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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운영] 경전차 초간단 이론.

군대리아
댓글: 22 개
조회: 3598
추천: 3
2014-01-25 13:51:56

제목을 봐도 알겠지만 이 팁은 거창하게 스샷이나 동영상이 불필요한 간단한 이론만을 서술합니다.

깊이가 깊을 만큼 거창한 내용도 없습니다. 아주 간단한 부분만을 말씀드립니다.

저 역시 경전을 몰고 있고 비록 경전이라고 해봐야 저티어 800판이 전부입니다. 지금 몰고 있는 T71은

출고한지 얼마 안되서 이 전차를 거론하기엔 제가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엄연히 저티어 경전이랑 운용방식이

꽤 다르기 때문입니다. 헛소리가 길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릴 건 경전을 처음 해보시는 초보분들에게

조금이나다 도움을 드리고 싶어 말씀드리는 조언입니다. 무시하셔도 되고 경청하셔도 됩니다.

 

 

 

1.경전차의 종류.

-> 경전차의 종류란 말은 좀 애매한 표현입니다.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경전차의 역할에 따라 두가지로

나눠집니다. 일단 우선 정찰과 적 스팟에 치중한 정찰차량과 아군 주력부대랑 대치중인 적의 어그로를 끌어 아군을

서포팅하는 서폿차량이 그것입니다. 경전차에 공통목적을 말씀드리자면 당연히 적의 위치를 아군에게 알리는

정찰-스팟과 최후방에서 아군을 위협하는 적 자주포를 파괴하는 서치 앤 디스트로이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이 두

공통임무는 많은 경험과 실력을 동반해야 합니다. 시작하자마자 적 자주포 잡겠다고 적진 닥돌하면 욕처먹는 이유

이기도 하고요....;;

 

 

2.경전차의 정찰.

-> 정찰방식도 주로 2가지로 나눠집니다. 수풀매복으로 위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스팟을 띄우는 등대정찰과 빠른 기동력으로 적진을 주파하며 스팟하는 기동정찰이 있습니다. 이 중 초보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정찰은 당연 등대정찰입니다. 매복으로 인해 생존률이 급상승하여 팀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고 자신의 존재를 모르고 지나친 적의 후방(아시다시피 전차는 후방이 매우매우매우 취약합니다.)(아 물론 보노보노같은 뮤턴트는 살짝 다를지도..;)을 기습하여 아군손실을 줄이고 적 손실을 늘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른 정찰방식인 기동정찰은 좀 더 숙련자들이 이용하는 정찰방식입니다. 적진을 주파하거나 최전선 근처에서 계속 달리며 어그로를 끌어주는 동시에 후방이 뚫린 적에게 포탄을 먹이며 아군을 서포팅 하는 전차들은 이처럼 기동정찰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습니다. 다만 경전차라는게 장갑은 물장갑에 물포인 경우가 태반이라 특정캐리형 경전차들이 아닌 이상은 기동정찰은 초보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기 어렵습니다. 운전실력도 뒷받침하기에 난이도가 높습니다.

 

 

3. 경전차의 생존여부

-> 대다수의 초보분들은 경전차는 초반 정찰하다 죽는 소모품격으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전차가 후반까지 살아남는다면 전황을 바꿀 수 있는 무시무시함을 보여주기도 한다는 걸 잘 모르십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경전차가 생존함으로써 아군이든 적군이든 자신의 위치가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 격파당하여 라인전의 양상이 팍 뒤집힐 수 있습니다.

 

2)혹여 본진으로의 이동로가 텅빈 틈을 노려 경전차가 1대만 최후방으로 진입한다면 아군 자주포의 생존이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는 승패의 큰 영향을 미칩니다.

 

3)목고자 구축 미트스핀....;;(화력 좋은 경전이면 8티어 구축이 사라져요 눙물 ㅠㅠ)

 

이 처럼 팀 승패의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경전차의 생존여부입니다. 이 점을 간과하지 마세요.

 

 

4.초보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초보유저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힘들어 하시는 점입니다. 경전은 다른 전차들과는 다르게 상황판단이 매우 중요시되는 전차입니다. 헤비는 최전방에서 탱커하며 라인유지 해주고 미듐은 그런 헤비 뒤에서 화력을 보조해주고 구축은 보조해주는 적 미듐이나 적 구축잡아주고 자주포는 적의 주 라인에 메테오 날려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플레이하기 수월합니다. 그런데 경전차는 그렇지 못합니다.

 

1)물장갑

2)물포(화력 좋은 클립식 경전차들은 해당사항없음)

 

이 두가지가 발목을 잡습니다. 일반적인 전차전을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경전은 빠른 기동력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낮은 차체와 아담한 사이즈(여기서 우리는 아청판터가 산업폐기물 수준이란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본격 전차판 SA80 소총.)을 통한 높은 위장력, 이 두가지를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그럼 그 방법은 무엇인가!?

 

뭐긴 뭐에요, 매복하고 등대질이나 해야죠, 다른거 없습니다. 경전차라는 이유만으로 4티어가 8탑방 갑니다. 낄 자리 없습니다. 스팟만 잘 띄워만줘도 충분히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다만!

 

그 매복정찰을 어떻게 해야 잘하는가!? 다들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나 매복함, 적들 나 있는거 모를거임, 그런데 포탄이 날라와 자신을 죽였어요....멘탈이 갑자기 부서져요. 아니 왜!? Why? 어째서!? 라는 생각이 드셨을 겁니다.

 

이유는 당연히 매복정찰인데 매복을 못했으니까요....다른 이유 없잖아요;; 구지 적 전차가 코앞까지 오는 거 모르고 잠수타다 죽은 경우 말고는...(그런데 사실 위장력을 최대한 올리면 코앞까지 와도 모르는 경우가!!?)

 

경전차의 생명은 뭐니뭐니해도 좋은 엔진과 위장력입니다. 특히 위장은 진짜진짜 중요한 시스템이고 높으면 높을 수록 등대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어서 타이타닉 침몰도 뉴욕에서 볼 수 있을 정도일거에요!(물론 농담입니다.)

 

자 그럼 어떻게 최고의 등대로 만드느냐? 생존왕이 되느냐? 전차에게 길리슈트를 입히느냐?

 

5.경전차 마개조?

-> 정찰 경전차에게 중요한 건 위장력과 시야입니다. 거기에 승무원들이 하드트레이닝을 통해 얻은 스킬이 있다면 더더욱 금상첨화! 하지만 이건 시간과 돈과 노력이 매우 적절히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경전으로 시작하시는 걸 비추하시는 거죠. 그래도 셋팅 못한다고 경전도 못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개조는 경전을 포기 하지 않으실거면 천천히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위장력과 시야를 올리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맨날 두가지...세가지는!?)

 

1)장비품 구입 -> 광학코팅장비나 위장막등을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고 먼저 셋팅해야 될 부분입니다. 다만 단점으로 면세는 안되고 부가 가치세가 존나게 붙는지 가격이 허벌나게 비쌉니다. 초보들이 억!? 하게 만드는 50만 크레딧을 보면 쇼크가 아주...위장막은 그나마 싼편인데 다른 것들이 좀...;; 

 

2)철저한 식이요법으로 단련한 승무원들의 스킬 -> 위장을 올려주는 스킬을 선택하고 마스터하여 위장률을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야도 마찬가지, 하지만 시간이 많이 듭니다. 이건 현질을 하면 단축되긴 하는데 그래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냥 오래걸려요, 그러니까 식이요법이죠. 

 

 

결과적으로 초보분들이 이런 장비와 스킬부분에 많이 힘들어 하시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시간과 돈과 노가다가 적절히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경전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힘드시겠지만 차차 나아지실 거라 봅니다.

사실 플미지르고 1~3탑방에서만 노는것도 좋은방법 일지 모르겠습니다.(대신 테크는 망했어요~)

 

6.숙달하는 방법.

-> 이 부분은 여러가지 입니다. 관전을 통해 다른 유저분의 경전차 플레이를 보고 눈으로 익히는 방법도 좋고

다른 팁을 참고하고 따라해보시는게 가장 좋기도 합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어떤 일이든 연습할 수록 결과가 나오는 것이기에 계속 연습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을 원하신다면 다른 분들의 팁을 참고해주세요. 전 겁나 간단한 것만 씁니다 하하.

 

 

7.초보가 몰기 좋은 경전차.

->초보유저가 가장 몰기 무난한 경전차 트리는 당연 미국 T71 트리 입니다. 중간에 망칠이라는 스파이가 있지만 매복 정찰 연습하기에도 적합하며 7티어 씹사기 경전차의 살아있는 전설 T71은 기동정찰과 서포팅 연습을 하기에 매우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잠깐 중간에 채피 경전차가 있어요, 이건 안타나요?

-> 뒤에 워커불독이라도 나오지 않는 이상은 탈일 없습니다. 그냥 타지마요, 그 경험치로 T71 고속터널을 뚫으세요!

 

두번째로는 독일 경전차 트리입니다....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독일 경전차 트리 뒷편에는 희대의 산업폐기물이 존재하기에 티어를 올리기가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레오신보고 찍기에는 뭔가 아닌거 같다는 느낌이;;

일단 이 트리에서 추천드리는 경전차는 당연 3티어에 팬저1호 C형, 충격과 공포의 연사력과 기동성, 아담한 사이즈로 3티어방의 리틀악마라 불립니다. 3티어라 고탑방 갈일은 적지만 초보분들이 매복 및 기동정찰을 숙달하시기에는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경전차는 스팟의 개념과 더불어 충각술에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소련 4티어 A-20 경전차.

다른 이름으로는 대포동 미사일을 뛰어넘는 유인유도미사일, 줄여서 유유미~(짱) 선회력은 호구이지만 준수한 기동력을 통해 자리 및 매복지점 연구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발각될 시에는 충각술을 발휘하여 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닥돌 닥침은 비추, 예가 미사일 취급받지만 미사일 이잖아요, 한대 정도는 격파가능합니다. 잘하면요.

 

 

8.마무리

-> 솔직히 전 경전차 고수는 아닙니다. 저 역시 현재진행형으로 경전을 몰면서 계속 익혀나갑니다. 제가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경전차가 무조건 고수들만의 전차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초보가 존재하고 그 초보가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하고 봐야 합니다. 고수용이라도 다른 전차부터 몰고 시작해라, 이건 말도 안되는 주장입니다. 다른 전차 몰고 시작해도 달라지는 건 정말 크게 없습니다. 되려 헤비전차만 주구장창해서 탑건도 딸 실력자가 경전차로도 실력자라고 볼 순 없기 때문입니다. 진짜 경전차 고수가 되고 싶다면 다른 전차 몰 시간에 경전차를 한 번이라도 더 몰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애초에 경전차는 다른 전차들과는 괴를 달리한다는 걸 잊으시면 안됩니다.

 

이상입니다.

 

 

 

Lv4 군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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