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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최초, 원조란 타이틀은 명예 - 하지만 따져봅시다.

애스트로넛
댓글: 7 개
조회: 3714
추천: 8
2011-01-04 16:59:33

1. 세계 최초의 컴퓨터 게임은? - 네이버, 다음, 위키피디아 참조 -

 

세계최초의 컴퓨터 게임은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인 '맨하탄 계획'에 참가 했던

브룩헤이븐 연구소(미국,뉴욕)의 연구원 윌리 비긴보섬 박사가

세계 2차대전이 끝난 직후인 1958년에 개발한 원시적인 형태의 비디오 게임이라고 알려져있다네요.

그 당시는 그래픽 이미지를 처리 할 만큼 컴퓨터 기술이 발달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텍스트(문자)로

처리 되는 형태의 비디오 게임이었습니다.

 

제목은 없지만 5인치 크기의 오실로스코프를 사용한 테니스 경기 비슷한 게임이었다고 하네요.

 

말하자면 pc(개인용 컴퓨터)가 아닌 심박동기기같은 녹색 물결 그래프가 보이는 기기를 보면서 게임을 했다는

 

아~ 컴퓨터로 이런 뻘짓도 가능하구나 하는 쾌거를 윌리씨가 이루어 냈네요.

 

 

2. 세계 최초의 인터렉티브 컴퓨터 게임(interactive computer game)은? - 이하상동 -


1960년도에와서 MIT미디어 연구실을 중심으로 게임 개발 에 대한 연구를 재시도 하게되었고,
그결과 62년 공상과학소설을 좋아하는 스티브러셀(steve russel)에 의하여 우주 전쟁을 소재로 로켓을

이용하여 적함대를 파괴하는 게임인 "SPACE WAR"를 개발 하였다고 합니다.

 

"스페이스 워" 게임이 실제적인 의미에서 컴퓨터 게임의 효시로 불리우고 있답니다,
62년에 와서 비디오게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nolan bushnell에 의하여 상업화 되기도 했다네요.

 

 

3. 세계 최초의 아케이드 게임(오락실게임)은?

세가(sega enterprise. Ltd) 이회사가 66년 "electronic shooting gallery game"을 출시했습니다.

 

역시 오락실게임의 왕좌는 "세가" 네요.

 


4. 세계 최초의 머드게임은?

MUD란 Multiple User Dungeon 혹은 Multiple User Dialogue의 약자.

(""지하감옥""을 뜻하는 Dungeon은 복잡한 미로를 찾아가는 게임에서 유래되어 컴퓨터 게임의 일반적인 명칭으로 굳은 말)

머드게임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여러 사용자가 대화를 나누며 가상의 공간에서 활동하는 게임을 말한다.

머드게임은 탁자에서 카드나 주사위를 이용해 상황을 이어가는 20세기초 미국의 롤플레잉게임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개발자들 사이의 정설이다.

지난 78년 미국에서 최초의 머드게임 <머드1>이 나왔고, 우리나라에서는 93년 한국과학기술원 학생들이 만들어

PC통신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끈 <쥬라기공원>으로 상용화시대에 접어들었다.

최초는 "머드1"이 맞고요. 최초 상용화는 "쥬라기공원" 되겠습니다.

 

 

5. 세계 최초의 머그게임은?

 
기술적으로 간단히 정의하면

"클라이언트그래픽 엔진이 탑재되어 그래픽 출력 기능이 강화되고 동시 사용자 수가 증가된 머드 게임."

되겠고 세계최초 온라인게임을 정의하는 대표적인 기준점으로 삼기도 합니다.

 

넥슨은 95년 "바람의 나라" , 루카스 필름은 86년 "헤비텟" 을 최초라 주장합니다.

"아일랜드 오브 캐스마이"는  ASCII 기반의 머드게임으로  ASCII 그래픽을 이용한 최초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그래픽이라고 부르지만 실상 문자를 이용해 그래픽을 모방하기에 
ASCII를 바탕으로한 게임은 머그가 아닌 따로 로그라이크게임으로 분류하기도 하지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죠. 그럼 세계최초 머그는 어떤게임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국내에 "이셔비우스의 그림자"로 1992년 출시되었던 <쉐도우 오브 서비우스>를 첫손에 꼽는 분도 계십니다.

 
<쉐도우 오브 서비우스>는 결혼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였을 뿐만 아니라 선술집, 길드 등의 현대 MMORPG 속의 커뮤니티 시스템도 이미 서비스하고 있었다. 더구나 매크로 등을 통한 부정행위까지 존재했다는 점에서 현대 MMORPG 모습의 원형에 해당하는 그래픽 온라인 게임이었다. 거의 비슷한 시대에 출시된 <킹덤 오브 드라카>(Kingdom of Drakkar) 역시 현대 MMORPG와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던 머그 게임이었다
더 보기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ps_ccid=81437#ixzz1A2fwlpxk

 

이런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이유는 애초에 머그게임은 머드게임에 분류상으론 속하기 때문에

그 발전과정에서 과도기적인 게임들로 개발시기, 상용화시기, 게임내적기반등이 각각 다르기에

어떠한 부분을 중심으로 두느냐에 따라 이론의 여지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넥슨의 2d 웹타입의 "바람의 나라"와 원조 머드게임의 정의를 따른 던전rpg형식의 게임류의 이셔비우스의 그림자는

그 게임성은 완전히 다르죠. 방식도 다르고요.

 

현재 온라인게임들과 비교한다면 -기술상,형식상-  바람의 나라는 리니지식의 온라인게임스타일 이라면 

이셔비우스의 그림자는 둠스타일(fps류식 rpg)에 가깝고 울티마는 모든 온라인 게임의 아버지라 불리울만큼

많은 영향을 준 게임으로 와우에 가깝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모티브만요. 네~ 모티브만 그렇다구요.)

 

어찌 되었든 "헤비탯(심즈느낌의 2d 평면 그래픽 채팅게임)" 이 기술적으론 최초 머그게임으로 인정되는것 같습니다.

 

 

6. 세계 최초의 pc플랫폼 rpg 게임은? 

 

넓게 보면 rpg게임은 보드게임 전체와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 역할이 주어지지 않는 보드게임도 사실 없지요.

그런식으로 본다면 최초의 보드게임인 바둑이 최초의 rpg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럼 pc기반의 최초 rpg게임은................

Ultima의 제작자인 리차드 게리옷이 1980년 Ultima에 앞서 개발한 Akalabeth를

최초의 PC 플랫폼의 그래픽스 RPG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현대적인 rpg의 모든게임의 실질적인 시작은 바로 Ultima I과 Wizadrdry로 봅니다.

(어디까지나 게임업계의 프로그래머들과 리뷰어, 하드유저집단들의 대세적인 평가로 이견이 있을수 있습니다.)

 

상용화 시작은 "바람의 나라"가 1년 빨랐지만 그것이 넥슨회사외에 큰의미를 가질만한 사실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바람의 나라"는 한국형 mmorpg의 형식을 최초로 정립시키는 최초 롤모델 이었다는 명예를 가지고 있지요.

( 리니지류만 한국형 게임은 아니랍니다. 오해금지.... ㅡㅡ;; )

 

 

7.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은?

 

온라인 게임의 정의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순히 네트워크 접속여부를 통한 기술적 의미로서의 온라인 게임이라면 최초 머드게임인 "머드1"이

최초의 온라인 게임이 됩니다.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92412&category=102

 

하지만 텍스트 만으로 이루어지는 게임을 현재의게임으로 볼수 없다는 입장에서

그래픽이 가미된 최초의 게임.............

1984년 북미에서 최초로 MMO개념이 들어간 텍스트기반 MMORPG,

'아일랜드 오브 케스마이(Island of Kesmai)'를 최초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로그라이크를 머드로 보느냐, 머그로 보느냐도 사람들 마다 다르더군요.)

 

 

8. 세계 최초의 다중접속 온라인(mmorpg)게임은?

 

MMORPG란 "Massively Multy-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의 약어인데

대규모의 인원이 온라인 접속을 통해 역할게임을 할수 있는 게임이라는 의미죠.

 

여기서 대규모의 인원, 온라인 접속, 역할게임 세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이것만 가지고는 "아일랜드 오브 케스마이"와 같은 로그라이크게임이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지게 되지만

 

실질적으로는 머드와 머그, mmorpg는 분명 그 구분이 다릅니다.

현재적 의미의 mmorpg는 텍스트형식이 아닌 실질적으로 컨트롤 가능한 아바타가 존재하는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상현실 이라는 암묵적 메타포가 형성 되어있죠.

 

예를 들면 "바람의 나라"는 분류상 머드게임이기도 하고 머그게임이기도 하고 mmorpg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암묵적으로 정확히 머그게임으로 분류하죠.

그것이 "바람의 나라"를 정의하는 대표성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런점에서 해외에서는 "울티마 온라인"을 세계최초 mmorpg 게임으로 봅니다.

국내에서는 상용화 시점을 들어서 "바람의 나라"를 세계최초 mmorpg라고 하고요.

 

개발시점상으로는 울티마 시리즈가 있는 울온이 훨씬 이전부터 개발해 왔었죠.

그리고 "바람의 나라"는 텍스트 기반의 머그게임이라는 한계도 동시에 있고요.

 

어찌되었든 외국에서는 "바람의 나라"를 최초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 개인적으로 저도 그에 동의합니다. -

 

 

9. 개인적인 견해..........................................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온라인게임 강국인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선전하는 나라는 미국, 중국 뿐이죠.
 
특히 북미는 와우 빼면 많은 매출을 올리는 mmorpg 게임은 거의 없죠.
북미의 대세는 fps류의 게임들 입니다.
 
중국도 시장도 크고 최근 인프라도 커지는 현실입니다만
아직은 기술적으로 남의것 베끼기 수준인것이 사실이죠.
 
그런점에서 우리나라가 전세계 온라인게임시장을 주도하는 한 축인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애국심과 현실은 다르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전세계 1등 국가로 우뚝 섰으면 좋겠다는 제 애국심과
실제 우리나라가 전세계의 역학관계에서 어느 위치에 처해 있는지는 다른 문제이지요.
 
현재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은 포화상태입니다.
중국은 자국시장을 보호하려는 중국공산독재국가의 정부가 알아서 잘하는 나라고
일본은 비디오게임시장으로도 충분히 먹고살고 있죠.
북미는 원래 온라인게임에 관심이 적었던 만큼 잘만들지 않고서는 죽씁니다.
 
국내 게임사들은 기로에 서있는 겁니다.
예전처럼 동남아시아나 중국에 퍼블리싱을 통해 마구 팔아 수익을 버는 단계도 슬슬 한계가 오는 시점이죠.
국내 시장은 서로 잡아먹는 혈전장이고
북미에 노크해볼만한 게임은 아이온 정도일 뿐이었고 그나마 실패로 끝난 형국입니다.
일본에서는 꽤 성공하는 분위기지만 그쪽시장규모 생각하면 큰 의미를 둘 상황이 아니죠.
 
토게에 아직도 원조니 시초니 따지거나 국내겜에 대한 무모한 애국심을 투사한다든지 등등의
말들이 많은데 애초에 컴퓨터를 만든게 그들인데 무얼위해 최초를 따지겠습니까?
 
리니지로 돈번 엔씨가 굳이 아이온을 만드는 이유나 리니지를 만든 송재경이 굳이 아키에이지를 만드는 이유나
결국은 지금의 한국스타일의 게임방식은 한계가 있음을 게임회사 스스로가 아는 겁니다.
이미 팔아먹은 소스로 중국 짝퉁겜이 쏟아지는 현실에서 같은 방식으로는 승산이 없는 현실이 다가 오는거죠.
 
어찌보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중국 공산품과의 경쟁이 아닌 일본과의 하이테크 전쟁에 나서고 있듯이요.
거기서 애초에 국내가 원조가 아닌 기술을 우리는 사용하고 있고 그걸로 승부하는 시점에서
 
최초, 원조란 타이틀은 명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겁니다.
 
더불어 게임의 퀄리티를 따지는 데 있어서 개인적인 사감들은 토론의 감상은 되지만 주제는 안된다는 사실!
 
게임을 즐기는 입장이나 애국심, 취향, 호불호는 어느것이 옳고 그른것을 따질 이유도 문제도 안되는 거겠죠.
하지만 그러한 개인적인 사감들로 게임의 퀄리티를 폄하하거나 상대방을 폄하하는것은 잘못된 겁니다.
 
mmorpg의 아버지라는 울온의 평가나 최종진화형이라는 와우의 평가가 북미유저들의 평가라 해도
굳이 감정적으로 깎아내릴 일은 아니죠.
 
그보다는 차세대 mmorpg라는 타이틀을 국내 개발사들이 거머쥐는게 더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또한 그에 대한 견해를 나누어 보는것이 더 건설적인 토론일거라고 생각합니다.
 
 
 
 
 
   

 

Lv9 애스트로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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