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테라 테스터로 테라를 직접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는 것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그래픽만 놓고 보면 좋다 어쩌다 하지요.. 그건 사실입니다. 그런면에서 얼핏보면 아이온과
비슷한 냄새를 풍깁니다.
그렇지만 월드맵 전체를 로딩없이 와우처럼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나 배경
이런걸 놓고 보면 와우의 냄새도 납니다.
제가 테라를 하면서 느낀 잼있었던 점중 하나는 게임의 분위기가 아이온의 냄새와 와우의 냄새가 같이 나면서
뭐랄까... 새롭고도 신기한 느낌이 나더라 라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여러분들은 그냥 프리타겟팅말고는 별로 다른 게임들과 다를게 없다 하시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 프리타겟팅 시스템으로 인해
위에서 말씀드린.. 아이온과 와우의 느낌을 같이 느끼면서도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아이온,와우와 같은 타겟팅 게임에서와는 달리 게임을 하는 내내 자신은 컨트롤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몹을 때리고 피하고 피관리하고 정신이 없지요. 하지만 이러한 컨트롤 자체가 어려우냐 그것은 아닙니다.
논타겟팅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30분에서 한시간정도면 익숙해지게 될 정도로 조작 자체가 매우 쉽습니다.
그러면서 슬슬 재미를 느끼게 되죠
테라의 마지막 테스트인 서버부하테스트 테스터들의 반응을 아십니까?
거의 100퍼에 가까운 테스터들이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그냥 할만하다가 아니라 잼있다, 쩐다라는 분위기일색일 만큼
재미에 있어서 아이온과 와우와는 뭔가 다른 재미였습니다.
저 역시 마지막 테스트 후 다른 게임을 하기가 싫더군요
그만큼 테라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온 1년여 와우 5년여를 해왔고 이번에 와우 대격변 나왔다길래
만렙은 찍어놨지만 그 후 하질 않습니다. 재미가 없더군요... 테라에서 전혀 다른 느낌의 게임을 접한후로는
이제는 테라가 아니고서는 다른 겜이 잼있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픽, 와우와 비슷한 광대한 맵... 이런 것은 그냥 게임의 겉치레지요..
정작 중요한 게임속의 재미.. 그것을 테라는 갖추고 있습니다. 그것도 놀라울 정도로 말이지요.
마지막 테스트를 해보신 분은 아마도 공감을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 후 거의 두달 만에 오픈하게 되는 테라... 벌써 또 뭔가 바뀌었더군요
종특의 쿨타임도 줄어들었고 스킬들도 뭔가 추가가 되었더군요..
테라는 3번의 클베동안 발전을 했고 마지막 테스트때 다시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만족도를
100퍼에 가깝게 만들어주었는데 또 다시 새로운 모습들을 넣은 것 같더라구여..
지금 아이온과 와우하던 유저들의 상당수가 테라로 몰리고 있습니다.
게임의 개인취향이다 하지만 결국 사람의 취향은 똑같거든요
그 똑같은 사람의 취향에 잘 맞게 만든 게임이 성공을 하는 것이고
그런 게임으로 와우가.. 한국인 취향에 잘 맞게 만든 아이온이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테라는 제가 보기엔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의 입맞에 잘 맞게 만든 대작중에 대작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미 일본과 북미, 유럽 쪽에서 극찬을 받은 게임이 테라이지요
단 하루만 테라의 프리타겟팅 시스템에 적응하시고 해보세요
테라를 끄는 순간 다른 게임이 그토록 재미없게 느껴지는 특이한 체험을 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건 제가 거의 장담하는 수준으로 말씀드려요
그리고 한게임의 운영.. 솔직히 걱정은 좀 됩니다만
한가지 안심이 되는 것은 부분유료화 게임이 아닌 월정액제 게임으로 확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부분유료화 게임일 경우 유저들 지갑을 텅 비게 만들었던 갖가지 캐쉬템으로 인해 한게임을 욕 많이 했지요
그로 인해 많은 게임들이 망해버렸구여 하지만 이번엔 월정액제입니다.
테라 홈피에 있는 상품내역 이것은 아마도 월정액제 중에서 1개월 3개월 6개월 이런 분류나 혹은
시간제 정액? 등등의 정액제 상품을 내놓는 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게임에서 수백억의 돈을 쏟아 부었고 2010 지스타에서 보여주었듯 테라흥행을 위해 한게임이 막대한
전력을 쏟는 것을 보면서 테라에 이상한 짓거리를 해서 말아먹을 일은 없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번 믿어보려 합니다.
저와 같이 테라의 세계로 한번 빠져보시죠 ㅎㅎ
세상웃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