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 I do enjoy seeing the shrine of a great enemy profaned by the spirits of its own worshippers.
아, 크나큰 적의 사원을 숭배자들이 직접 모독하는 광경을 보고 있자니 좋군요.
My mistake. It seems the upstart goddess still holds sway here. Oh well. 이런. 오만한 여신이 아직은 힘이 남아있나 보군요. 어쩔 수 없죠.
고대 신의 잔재이자 공허의 존재인 잘아타스가 엘룬을 커다란 적이라 칭했습니다. 엘룬이 빛의 존재임을 확실한 것 같군요. 카드가의 추측을 빌어보자면 엘룬은 시초자 나루를 창조한 빛의 상위자인 듯한데...
그렇다면 엘룬의 위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공허의 군주와 호각을 이루는 빛의 군주? 하지만 공허의 군주들이 현실에 영향을 끼칠 수 없는 것에 비해 엘룬의 권능은 상당히 직접적으로 현실에 영향을 미칩니다. 엘룬이 현실 바깥 빛에 거하는 상위존재라면 어떻게 현실에 이리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요?
혹시 공허의 군주들의 파편인 디멘시우스처럼 엘룬또한 빛의 상위자의 파편같은 것일까요?
이런 식으로? 공허의 군주의 현신인 디멘시우스가 재앙적인 파괴를 일삼고, 공허의 군주의 창조물인 고대 신들이 행성들을 오염시키며 세계혼을 찾는 것처럼, 빛의 군주의 파편인 엘룬(혹은 동일한 존재들)이 공허의 악의 계획에 맞서는 것일까요?
아니면 엘룬은 공허의 군주와 대비되는 빛의 군주였고, 공허의 군주들이 현실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고대 신들 창조한 것처럼, 엘룬또한 나루를 물리우주에서 창조한 것일까요?
아님 저 두 가지도 아닌 더 위대한 존재?
아소데스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