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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군단 스토리는 오랜만에 나온 웰메이드 작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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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개
조회: 2609
추천: 7
2018-01-04 23:37:42


일리단의 부활은 기존유저들에게 기대와 반감을 동시에 가져올수있는 양날의 검이었지만 군단과의 전투를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

일리단 만큼이나 군단에게 엄청난 증오를 가지고있고 매력적인
주인공급 캐릭은 없죠 원조 디몬헌터니까요

초반부의 스토리는 직업전당 퀘스트로 직업마다 스토리가 달라
이해하기가 다소 난잡한 경우가 있습니다만

수라마르 퀘스트라인부터 밤의요새 레이드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는 확실한 수작이라고 칭할만 하네요
짜증날정도로 길었던것은 사실이지만 혁명군의 일원이되어
수라마르를 하나하나 해방시켜가는 몰입도가 매우 좋았고
밤의요새 역시 훌륭한 연출과 맵디자인으로
역대 웰메이드 레이드중에 손에꼽히는 수작임에 틀림이없죠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아르거스를 소환하는 장면같은 경우
카드가나 벨렌같은 캐릭터로는 해낼수 없는 상상도 못할일을
'일리단' 이라는 캐릭터 하나로 개연성을 부여하였습니다

결국 중요한건 마지막에 일리단이 군단을 때려잡는 과정을 어떻게
그려내느냐 였는데

여기서 제라를 등장시킨게 신의 한수 같습니다

굳이 세탁이고 뭐고 없어도 군단을 죽일듯이 싫어하는 일리단에게
빛의용사라는 칭호가 필요한가 과연 필요한가?
라는 점과 보면 볼수록 위화감이 생기게 만드는 제라의 행동으로 인해

부활한 일리단이 너무 선역으로만 나오는것이 아닐까에 대한 의심은
제라가 일리단을 어거지로 세탁하려는것 때문에
일리단에 대한 반감을 제라쪽으로 돌려버릴수 있었고

'힘의 선물을 거부하다' 영상을 통해서 일리단을 입체적이면서 뚜렷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로 만들어냄과 동시에 제라의 억지세탁에대해 가졌던 플레이어들의 반감을 한꺼번에 해소시켜주었던게 정말 좋았습니다 군단 통틀어서 최고의 장면이 아니었나 싶네요

제라가 억지로 일리단을 빛의용사로 만드려는 과정에서
지난날의 과오로 얼룩졌던 자신의 모습을 외면하지않고
"이 상처가 바로 나다" 라며 일갈하는 장면은 정말 소름이 돋았네요

또한 격분한 투랄리온에게 우릴 구원하는건 우리 자신뿐이라는 말로
플레이어에게 동기부여를 더욱 크게 시켜줬던점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엔 일리단을 살게라스와 함께 처리하면서
수정퀘스트를 통해 여운을 남기면서도 깔끔하게 마무리한 느낌입니다
저는 여운이남아서 하이잘 호수에 수정을 가져다놓고 한동안
그자리를 떠나질 못했네요


오픈부터 최종보스까지 쭉 열심히 달려왔던 확장팩은
군단이 처음이었기에 더 재미있었던것도 같습니다

다음확팩도 재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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