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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90년대 게이머에 대해서 쉴드를 치는 사람이 있는데

디오프랜트
댓글: 9 개
조회: 2217
추천: 8
비공감: 1
2014-10-23 23:22:42
 나도 따지고 보면 90년대 게이머 중 하나지만.

 내 스스로 쉴드를 치진 않음.

 난 정품게임도 사봤고 번들 잘나온다는 게임 잡지만 골라 산적도 있고 불법복제 씨디 사본적 있음.

 저 돈이 어디서 생겼냐고 물어본다면

 급식비(초기라 위탁업체에서 희안한 재료로 만든듯한 도시락을 공수해 오는 뭐 그런거)를 삥땅치고 영수증 위조해서 부모님한테 돈탄적도 있고

 버스로 한 30분 걸리는 거리를 걸어서 다닌 적도 있고

 미술 기술 뭐 그런거 준비물 안사고 때운 적도 있고..


 ...이런식으로 돈을 모았음. 써놓고 보니 내가 불효자요 정신이 나간 인간이었군.

 이러면 뭐 대단한 게이머처럼 보이는 것 같은데

 애초에 나나 당신이나 동창이나 게임에 대한 인식이

 '공부하기 귀찮고 싫으니까 시간 때우기 좋은 그런것' 

 이라는 인식이었다. 사실이잖아?

 딱히 시간 때울건 없고 학교에 쳐박혀 있는데 나가놀수는 없겠고 컴퓨터도 있겠다. 게임이나 하면서 시간이나 때워야지.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저걸 '내돈 내고' 산다고? 웃기는 소리지.

 당시 사람들한테 돈 얼마 주고 그걸로 뭘 할거냐 라고 물어보았을때 게임이 1순위 라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거 같은가?

 사실 지금도 그렇지. 게임에 돈쓴다고 하면 당장 그러잖아

 "그걸로 술이라도 사먹지 돈아깝게"

 이게 패키지 시장이 부활을 못하는 이유임. 다른거 없지. 우선순위가 거의 최하위로 달리고 있는데 부활을 할리가.

Lv42 디오프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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