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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쓰랄 - 역린을 건드려버린 캐릭터

Box영감
댓글: 30 개
조회: 8234
추천: 18
2018-01-02 17:34:24
쓰랄은 누구나 인정하는 워크 세계관의 영웅입니다.

하지만 다시 재등장하는걸 누구도 원하지 않는 똥뭍은 캐릭터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RTS의 영웅들은 활동의 영역이 자유롭습니다. 

마음껏 설쳐도 주인공 보정이 붙고.. 독자나 게이머가 자신의 감정이입의 대상이자 카타르시스의 대상으로 

봐주기 떄문에 엄청난 활약을 오랫동안 보여도 이순신 장군의 기록지를 보듯 질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멧젠은 착각을 하고 와우 런칭이후 보조적역할을 맡았던 쓰랄을 다시 주역으로 투입합니다.

하지만 MMO에서 유져들이 감정이입을 하는것은 자신의 캐릭터가 최우선입니다. 

쓰랄은 인게임 연출면에서 역대 최상급의 활약을 대격변에서 보여주지만 유져들은 반발합니다.

쓰랄의 활약이 너무 눈부시고..너무 시종일관 확팩내내 지겹도록 계속됩니다.

왜? 우리가 쓰랄의 들러리에 불과하냐? 인생을 수없이 갈아넣어서 공대를 구성하고 꾸려나가는 유져들에겐

당연한 반응이었습니다. 멧젠이 멍청했던것입니다. 



설정이 어찌되었건 간에 유져들은 이미 검은바위산과 화산심장부의 소요를 평정하고, 검은용군단의 음모를 분쇄시키고

킬제덴과 일리단의 야망을 박살냈으며, 리치왕을 막아내고 고대신을 2번이나 엿멋였습니다. 

대격변쯤  와서는 꼴랑 쓰랄정도의 들러리를 서줄만큼 에고가 덜찬 유져는 거의 없어졌습니다. 

다들 인생의 수천, 수만 시간을 갈아넣어서 아제로스를 지키고 있었거든요. 

쓰랄을 죽여라. 지겨운 그린지져스를 퇴장시켜라 라는 말이 대다수 유져의 동의하에 나오게됩니다.



차라리 확팩 내내 희망의 예배당 이후엔 연출적으로 별 활약 없이 막타를 닌자한듯 보였던 티리온은

막타닌자, 무기닌자의 오명을 얻었지만 그는 행복한 캐릭터의 삶을 살았습니다. 

유져가 활약하고 유져의 업적과 세계관과 스토리의 변화가 상호작용하는 뿌듯함을 방해하지 않았기에

그저 밈의 요소로 살짝 놀림 받는 정도였으니깐요. 




그 이후로 블리자드는 반성하고 ...기존 시리즈의 영웅의 강력함은 보여주되 새로운 영웅(유져)이 합당한 위치에서 

적당한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도록 계쏙 안배합니다. 

카드가는 실력있고 능청 맞지만 살짝 나사빠진 정겨운 가이드로 만족하고 있고 

유져들은 사령관 - 아제로스의 직업군 최고 실력자로 성장하고 있으니깐요.



뱀발: 진성 얼라출신 카드가는 계속해서 반감없이 활동하는데  진성 호드 출신 쓰랄은 저떄의 과오로

스토리상 뒷방행을 처방받았는데... 호드유져들의 반감은 저런쪽에서도 더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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