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에아나드 서버에서 아키에이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클로즈 베타를 해본적이 없어서 사실 좀 스트레스 받으면서 해맨적도 있었지만(신기루 섬에서 울타리 찾는거나 공간이동 추출 등등 처음 하는 유저에 대한 배려가 약간 미흡했던건 사실입니다) 나름 플레이는 즐거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하면서 아키에이지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볼수록 결국 아키에이지는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같은 길을 가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일단 아키에이지는 생산 제작 관련 한 컨텐츠가 엄청납니다. 따라서 이런 컨텐츠를 24시간 무한으로 돌릴수 있는 오토가 나온다면 과연 손으로 직접 생산 제작등을 할 유저가 얼마나 있을것인지 심히 염려 스럽습니다. 무역 역시도 해보았지만 마차를 굳이 타지 않더라도 시간이 걸려도 2마을 사이를 이동해서 특산품만 판매하면 델피나드의 별이나 골드를 벌수가 있습니다. 후에 오토봇이 이러한 부분을 오토로 해결해버린다면 아키에이지에서 생각한 무역 생산 관리의 자유도가 완전히 엉망 진창이 되어버릴것입니다.
또한 아키에이지에서 노동력에 한정이 되어있고 텃밭역시 한정되어있기에 부케를 여러개 만들어서 대량 생산 체제를 하는 헤비유저들이 분명히 늘어날것인데 이부분을 또 어떻게 해결할지가 의문스럽네요
대항해시대도 처음에 투클 하다가 나중에 3,4,5 클 하고 다니는 유저들 생기자 다들 따라하다 결국 "내가 지금 게임을 즐기는것인가 아니면 게임의 노예가 되는것인가?:"회의 감을 가지고 대부분의 유저들이 접었습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 지금 완전 허울 뿐이죠. 물론 cj의 초반 다클 허용이 가장 컸습니다만 결국 다클과 같이 아키에이지도 부케들 대량 농장 이 당연시 되면서 라이트 유저들이 회의감과 상대적 박탈감으로 게임을 떠날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아키에이지 게임의 성공 여부는 제가 볼때는 방대한 자유도에 맞는 컨텐츠를 어떻게 유저들이 자신의 케릭으로 정상적인 플레이를 유도할수 있게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키에이지를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오토와 다계정 부케가 판치는 아키에이지가 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죽이자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