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의 기반은 RPG 라는 점입니다.
RPG는 클래스 혹은 케릭터의 성장 자체가 하나의 컨텐츠 입니다.
그러한 케릭터의 성장의 비중에 아이템에 있느냐, 레벨링에 있느냐, 아니면 롤의 수행 능력에 있느냐로 인해
이 게임은 "무엇 무엇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라고 말 할 수 있다는 점이죠.
27레벨의 컨텐츠 ( 케릭터의 성장 한계선)과 45 만렙의 컨텐츠 ( 만렙의 성장 한계선) 자체가 동일하지 않은데
27레벨의 성장치로 45레벨의 성장치를 롤의 수행 능력만으로 뒤집지 못 한다해서
블소는 컨트롤 게임이 아니다. 라고 단언하는 것은 좀 어거지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1레벨로 45레벨을 잡는것은 어떻습니까?
클래스를 만들자 마자 만레벨과 동일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한다면
그건 더 이상 RPG가 아닌 대전 격투 게임일뿐이죠.
RPG는 성장 지점에 따른 컨텐츠의 분화가 있는 장르입니다.
성장을 빼놓는다면, RPG는 더이상 RPG라고 부를 수 없는 게임이 되어버리죠.
즉, 이러한 이유로 27레벨과 45레벨은 아이와 어른의 싸움입니다.
컨트롤 게임이냐 아니냐라를 판가름 하기 위해서는, 성장 한계치가 동등한
케릭터끼리 엔드 컨텐츠의 통과 유무와 상관없이 대전을 펼쳐 보는 겁니다.
한 예로, 만레벨 누구에게나 손쉽고 평등하게 얻을 수 있는 성장 한계지점인 수월 대영웅패 무기와 보패를 마련한
평균적인 케릭터와, 포화란을 졸업한 케릭터의 싸움 정도라면, 컨트롤이냐 아니면 템빨이냐 하는
누구나 납득할 만한 승부가 나오지 않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