 뛰워 섬을 확장하고 다양한 모습의 성을 개성있게
만들수있어 컨텐츠 수명이 연장 되었다는 사례
꼭 굳이 처음 의도한대로 정당한 비용을 치루어 섬을 확장하고
키워서 섬안에만 건물을 지어라 라고 개발자의 생각을 강요했다
면 지금의 개성만점의 천차만별 인공섬들이 등장하지 못했을것이고 이게임의 수명도 금새 단축되었을 것이다
이와 대조적인 사례하나가 있다
바로 테라이다
이 테라라는게임은 정치도있고 GVG도있고 길드간에 커뮤니티도있다 엔씨의 리니지를 개발한팀이 만들었기때문에..
하지만 이게임은 논타게팅 이라는 익사이팅한 컨트럴과 개발자가 기획한 인던공략
그리고 5:5 와 10:10으로 마련된 전장안에서의 플레이를 허용하였다
유저들은 게임후반 더이상 공략할 인던도없고 늦은업데이트에 불만의 목소리를 드높이며 여느 리니지식게임과같이
길드간에 치열한 전투에 돌입했다
마침 테라의 드넓고 아름다운 필드곳곳에 네임드 몬스터가 있어 그것을 빌미로 길드간의 전쟁이 끈임없었다
하지만 개발팀엔 비상이 걸렸다고한다
유저들이 지금 하고있는 행동은 애초에 기획의도와 맞지않으니 당장 제한해야된다고
그배경에는 일명 리니지식의 무분별한 PK가 테라유저 성향과 맞지않다고 판단했을것이 분명하다
선량한 유저에게 피해를주고 그들이 기획한 의도와는 맞지않다는 이분법적 사고가 일명 초식유저라 불리우는
한쪽유저는 유지했지만 다른한쪽의 PK를 즐기는 유저들은 지루함을 견디지못한체 나가떨어지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결국 모두 아시다 싶이 테라는 이후 꾸준한 하락세.. 결국 20개도넘는 서버가 4개로 축소되었다
초식유저만 남은것이다
혹자는 테라에 명품시스템이나 면접등 으로인해 유저들이 인탈했다고한다
맞는말일 수도있다
그러나 그 배경을보자
인던이 한달에 한개씩 뚝딱 떨어지는것도아니고 5:5 10:10 전장은 어뷰징이난무하고 파티구하기도 힘들고 재미도없어서
철저히 외면당한 마당에 유저들이 뭐라도 할게있어야되니 인던 돌며 강화질이라도 해라고 던져줬을거고 그로인해 난이도
상승과 면접발생 이라는 순차적인 문제가 드러난게아닌가?
만일 테라의 쟁이 활성화 되던 시점에서 개발자가 이러한것을 즐기고자하는 유저들이
필드곳곳을 누비며 길드간에 대립을 즐기고 이것을
정치시스템과 연결시켜 후반부 컨텐츠가 장기화되면서도 지루하지않도록 이어가고 다른한편으로는
초식유저들이 필드에서 무분별한 PK에 노출되는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무적버프를 준다던지 필드퀘스트
진행시 PK비활성화 상태로 공격당하지않게 한다던지 여러가지 방편을 마련해 양쪽유저들이 공존이 가능하도록
했었다면?
지금즘 테라는 GVG와 PVE 양대 컨텐츠가 버무러진 대작으로 거듭났을것이다
블소도 와우도 아이온도 RVR이나 PK시스템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결국 반쪽짜리 게임에 불과한것을
테라같은경우 유저들이 전혀 관심도없고 흥미도 못느끼는 개발자 그들이 마련한 5:5 10:10전장을 게임후반부
주력컨텐츠로 내새워 1년넘게 방치했으니 그얼마나 반쪽짜리 게임일 수 밖에없겠는가?
필드에 네임드몬스터를 배치한 개발자가 크게혼났다는 인터뷰를 보았는데 적어도 내가보기에 필드쟁을 단박에
말살해버린 그 개발자가 테라를 망친 주범일 것이다
유저들은 개발자가 만들어놓은 좁디좁은 놀이터에서만 놀지않는다 이것이 온라인게임의 특성이다
유저들이 원하는바가 기획자의 의도이던 아니던 왜 그런것들을 원하는지 부작용이있다면 최소화시킨가운데서
그런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방법은 없는지를 고민해도 시원찬을 마당에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즐기는 컨텐츠를 만들어놓았다고 개발자에게 면박을주고 수정해버렸다면 이것이과연
정상적인 개발자인가? 그저 이분법적 사고속에서 이게임은 이런게임이니까 난폭한 필드길드전은 안돼 라고
초딩가르키듯 싹둑 컨텐츠한축을 잘라버린 테라개발자들..
나는 온라인게임 역사상 이토록 한쪽면만 강조하는 무능한 개발자를 테라에서 처음보았다
최근 15:15전장이 나왔고 테라유저들은 환호하고있다 2년가까이 기다린 컨텐츠가 이제나왔다며
그들이 원한것은 단하나 개발자가 만들어놓은 뻔한 인던공략이아닌 MMO본연의맛으로 많은유저들과 어우러져
신명나게 한판 놀아보는것이 테라의 초식유저들조차 가장원했던 컨텐츠라는 것이다
결국 테라는 필드쟁을 말살시킬무렵 그런것을 싫어하는 유저와 분리시켜 양쪽 스타일을 유지한 가운데 업데이트를
이어나가지 못했던게 가장큰 패인이라 생각한다
그때 필드쟁을 정치와전장과 연동시켜 활성화시키고 초식유저들을 지원하고 보호했더라면
어쩌면 지금의 블소보다 더욱더 훌륭한 게임이 되었을지 모를일을
무식한 개발자의 면박하나로 망쳐버린 결과일수도 있다는 불편한진실을 블루홀은 알까?
초식유저 PK유저 나눌필요없다
어차피 다같은 유저고 약간의 성향차이일뿐이다
양쪽유저가 공존하는 장르가 바로 MMO에서만 가능한 것이고 그런 서로다른 성향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들이 섞이고 버무러지는것이 대작MMO의 가장큰 장점임을
블루홀은 깨닫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