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릉입니다.
오늘은 IS-4의 스톡포는 왜 존재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IS-4엔 스톡포로 IS부터 쏘던 사골 122미리가 붙어있습니다.
IS-4 안찍으신분들은 여기서
"헐...저걸 달고 최종포를 연구해야하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아닙니다.
왜냐면 IS-4 최종포가 전티어인 ST-1에서 꼭 찍어야하거든요.
찍어야 IS-4를 연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IS-4에는 달필요도 없는 스톡포가 존재할까요?
왜 굳이 그냥 달아줄 수도 있는 최종포를 돈주고 사야할까요.
그 이유를 알려면 과거로 돌아가봐야합니다.
요즘 시작한 분들은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IS-4는 원래 9티어였습니다.
KV -> KV-3 -> IS -> IS-3 -> IS-4 -> IS-7의 단일트리였습니다.
이게 두개로 갈라지면서
KV-1 -> T-150 -> KV-3 -> KV-4 -> ST-1 -> IS-4 장갑형 트리
KV-1 -> KV-1s -> IS -> IS-3 -> IS-8 -> IS-7이 된겁니다.
IS-4는 9티어에서 10티어로 올라간것이죠.
이변화가 IS-4의 스톡포와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는 IS-7의 전용포로 사용되고 있는 130mm S-70 입니다만
(지금과는 외형이 다른 과거 9티어 시절의 IS-4. 지금의 모델링은 개량형인 IS-4M이라고 합니다.)
예전 9티어 시절 IS-4도 사용했었습니다.
이때 당시 IS-4의 사용가능 주포는 스톡 122mm D-25T, 122mm BL-9, 130mm S-70 이였죠.
워게이는 당시 IS-4를 10티어로 옮기면서 최종포를 새로운 주포인 122mm M62-T2로 바꾸었습니다.
전혀 새로운 주포였기 때문에 기존 IS-4들의 주포를 교체해주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오랫동안 IS-4를 타와서 최종포인 130mm S-70을 단사람과
10티어 승급소식을 듣고 급하게 뽑은 스톡포 혹은 BL-9을 단 유저를 똑같이 보상해주긴 싫었는지
(10티어 승급소식은 거의 두달전부터 알려줬습니다.)
130mm S-70을 달고 있던 IS-4들은 122mm M62-T2를 단상태로 10티어로 교환해줬고
122mm D-25T,BL-9를 달고 있던 IS-4들은 122mm D-25T를 달고 교환해주게 됩니다.
(IS-4를 가진 유저들에겐 10티어 IS-4와 9티어 IS-8을 동시에 지급했습니다. 주포교환은 IS-8도 똑같이 적용했죠)
때문에 10티어로 교환된 날부터 한동안은 급하게 IS-4를 찍어서 130mm를 못달고 10티어로 올라온
10티어가 175평관을 달고 다니는 참담한 꼴을 끔찍하게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p.s 전에 이이야기를 한번 다룬적이 있는데 더 자세하게 적어보고 싶어서 쓴글입니다.
멘붕: 라고 열심히 글적었더니 5월 3일 개발자 QnA에
- IS-4 with D-25T is the historical tank setup, its historicity being about the only advantage this setup offers
- D-25T 장착 IS-4는 고증적인 장비이다. 그 장비가 가지는 이점은 역사성 뿐이다.
라고 써있네요 내글은 망했어 히힣
똥글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