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韓선수단 후쿠시마산 기피에 “마음 짓밟는 행
위” 비난
한국 측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자민당 외교부회를 이끄는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참의원 의원은 “(선수촌에 공급하는) 식재료는 대접하는 마음으로 상당히 신경 쓰고 있다”며 후쿠시마 주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신문은 자민당 내에서 “(한국이) 그렇게까지 트집 잡는 것은 정말로 불쾌하다”라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 700종의 메뉴가 제공되는 도쿄올림픽 선수촌 식당은 메인 다이닝홀, 캐주얼 다이닝홀, 간이매점 등 세 구역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캐주얼 다이닝홀이 일식 위주의 코너로, 일본 전국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서 나오는 식자재를 사용한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원전 폭발 사고로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생산된 식자재도 포함된다. 하지만 각 음식에 원산지는 표기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