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로 보는 일리단 2부
워크래프트3로 보는 일리단 2부입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054&l=20028 1부를 보시려면 여기로 가세요.
지난 1부에선 일리단에 대해서 알아 본 결과, 알 수 있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일리단은 만년동안 갇혀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 않게 나온 걸로 보아 정신력이 대단히 강하다는 것,
이는 여러 가지를 의미합니다. 마력중독에 빠져 힘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억제하려고 하는 것,
혹은 다른 무언가를 억제할 먼큼의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연결시킬 수도 있고요.
또한 왠만한 고통은 참아낼 만큼 강인한 존재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티란데가 구해줬을 때 엘룬이 말퓨리온이 틀리다고 말한 것은 뭔가 다른 뜻이 있다고도 해석 가능합니다.
일리단은 계속해서 자신은 악마들을 죽이려 한 것이고 그런 건 형이 보기에 그냥 변명일 뿐이죠.
하지만 말퓨리온 역시 동생을 걱정하는 면모또한 보였습니다.
결국 영웅이 될 것인지, 악마의 편에 설 것인지는 일리단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럼 그 이후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배신자라고...
아니, 배신당한 건 나였다.
나는 여전히 쫓기고
여전히 미움 받는다.
멀어버린 내 눈은 다른 이는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때로는 운명을 기다릴 수만은 없는 법!
이제 앞으로 나아가
파멸의 물결이 되어라.
우리를 막아서는 것들을 휩쓸어 버려라.
일리단은 매우 화나보입니다. 여전히 자신은 영웅이지만 배신자라는 누명을 쓰고 있다고 하는군요.
아제로스의 영웅들의 입장에서 보면 죄인에 악마, 절대적으로 없애버려야 하는 적입니다.
외모부터 말하는 것과 행동까지요.
마지막에 미소를 띄며 우리를 막아서는 것들을 휩쓸어 버리라며 나가를 소환하는 장면이 보이내요.
막아서야 겠네요. 아제로스의 영웅들이라면...
왜냐하면 일리단은 자신이 영웅이라 믿는 하찮은 미치광이 배신자일뿐이니까요.
이 세상에 파멸을 벌써 가져왔고 다시 한번 파멸을 가져오려고 하니까요.
불타는 군단이 하이잘에서 패배한 후 수개월, 일리단이 다시 나타나 그의 위험한 일을 행하려 합니다.
그래서 그의 간수였던 마이에브 쉐도우송이 직접 나서 일리단을 다시 감옥에 쳐넣으려 합니다.

일리단은 누구의 도움을 받는 걸까요?
마이에브는 대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찾아서 위험한 사냥을 시작합니다.

그 불타는 발자국을 따라간 결과, 나가라는 바닷 속 생명체들이 마을을 파괴하는군요.
마이에브 입장에선 당연히 없어져야 되는 생물들이죠.


마이에브는 이에 너네들 다 죽었다 라면서 협박을 하고 나가는 맞받아칩니다.
지상세계를 다시 정복해 나이트 엘프를 영원히 말살시키겠다.
이들은 누구의 명령을 받고 일리단을 도와주는 것일까요...
어쨋든 나이트 엘프는 나가들을 모조리 죽이고 추적을 계속합니다.


항구에 도착하는 마이에브와 일행들, 하지만 일리단은 이미 떠나고 나가들은 배를 불태우고 엘프들을 도발합니다.
그래서 그들끼리 싸우게 되는데 결국 나가들은 전멸하고 배 또한 파괴되지 않게 됩니다.

일리단이 엄청나게 강해지긴 했나 보내요.

그러게 왜 그런지 저도 궁금합니다.

어쨋든 그리되어 그들은 일리단을 쫓아 배를 타고 떠나게 됩니다.
마이에브는 일리단이 악마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를 쫓고,
일리단은 그녀를 죽이고 싶은 것인지 아님 그냥 방해가 되는 것인지 확인이 잘 되지 않습니다.
다음날 그들은 부서진 섬에 도착합니다.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영원의 샘 폭발로 인해 가라앉은 섬을 끌어올릴 만큼 강한 자가 존재한다니...
그리고 이곳에 일리단이 있는 것이 틀림없군요.
그래서 그들은 나가와 일리단을 추격합니다. 그리고 끝내 거대한 유적 앞에 도착하게 되죠.



일리단은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뭘 하려는 걸까요? 마이에브 입장에선 역시나 일리단은 죽어야겠습니다.
하지만 일리단은 그저 방해꾼 정도로 생각하는군요. 그러다 큰코다칠 수 있는데 말이죠.

마이에브는 무덤 앞을 지키는 나가들을 제거하고 일리단을 추격하러 무덤으로 들어갑니다.
자신이 영웅이라며 억울하다고 화난 일리단과 그를 쫓는 마이에브의 대립은 3부에서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