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분석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육성기] E50M 자세한 시승후기

신사간지
댓글: 46 개
조회: 17033
추천: 6
2014-06-28 11:54:13

장점 

 

 

 

간지

 

 

 


독일에게 거의 유일무이한 고관통 105mm 레일건 

 

 오공엠의 알파.

수많은 독일 공학자들의 희생과 일부 타 항성계 외계인들의 고문.. 아니 조문 끝에 탄생한 수작.

 

 

현재 독일 라인 10티어들이 하나 같이 지적당하는 뭔가 영 못미더운 주포의 성능은 이놈과 레오파드,

와 신흥 깡패세력 바이백에게만큼은 논외.

 

 

 

8, 9티어 시절 독일 해비탱크와 미듐들이 잘 굴려먹고 다니던 105mm 계통 대포의 최종진화버전.

 

 

일반탄이 APCR 계열 탄종이라 골탄을 안써도 원체가 기본 관통력과 탄속이 우월하기 때문에

왠만한 결전병기 상대가 아니고서야 그냥 대충 쏴도 다 뚫린다.


골탄은 바이백, 마우스 계열의 공간장갑 대놓고 있는 애들이 아닌 이상 왠만하면 다뚫리는 미친 관통력을 자랑한다. 

 

저기 이웃 섬나라 미듐들이 HESH라는 요상한 고폭 골탄때문에 관통, 전투력 문제에 심각한 결함들이 속속 

출몰해 장갑형 전차들과의 싸움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걸 보고 있으면

이쪽이 그래도 사정이 훨씬 낫다.

 


데미지또한 평균 350~450대로 매우 준수하여 한두대만 무리없이 짤짤이쳐도 10티어 이상해비탱크가 아니고서야

어지간한 미듐, TD같이 피가 적은 상대는 한발 맞고나면 잠시 이녀석이 순찰돌고 있는 곳을 들어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오랜시간 고민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거기다 명중률도 이 게임 내 명중률 공인 S급인 0.30이니 딱히 상대가 충각이나 이놈의 활로봉쇄기동에 안당하기 위해

거리를 벌린대봐야 오공엠은 하나도 아쉬울거 없다.

 

참고로 조준원분산이 0.3이면.... 저게 얼마나 미친 물건인지 실감이 안나는 분들에게 설명하자면....

 

그 정확하다 정확하다 하는 독일 88/71, 그리고 소련 T-34의 그 57mm 바늘포가 0.34다(아 그래?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하다못해 미국 6티어 라인이 쓰는 76mm M1 주포도 명중률이 0.4다

실감이 대충 가는가?

 


심지어 8.8 이후로 비록 측면으로 포탑을 향할때지만 앙각까지 -8도로 변경되어 이제 지형을 이용한 짤짤이까지 가능하다

 

상기한 고로 명중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기타 소련제 탱디 및 해비는 정말 이놈이 작정하고 300m 거리밖에서 짤짤이를 하면 심히 힘들어진다.  탄 노말리제이션 버프? 그런거 필요없고 내가 더 잘 맞춤.

 


충각 재미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게 얼마나 무서운놈인지는 300m 밖에서 이놈을 만났을 때 비로소 알게 된다. 

저번에 590미터에서 이백 하부 5발쏴서 4발 다 관통났다 

 

나는 아무리 쏴도 도탄이 되거나 빗나가는 데 저쪽은 쏘면 쏘는대로 다 맞추는 게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당해봐야 안다.

 

 

 

 

62.5톤 기체를 시속 60km로 내달리게 하는 1200마력의 마이바흐 엔진

 

 

프로토스 로봇 공학 시설 담당자 고문  애도..



 

오공엠이 모든 국적기종불문 기동력으로 승부를 치는 꼼수형 전차의 카운터가 되는 게 빈말이 아닌 이유

+ 무게가 62t에 달하는 이놈이 마음만 먹으면 절대 자주포에 당할 일 없게 하는 원동력



오공엠 조종수한테 박치기왕 스킬이 필수인 이유

 

 


8,9 티어 입장에선 생긴건 덩치는 엄청 커서 왠지 느린거 같은데 의외로 가까이서 맞붙으면 선회력, 반응속도가 발군이라

어지간한 9티어 아래 미듐+경전차 합작 2:1 정도는 도리도리+ 한마리 바다뱀을 보는듯한 브레이크 댄스+ 충각으로 다 막아내서

오히려 잘하면 3:1로 맞붙은 것까지 다 씹어먹고 나오면 상대 입장에선 충격과 공황이다.

 


거기다 속도가 원채 받쳐주다보니 전작 아버지 이오공의 그 특유의 충각도 어딜 안가서.

정말 앵간한 미듐은 손 놓고 입 해 벌리다 이게 전속력으로 들이밖기라도 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무게 62t의 철덩이가 당신에게 시속 60km의 속도로 질주해서 들이밖으면 당신에게 전달될 운동에너지는 몇 주울일까요?

참고로 내리막 72까지나옴

 

정지한 풀피 바샷티옹과 충돌할시 80%의 피를 단 한번에 뺄 수 있다.

만약 같이 돌진해오고있다면 원샷난다

 

여차하면 적과 싸울때 틈틈이 전진후진을 반복해서 피를 살살 긁는 것만으로도 상대 피가 한번에 5~ 10%씩 쓱쓱 빠지니,

1:1 교전에서도 오공엠 유저에게 있어서 충각은 필수요소. 현가파괴는 덤이다 

 

이게 정말 웃자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무게가 좀 가벼운 소련, 미국 해비 IS-7 T110E5 T57 해비한텐 작정하고 충각을 걸면 피 20~30%가 한번에 빠진다



정말 충각이 잘만쓰면 제 2의 무기라니까요?



여담이지만 정말 꼴아밖는 맛 일품이다. 이 그렇다고 찍찍이랑 돼지한텐 밖지말고

그리고 초반에 시작하면서 꼬여서 박지마라 너네들 피만단다


 

 

 

 

더더욱 답이 없게 강력해진 방호력

 

 

 

8.8 이후로 차체상부장갑이 120mm에서 150mm 경사장갑으로 강화되었다.
환산하면 수직 300mm 철판 정도의 방호력과 유사한 수준. 

 

185mm 포탑 전면 장갑과 저 극단적으로 경사가 진 150mm 차체 전면 장갑덕에,

이제 정말 동급 전차와 맞붙어도 어느정도 기본기만 잘 쳐줘도 도탄이 보장될 뿐 아니라,

 

8티어 이하의 전차들의 공격은 티타임만 잘주고 하체만 잘가리면

아예 골탄마저 씨알도 안먹히는 무시무시한 정면방호력을 자랑한다.


즉 어느정도 유저의 기본기가 된다면 미듐가지고 왠만한 라인 뚫을 정도의 탱킹이 된다는 소리.

정말 한번 상대 빈라인이 10티어가 없고 좀 만만해보면 한번 뚫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다시 말하지만 예 미듐이다!!

 


물론 미듐전차의 한계는 못 벗어난 놈이니 행여나 무슨 티타임으로 교전을 해서 적을 잡겠다하는 그런 쌍마초스런 생각하시거든,

너무 크게 기대하지 말자. 미듐이니까.

 

 

어디까지나 생채기 막아주기에 충분한 방어력이지 무적 터미네이터는 아니다.

적당히 들이대볼 패와 한 수 접어줄 패를 잘 골라서 패기를 부리자

 

 

 

옴팡진 모듈 내구도.

 

 

몰아본 사람은 안다. 몸이커서 내부 모듈 배치가 널널하다 그 이상한 나라의 일자 배열 모듈과는 다르다 

그리고 이놈 불이 거의 안 난다(후면변속기의 힘!). 정말  삼백판 넘게  타봤건만

불나거나 탄약고, 장전수 동시에 나가서 손가락 빠는 일은 해봐야 손에 꼽아볼 정도.

유폭? 거의 안난다 걱정말자.

 

탄약 내구도나 승무원 생존성도 어느 섬나라 탱크나 어느 변태같은 전차만 넘쳐나는 이웃 나라 탱크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아서,

 

설령 정말 재수없게 두드려 맞고 피통이 바닥이 나기 직전까지 다다라도 뭔가 영 좋지 않은게 부서지는 일이 거의 없다.

 

2판에 평균 1번 꼴로 불이나거나(어디 나라인진 말못해) 탄약고가 시도때도 없이(익명성 보장을 위해 역시 말할수 없어..) 나가 피는 꽤 널널한데 뭘 해볼 건덕지가 안나와 속이 타는 일은

없으니, 이정도도 충분히 감지덕지다. 

 

즉, 살아만 있다면 앵간해선 주행 능력, 사격능력엔 아무 문제가 없으니 죽지만 않고

그때부터 작정하고 들이대길 포기하고 풀숲에 틀어밖혀서 질기게 장거리 저격형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도 된다.

 

 

 

 

단점

 

 

 

 

헤비다운 큰 몸 때문에 위장, 강행정찰, 등대질이 불가능하다.

 




오공엠이 승률 중하위권인 이유.


강행정찰, 등대질 짤짤이 하라고 있는게 미듐인데.....






일단 이놈의 덩치는 거의 바샷의 2배 수준이다


또 해비탱크인 킹타이거 옆에 세워보면 이놈이 킹타이거보다 더 크다.


레알 자기가타면 모르는데 옆에서 소중형타면서 같아가면 이치로가 달리는줄 안다 


일단 이 정도 덩치를 숨길 수풀 찾는 것도 고역이고 자체 위장률도 상당히 구린 수준.



 

상기한 고로 10티어 미듐 중 은신, 등대 효율성이 가장 극악을 달리는 놈이다. 
무슨 짓을 해도 왠만하면 스팟이 되니 말 다한 셈.
오공엠이 저렇게 우수한 스펙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대회픽이 안되는 이유가 다 있다. 

저렇게 스펙이 우수한데 정작 미듐이 해야할 시야따기를 못하니....

 

 

 




좀 답답한 연사력

 

장전이 장전기, 환풍구, 승무원들 키세스 배급에 온갖 생지랄을 해줘야 7초 중후반 대로 

모든 10티어 미듐 중 연사력이 제일 느리다.


이놈의 연사력 때문에  1:1 교전을 하다가도 몇발 빗맞추기라도 하면 어어? 하다 역관광이 나오는 케이스가 부지기수

 

상대에게 조준사격을 한 번 했는데 그게 빗나갈 경우 오공엠은 눈에서 피눈물이 흐른다.

내가 죽으니까.

 

아무리 명중률이 높아도 빗맞추면 말짱 꽝이니 언제나 매의 눈으로 상대를 주시하자.

덤으로 은신 수치도 상기했듯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 많이 쏴야 2발 정도 쏘면 위치 들통나서 입맛 다시면서 빼야한다.

 

관통 270에 평댐 390짜리 105mm포탄은 절대 허공에 날릴만한 물건이 아니다.

한 발 한 발에 영혼을 담자.  

 

 

 

 



너무 몸이 커서 아군이 해비인 줄 안다.

 


 

아니 이게 웃자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게임하면서 대치하다 보면 오공엠 뒤에서 숨고 후진하는 길까지 막는

심히 살인충동이 일어날 정도로 그런 인간들이 꽤 있다.



보니까 이게 덩치는 무슨 이치로급으로 하여튼 좋나게 큰데 옆에서 계속 보니 이게 은근히 잘튕겨내거든. 

그니까 무슨 일 생기면 지 혼자 살자고 얘 뒤로 숨고보는거지.

어 잠깐만 근데 원래 얘들이 10티어 미듐 지키려고 나가서 맞아줘야 하는거 아닌가


 

몰다보면 정말 기분이 오묘하다. 내가 해비였던가?

 







 

여전히 타국에 비해 밀리는 궤도의 지형적응력, 험지에서의 전투력 발휘



그나마 앙각이 버프돼서 사정이 나아졌지만 덩치도 덩치인데다 은신수치가 빈말로도

좋다고 해줄수 없으니 여전히 복잡한 지형에서 짤짤이를 하는 플레이는 타국에 비해 열세. 

거기다 오르막길 오르면  보고있으면 좀 답답하다.


이번 패치로 인해 빼도밖도못할 장거리저격 특화탱이 되었는데

은신도 안되고 장전속도도 밀리면......







차체하단 장갑이 100mm 





이번패치의 가장큰 로우블로우. 

이제 아랫도리 관리안하면 차체 상단 150mm고 뭐고 훅 간다.



조심하자 근거리전투는 반드시 아랫도리를 가릴 뭔가를 끼고 싸우지않으면 훅가는거 순식간이다


뭐라도 아랫도리 가릴만한 돌부리나 돌담같은 걸 미리 찾아두고 저격하자. 









마스터 훈장 따기 더럽게 힘들다.




사실 마스터 따는 거 자체가 쉬운 게 아니긴 한데.......



이놈은 냉정하게 말해 현 한섭 공방, 아니 전세계를 봐도 일단 시야싸움이 안 되고

정작 미듐이 해줘야 할 맵컨트롤 능력이 제일 딸리기 때문에 10티어 미듐 중 승률이 중하위권이다.


그러면 바꿔 말하면 이걸 타는 사람 중 경험치가 상위 1% 안에 드는 사람은,

이게 구린 걸 알면서도 독간지에 대한 애정으로 타는 정말 리얼 베테랑 ZBV 특전대급 괴물이란 뜻이겠지?




대충 마스터 기준이 6000딜에 스팟딜 2000 약간 너머 수준으로,


하다보면 알겠지만 이 연사력으로, 이 위장력으로 6000딜 하려면 

대충 주먹구구로 계산해봐도 혼자서 10티어 2~4 대 정도를 잡으란 소리고,


실전에서 적의 공세 하나를 혼자 힘으로 완전히 뒤엎어버리고 거기서 자력으로 역공세 발진시켜

적진까지 몰아붙인 다음


다시 거기서 지가 자주포도 아닌데 끝까지 기방질하는 배드맨 바이백 트롤 돼지라던가 한 두놈을

잡아내야 하는 거의 판을 하여튼 준 하드캐리 해야 따진다. 



필자가 자뻑하는 게 아니라 700판만에 맛스타 땄는데 정말 뒤지는 줄 알았다. 



여긴 전부다 글을 굵게 하이라이트 친 이유가 있습니다.






평가

 

 

 

사실상 준해비.
내가 시야따주고 정찰해주고 등대질하는 플레이 머리아파서 못하겠고 
그냥 소대맺거나 솔로큐하면서 저격이나 하고 싶을 때
 해주면 딱 좋은 미듐

 

 

일단, 결론적으로 자체 성능은 흠잡을 곳이 딱히 없다.

정말 무난하고 우수한 전차.

 

어느 판을 가도 아군만 제대로 한다면야 밥값을 할 수 있다.

원체 공수주의 균형이 잘맞춰져 있고 특히나 포와 엔진이 좀 명품인가.

 


 방호력도 반 해비 급이다 보니, 생존성도 좋아서

정 안되겠다 싶으면 근거리 시가전에 투입을 해도 되고,

적도 미듐이 많다 싶으면 기동전에 투입을 해도 되고,

수비를 해야하면 수풀에 숨겨 저격모드 설정해놔도 되고,

 

그냥 어떤 지형이든 어떤 맵이든 어떤 조합이든 어떤 형태의 전투든 가리지 않고 일단 평타는 친다.

굉장히 범용성 좋다.



또 이걸 바꿔 말하면 범용성이 좋단 소리는 


라인에서 탱킹도 뭔가 시원찮고, 

미듐끼리 시야싸움을 맞붙여도 뭔가 시원찮단 거지.

 


어딜가도 맥가이버 칼처럼 손톱을 갈라면 갈고, 포도주 코르크를 따라면 따고, 칼질하라면 칼질을 하고,


다 하라면 어찌어찌 하긴 하는데, 어느 방면으로도 진짜 거기에만 쓰라고 만든 전용 도구 수준으로

특출나게 우수하지 못하달까? 



당장에 라인에서 탱킹하려면 해비탱크가 갑이고

시야싸움은 바샷, T-62A, 140 등의 전차가 우주구급의 갑이라 이게 뭐 어디 빌붙어먹을 자리가 없다.



그대신 저놈의 저격질만큼은 흠잡을 데 없이 우수해서, 아군 라인업에 개념찬 미듐, 경전차 유저가 있다면,

정말 저격으로 독야청청 귀신잡는 해병대 노릇하며 쏠쏠하게 재미 볼 수 있으니,



몰 줄도 모르는 바샷, 레오파드, 140 같은 물딩딩 탱크 타다가 RR뒈짓 한다고 욕만 먹느니,

차라리 적당히 단단해서 생존도 보장이 되고 저격질도 되는 이런 탱크가 초보자들이 타기엔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


 

 


그래도 일단 저렇게까긴 했다마는  현재 10티어 미듐계에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나와바리를 구축한 나름 강자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


클랜전에서 이게 쓰일 기회는... 거의 없겠지만 솔로큐 용, 소대용으로 무게 실어주긴 참 좋은 친구니 한 번
뽑아서 나쁠 건 없다.


최소한 4202보단 이게 더 나아. 그럼그럼 그렇고말고 패배미안

 











결론

 




저렇게 까긴 했다마는 그래도 난 널 사랑한단다






출처:[월드오브탱크 커뮤니티] 똥포님의 전차리뷰게시글


전 잘탔어요 ㅇㅇ

Lv17 신사간지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월탱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