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에 대한 설정을 토대로 추측하고 연구한 글입니다. 실제 설정과 다르면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군단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악마에 대한 연구 1
1. 악마의 기원과 불타는 군단

불타는 군단의 수장이자 타락한 티탄인 살게라스
악마들의 기원은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그들의 종류는 다양하며 성격, 능력, 모습 역시 여러가지가 있다. 그 이유는 각기 다른 행성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들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오랫동안 여러 생명체들을 파괴하거나 타락시켜왔다. 이토록 다양한 존재들이 악마라는 이름 아래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모든 세계에서 가장 사악한 집단이란 것이다. 또한 그 중에서 가장 강하고 많은 악마들이 존재하고 있는 집단이 바로 불타는 군단이다.
불타는 군단이 탄생한 과정에 주측에는 모든 만물의 창조자인 티탄이 있었다. 티탄의 가장 높은 판테온 의회의 수장이자 대부인 아만툴의 동생인 살게라스는 최강의 전사이자 악마들을 파괴하는 학살자였다. 티탄들은 전 세계의 질서를 바로 잡기위해 살게라스를 보내 악마들을 모두 제거하도록 하였다. 살게라스는 용맹하게도 그의 검 고샬라흐를 휘두르며 악마들을 죽였다. 하지만 악마들의 수는 결코 줄어들지를 않았다. 살게라스에게는 고작 나약한 무리 였지만 오랜 세월 그들이 그 티탄에게 미친 영향은 치명적이였다. 결국 살게라스는 지치기 시작했다. 악마를 처치하고 또는 감옥에 가두면서 그 역시 점점 그들과 닮아갔다. 그의 청동 피부는 갈라져 용암이 분출하고 수염은 불탔으며 이마에선 뿔이 솟아났다. 결국 그는 티탄을 떠나게 되었다.
살게라스는 악마들의 감옥을 스스로 파괴해 그들을 풀어주었다. 수많은 악마들을 이끌고 가장 먼저 찾아간 것은 아르거스이다. 그곳에서 에레다르라는 종족에게 힘을 준다고 유혹하여 그들을 악마로 만들었다. 이렇게 불타는 군단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는 불타는 군단의 최고위 관직을 에레다르 둘에게 주었는데 바로 파멸자 아키몬드와 기만자 킬제덴이다. 아키몬드는 아나이힐란의 왕인 파괴자 만노로스를 부관으로 두었고 킬제덴은 나스레짐인 부패자 티콘드리우스를 부관으로 두었다. 군단은 이제 모든 행성의 힘을 빼앗고 파괴하려고 준비했다.
의문점 :
1. 타락하기 전 살게라스와 티탄들은 왜 악마들을 감옥에 가두었을까?
디아블로3 '분노'
디아블로와 와우의 세계관은 별개의 세계지만 둘 다 블리자드의 게임이다. 그 둘에 공통점으로 존재하는 것이 매우 강력한 악마이다. 죽어도 죽지 않는 것이라서 다시 부활한다면 가둬놓는 것이 알맞은 처사라는 말이다. 이는 확실하진 않지만 디아블로와 같은 경우일 수가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동시에 여러곳에 존재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아니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또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2. 살게라스는 왜 기존 악마가 아닌 타락시킨 에레다르에게 가장 큰 힘을 선물했을까?

에레다르 기만자 킬제덴
그 이유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여러 추측을 해보았다.
첫째, 살게라스가 보기에 기존의 악마들은 너무나 나약했고 가능성이 없어보였다. 그래서 쉽게 타락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뭔가 가능성이 있는 다른 존재를 타락시켜 새로운 악마 종족으로 만들면 이전보다 훨씬 강한 악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라는 추측이다.
둘째, 살게라스가 아르거스에 도달하여 아키몬드와 킬제덴에게 시험을 한 것일 수도 있다. 그는 아직 만노로스와 티콘드리우스 등 상당수의 고위 악마들을 아직 군단에 굴복시키지 못해서 아키몬드와 킬제덴에게 힘을 주어 그들을 부관으로 삼으라고 명령한 것일 수도 있다.
셋째, 살게라스가 처음 악마들을 탈옥시켰을 때 진짜로 강한 악마들을 숨겨놓고 꼭두각시로 에레다르 둘을 세워 놓은 것일 수도 있다. 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그동안의 군단의 행보로 보아 가능성이 희박하다.
3. 아무도 모르는 고대의 존재가 타락하기 전의 살게라스와 싸웠던 고대 악마들을 타락시킨 것일까?
이는 아무도 모른다. 아마 와우가 끝나는 날까지 이 고대의 존재는 언급조차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고대의 악마들을 타락시킨 존재가 있다면 그건 대체 무엇일까?
2. 악마들의 종류 - 1
악마들의 종류는 아주 많다. 아직 우리가 모르는 악마들도 있을 것이지만 대표적인 악마 종족들을 연구하였다.
1. 에레다르
악마들 중 가장 강력한 아키몬드와 킬제덴 역시 에레다르다. 이들은 고귀한 빛의 종족이였지만 힘을 원한 그들은 한 순간에 타락하고 말았다. 이들의 피부는 푸른색, 보라색, 흰색에 가까운 밝은 색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타락한 후에 붉은색 피부가 추가되었다. 그들의 피부색이 붉은색이 된 거에 대해선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강한 에레다르일 수록 붉은 것일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아키몬드를 보면 아니란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한편 에레다르들 중 만아리의 길을 거부하고 빛을 믿어 탈출한 이들이 있었다. 바로 벨렌을 따르는 자들이다. 벨렌은 미래를 예견하고 자신의 종족이 악마가 되는 것을 막고자 한 행성으로 탈출했다. 후에 에레다르어로 망명자의 땅이라 불리는 그 행성은 오크와 오우거, 어마어마한 거인과 식물 수호자들이 살고 있었다. 또한 벨렌은 자신들 스스로를 망명자라는 뜻의 드레나이라고 불렀다. 이때 킬제덴은 자신을 배신하고 도망간 벨렌에게 복수를 맹세하게 된다.
에레다르의 종류에는 흑마법사, 격노 수호병 등이 있다.
흑마법사들은 주로 사령관이나 책략가로서 군단 내의 직책을 가지고 있다. 격노 수호병은 일반 병사나 고위급 장수의 호위병으로서 군단의 명령을 수행한다.
또한 이들 에레다르의 소환 방법은 비전 마력의 힘으로 만든 차원문이다. 그들은 죽으면 타락한 영혼결속피조물에 영혼을 빙의시켜 세계에 존재할 수 있다.


격노 수호병과 뒤틀린 드레나이
이들 중 격노 수호병은 원래 에레다르의 모습보단 뒤틀린 드레나이를 더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흑마법의 힘을 받는 중 몸에 맞지 않는 이들은 뒤틀린 드레나이와 비슷한 모습이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뒤틀린 드레나이들은 악마의 힘에 영향을 받아 몸이 쭈글쭈글해지고 원래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된 드레나이이다.
2. 나스레짐
나스레짐은 공포의 군주들이다. 그들은 그 이름답게 겉모습만으로도 공포스러우며 그들의 목소리는 섬뜩하다. 군단 내에선 잔인한 계략으로 영웅들을 함정에 빠뜨리며 기만의 달인들이다. 이들은 날개가 달렸으며 마치 드라큘라 같은 흡혈 종족이다. 그들은 뱀파이어로부터 모티브를 가져온 것이 틀림없다. 이들 중 가장 높은 계급은 티콘드리우스로 알려져 있으며 아서스의 배신으로 일리단에게 죽임을 당한다. 평소 리치왕을 감시하는 일에 불만이 많았던 그는 결국 리치왕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들은 인간과의 악연이 엄청나다. 말가니스는 아서스를 리치왕과 연결시키도록하여 로데론 멸망과 아서스 타락에 발판을 기여했다. 그가 죽은 것은 의도한 것이 아니였지만 어쨋든 그들은 치명적이다. 발나자르는 최초의 성기사인 세이든 다스로한의 영혼을 소멸시키고 그 몸을 차지했으며 파멸의 인도자 알렉산드로스를 아들로 하여 죽이게 했다. 이들은 뒤에서 적들을 기만하고 유혹하며 정신적으로 붕괴시켜 버린다. 그들의 전투력에 대해선 그리 강하진 못한것 같지만 군단 내에서 가장 위험한 이들이다.
이들이 세계에 존재하기 위해서는 조금 특이하다. 마법사나 흑마법사의 차원문이거나 죽은 상태라면 인간에게 빙의하여 힘을 모으면 다시 부활하게 된다. 인간이 아니면 필멸의 존재 누구에게나 빙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레짐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
3. 아나이힐란
이들의 모습은 마치 날개달린 파충류 마그나타우르라고도 할 수 있다. 겉보기에도 알 수 있듯 그들의 힘은 뒤틀린 황천에서도 조차 강한 편에 속한다. 그들의 피부는 주로 녹색이며 몸 속에는 지옥불을 담고 있다. 그들은 죽을 때 지옥불이 폭발해 주변을 초토화시키는데 그 역시 그들이 치명적인 이유이다. 만노로스가 죽을 때 그의 몸에 있던 지옥불이 폭발해서 그롬을 길동무로 삼았다. 그들의 피에는 필멸의 종족들을 타락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데 그 피를 마시면 오크들은 피에 광란에 빠지며 피부가 녹색으로 되고 힘이 강해졌다.
군단 내에서 사령관이자 학살을 즐기는 이들은 아마도 큰 힘과 큰 크기의 차원문이 있어야만 소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만노로스가 죽었을 때 알 수 있듯 그 뼈와 피에 흑마법을 불어넣어 부활시킬 수도 있다. 이렇듯 여러 악마들은 소환 혹은 부활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아나이힐란의 왕이자 지옥의 군주 만노로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에 이어서 적겠습니다. 다음엔 아나이힐란과 오크의 이야기를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즐거운 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