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엘, 아니 엘프라는 종족의 저력에 대해서 저는 꽤나 높이 치는 시각을 갖고있습니다.
다름아닌 문,무 양면에서 저마다의 강점을 발휘한 종족이니까요.
뭐 그런점에서 트롤같은 종족역시 사냥능력과 주술에대한 심도있는 소양을 통해 어느정도 저력을 갖고있습니다만...
우선 실버문의 과거때로보면 엘프들은 분명 트롤에게 밀렸습니다.
하지만 이는 짧은 기간에 단시간에 밀린것은 분명 아니며 트롤들의 인해전술과 거의 천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끝없는 전투를 통해서 말이지요.
하지만 그 마저도 인간과 엘프 연합의 마법한방에 싸그리 털려 버립니다.
트롤들은 단한번도 실버문을 공략할수조차 없었죠.
와우에서 엘프는 대체로 약체 종족으로 표현되는 감이있습니다.
뭐 실제로 인구 수도 그렇고 스컬지에 의해 초토화되고나서 명백히 약소종족임은 부정할수가없죠.
하지만 그들의 저력이 과연 인구라는 절대적인 수치에 밀려 저평가 되야할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워3에서 휴먼 유닛구성을 봐도 드워프와 하엘이 양분하고있음을 알수가있습니다.
거기다 중간 테크의 교두보이자 유닛 조합의 핵심적인 '메이지'계열에서의 엘프의 지분은 대단하죠.
아마도 게임상의 생략이겠지만 메이지 유닛에도 분명 인간도있을것이고 드워프도 존재했겠지만
종족별로 가장 강점을 보였던 부분을 꼽아보자면 아마도 엘프들이 인간 군대의 마법 지원들을 대부분
충당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이나 같은 특출난 인간출신 마법사도 많지만 단순히 마법에대한 해박한 지식,이론과 마법에대한
다채로운 활용방법은 엘프를 따를만한 종족은 없지 싶네요.(아서스의 진격당시 실버문전투 참고)
실제로 아서스도 꽤나 애를 먹었던게 실버문 공략이었고 이들은 스컬지를 상대로도 꽤나 강한 수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같은 전투력의 이면엔 숲을 이용한 숙련된 궁수들의 활약과 마법을 통해 다양한 수비 루트를 강구할수있었기 때문
입니다.
실제로 호드의 군대에서도 '마법사' 형태의 유닛은 대부분 블러드엘프 자원들이 많습니다.
대체로 연금술사들은 포세이큰,전사들은 오크라는 상징적인 종족들로 구성됨을 볼때, 호드에서 엘프 전력들은
마냥 약하고 도움이 안되는 존재는 분명 아닐겁니다.
게임상에서는 구현된적도, 보여진적도 없지만 동일 인구수로 비교해보면 엘프는 상당히 강한 종족이라 봅니다.
이는 트롤과의 전쟁, 스컬지와의 전투에서도 증명된 바가있다 보고
아래글에도 적어뒀지만 약체처럼 느껴지는 엘프들이지만 그들의 전사로써의 실력,
즉 파수꾼들의 활솜씨는 아제로스에서도 손에꼽을 정도로 실력이 있는 수준입니다.
솔직히 나엘과 블엘중에 누가 더 활을 잘쏠지도 알수없을만큼 강력한 전력임은 워크레프트 2를 보아도
알수가있죠. 이때는 아처를 하엘이 담당했었습니다.
파수꾼들이 멸시를 받는다 하지만 어찌됐건 실버문의 과두체제에 한축을 담당하는 만큼
이들이 폄하당하는건 정치적,문화적 문제이지 입지 자체가 무시된다 볼순없겠죠.
게다가 마법능력 역시 초창기 명가 시절때부터 누적된 노하우로 타 종족이 범접할 수준이 아닙니다.
스펠브레이커같은 유닛들을 보아 육탄전 능력도 나쁘지않아 보이구요.
뭐 현재 와우에서 '강력한' 마법사는 대체로 인간쪽에 쏠려있습니다만 이는 스토리상에서 조명되지만 않을뿐,
롬메스나 에이타스등 역시 강력한 능력을 소유하고있다 판단되며, 특히 마법 이론쪽에선 그들의 수준이 어느정도일지
도 알수 없습니다.
마법적능력이 '개인'쪽으로 국한한다면 현재 와우세계관에선 엘프들이 밀릴수도있겠습니다만,
마법은 도시를 통해서도 활용될수있을만큼 속단하긴 어려워보입니다.
만일 테라모어가 엘프들의 도시였다면 똑같은 규모로 털렸을지도 의문이구요.
얘들 성향자체가 좀더 전투적이고 '정복'이라는 형태로 세력이 구심을 갖추고 과거부터 영토확장을 했다면
글쌔요, 쉽게 이길수있는 종족자체가 그리 많아보이지 않습니다.
워크레프트 세계관에서 마법이 가지는 위상을 생각한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