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원래 블엘 방식이 급진적이지요.

지금은 성기사 전당 상석에서 모셔지는 리아드린의 흑역사.

나루로부터 착취한 빛의 힘을 사용하는게 올바르고 우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더 나아가 그 증명을 위해 은빛여명회의 성기사들에 대한 사보타주...를 넘어 숫제 테러를 사주하는 모습입니다(여기서 발생한 피해자가 격변부터 솔름의 보스로 등장하는 아우리우스).

비전마법이 금지되자 발끈해서 나온 역사부터 시작해서 블엘의 성향은 이렇게 새롭고 이단적인 힘을 탐구하고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막말로 막나가는 애들입니다.

지금 까이고 있는 움브릭 등 공허엘프도 타이밍 좋게 알레리아에게 구원받지 않았으면 공허하수인 몹으로 전락했겠지만 새로운 힘을 갈구하는 모습은 블엘이라는 종족의 성향이지 얘들만 미친 블엘이라 볼 수 없죠. (당장 무너진 태양 공격대가 결성될때 벨렌이 리아드린에게 "이 불경한 것들아 썩 꺼져라!"라는 식으로 나왔다면 지금 호드와 블엘의 대표적 성기사 영웅 리아드린이 있었을까요?)

그나저나 리아드린이 므우루를 착취한 행위에 대해서 참회하고 뉘우치긴 했는데 성기사들에게 한 짓은 어쨌는지 모르겠내요. 사과했으니 은빛여명회의 후속조직인 은빛십자군에서도 잘 대해주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