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굉장히 잘읽었습니다. 이건 개발자의 입장이 아닌 게이머 입장에서 쓰는 글이라는걸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VR은 초창기 스마트폰, MP3플레이어, 극초반에 개발되었던 3D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커질 포텐셜이 있지만 상품화 하기에는 애매하겠죠.
하지만 기술 발전의 속도는 돈이 몰리면 상상을 초월합니다.
단기간 2~3년을 생각하면 그럴수있지만 5년이상을 생각하면 이제 입장이 틀려지겠죠.
예전부터 생각해온건데, 왜 3세대 mmo가 안나오는 이유가 하드웨어의 발전이 더뎌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봤습니다.
하드웨어의 발전을 보면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발전만 있을뿐이지 개발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게이머 입장에서는 그래픽말고는 하드웨어적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했다고 체감하기가 좀 어렵더라구요.
이 하드웨어의 발전이라는게 예를들어 설명한다면 한 필드에 몇천명이 모여
때싸움을 해도 랙이 없는 서버기술이라던가, 플레이어가 게임 개발자 수준으로 게임안에서 무언가를 창조하고
유저들끼리 즐길수있게하는 기술이라던가..[예를들어 게임안에서 유저가 축구게임을 만든다거나 이런 자유도를 말합니다.] 상상을 기술력이 못따라온다고 해야할까요?
이미 기술적으로 나올만한건 나왔고 뭔가 정체되었다는 느낌이 강했고,
유저입장에서는 현 상황에서 개발자가 이것저것 추가한다고해도 어디서 해본것만같은 시스템. 뭔가 새로운게 나와도
전과 크게 차이가 없는 혹은 거기서 약간 앞서가는 정도이지 획기적이라고 느꼈던건 솔직히 별로 없었습니다.
[이건 최근에 나온 검은사막도 마찬가지]
이런 상황에서 VR이 나온거고 게임계에 화두를 던져준거죠. 이걸 어떤방식으로 어떻게 개발할건지는
게임개발자 손에 달린거구요.
버철파이터가 초창기에 나왔을때 2D보다 못한 어설픈 3D였지만, 횡이동을 넣어서 신선함을 줬듯이
VR도 분명 그런 요소를 생각해서 기존 평면화면에서 보여주는 3D엔진에서 구현하지 못하는 장치를 만든다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이제 자본이 몰리면 기술에 대한 발전은 시간문제라가 봅니다.
VR을 이용해서 뇌파를 이용한다거나 그런걸 바라는게 아니라, 기존 3D게임에서 느끼지못하는 재미를
VR을 통해 느껴보고싶은 욕구가 강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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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제 생각에 초창기 VR에서 가장 성공할만한 장르는 레이싱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콘솔이나 컴퓨터에서 구현할수 없는 좌우와 뒤를 VR은 현실감있게 구현할수있고..
FPS와 다르게 유저가 직접 뛰어야 하거나 그럴 필요가 없거든요.
그냥 쇼파에 앉아서 닌텐도 wii와 같은 컨트롤러만 쥐어주면 기존 장치에서 구현하지 못하는
현실감 넘치는 레이싱게임을 만들수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멀미문제는 게임 플레이할때 템포를 짧게 잡아주고 틈틈히 휴식시간을 충분히 주게 만들면
극복가능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레이싱게임이 아니라 마리오카트같은 방식으로 시작을 한다면 충분히 성공가능성이 있지않을까요?
VR게임의 첫 시작은 유저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컨트롤러만으로 현실감있게 즐길수있는
장르가 대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인칭 비행슈팅, 레이싱게임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