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여기보면 이슬만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많은데

 게임 산업.

 

 산업입니다. 자본주의 국가에 사는 우리는 돈을 죽어라 미워하지만 그런만큼 죽을만큼 원하죠.

 

 그것을 게임이라고 해서 다를게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분들은 게임 산업이라고 보기 보다는 게임 동아리 정도로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계발 마인드는 뭘 써도 상관없습니다. 얼굴에 철판깔고

 

 "기업 이윤따위는 필요없고 게이머의 재미를 위해서 목숨건다"

 

 라고 써도 상관없다는 이야기. 저거 그대로 믿으시면 곤란합니다.

 

 게임에 돈을 쓴다 = 호갱님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놀랐습니다. 평소에는 그렇게 게임 발전에 대해서 입을 놀리는 분이 저런 생각을 가지다니 말이죠. 물론 이러면 반박을 하겠죠.

 

 "게임 할 가치가 없는 게임에 돈을 쓰니 호갱님이다"

 

 ....그건 자네 생각이고.

 

 도대체 뭐가 할 가치가 없는지? 라고 물어보면 열심히 떠들겠지만 이걸 다 무마시키는 답변이 있죠.

 

 게임 개발사가 멍청이인가?

 그럼 퍼블리셔가 멍청이인가?

 그것도 아니면 그 게임을 하면서 돈을 퍼주는 게이머들이 멍청이인가?

 

 댁 입장에서는 멍청이고 호구고 나쁜놈이고 사기꾼처럼 보이겠지만 그건 댁이 그 게임을 안하고 돈을 안쓰고 안만들었으니까 하는 이야기고 실제 저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돈을 벌 것 같으니까 내놨고.

 돈을 쓸만 하니까 내놓은걸 가지고 쓰는 겁니다.

 

 앞서 말했죠? 게임 산업이라고. 이 이득과 저 이득이 교차 되니 흥하는 겁니다.

 

 팩트만 보고 이야기합시다.

 

 '돈을 벌만하니까 돈을 버는 겁니다.'

 

 이걸 보고 돈만 보고 있네. 라고 하면 그거야 말로 멍청이라는 증거죠.

 

 아님 내가 모르는 밥 안먹고 멀쩡히 살수 있는 비약이라도 가지고 있는지도?

 

 그도 아니면 돈따위 없어도 사원이나 가족이나 혹은 윗대가리 분들을 설득할 수 있는 만능의 열쇠라도 가지고 있는지도?

 

 여러분이 원하는 그런건 '동아리' 입니다. 게임 동아리. 네. 저쪽 게임 학과 그런데서 만드는 게임들을 보고 오시면 되겠네요. 여러분들이 새로운 게임을 원한다면서

 

 왜? 우리나라에 뻔히 존재하는 게임 계발 동아리에서 나오는 게임은 보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있는지도 모르겠죠.

 

 상업성이 배제된 그런 게임이야 말로 새로운 게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을텐데 말이죠. 그걸 이슈로 삼으면 새로운 트렌드가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상업성이 철저하게 들어간 게임들만 보고서

 

 "우리나라 온라인은 망했어."

 

 따위 소릴 지껄여봐야 소용없다는 겁니다. 아니죠. 그런 소릴 떠드는 사람이야말로 헛다리를 짚고 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