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기는 티탄이 직접적으로 트롤을 창조했다고는 언급하지 않는 걸로 아는데요.
대충 공개된 스토리를 보면
차기 확장팩 첫번째 레이드는 잔달라 섬에 있는 통제의 전당 울디르로 가게 될텐데
여기서 드러날 수도 있는 최초의 트롤 부족인 잔달라 트롤과 티탄의 연관성에 대해 몇개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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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하에 있는 울디르를 막는 세 개의 봉인
블리즈컨에서 이미 티탄의 고대신 실험 시설이었던 울디르로 통하는 세개의 봉인중 두개가 뚫렸다고 언급되었는데,
이중 뚫리지 않은 밝게 빛나는 한 개는 줄다자르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 줄다자르에 있는 궁전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이 궁전(대사원?)의 일부분으로 보이는 거대한 원반은 블리자드 컨셉아트에서도 나옵니다.
보기에 따라 다르지만, 저한테는 마치 원반이 원래 있었고 궁전이 원반을 중심으로 건설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과 똑같은 형태의 건물들은 볼둔과 나즈미르에도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둘다 폐허가 되었고 적대적 세력들에 의해 점령되었죠.
마지막 남은 줄다자르의 봉인을 풀려고 혈트롤과 세스락이 손을 잡은 듯한 정황도 유정게 영상에서 공개되었구요.
빨간 원은 울디르, 각각의 노란 원은 줄다자르 궁전, 볼둔의 피라미드와 나즈미르의 사원이 위치한 장소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마지막 남은 줄다자르의 원반이 어떤 식으로든 뚫리고 울디르가 열리게 되겠죠.
2. 진화에 대한 추측
잔달라 섬에 티탄의 손길이 미친 유일한 장소는 울디르인데
아마 울두아르 처럼 여기도 내부에 티탄관리자들이 상주하고 있겠죠.
왜 힘들게 일일히 원반을 건설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긴 하지만,
관리자들도 혈신의 폭주로 타락하기 직전이었다거나 해서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들과 함께 울디르를 봉인했다고 하면 말이 되긴 합니다.
좀 더 상상력을 발휘하면 관리자들은 원반을 각 지역에 건설한 후
주위에 살던 원시생명체를 진화시켜서 원반들을 관리할 종족을 창조했고. 그게 잔달라 트롤의 시초였다거나 하지 않을 까요? 바로 이런식으로요.
이거 제가 편집해서 만든 이미지이지 블리자드에서 이런 순서로 공개한 거 아닙니다.
이 두발 동물들은 주로 울디르가 위치한 나즈미르에서 발견되는 토착 생명체들이고,
어금니, 역관절, 피부의 결 같은 부분이 트롤을 닮았죠.
만약 트롤이 어떤 생명체로부터 진화했다고 한다면 얘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디자인을 닮게 뽑은것 같다고 생각될 정도죠. 아님 말구요ㅋ
3. 브원삼디
트롤의 모습을 하고 있는 죽음의 로아 브원삼디는
헬리아나 리치왕처럼 해당 속성의 신적인 힘을 지니고 있는 반신입니다.
나즈미르에 위치한 브원삼디의 사원에는 잔달라 섬에서 죽은 모든 트롤들의 영혼이 모여듭니다.
또한 브원삼디는 잔달라 섬 뿐만 아니라 아제로스 전역의 트롤들에게 알려져 있죠.
대부분의 야생신들이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똑같은 신격에 있는 브원삼디는 필멸자가 승천한 듯한 외견을 가지고 있죠.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존재는 반대되는 힘인 생명의 야생신인 숲의 군주 세나리우스가 있습니다.
반 나이트엘프, 반 순록의 모습이죠.
세나리우스가 티탄과 어떤식으로든 연관이 있는 엘룬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브원삼디 또한 필멸자의 모습을 한 반신으로써 티탄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요?
첫번째로 창조되었다가 죽어서 트롤 영혼을 인도할 힘을 부여받은 트롤이라던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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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증거들로 보아 자연적으로 생성되었다고 여겨지던 트롤 또한 결국은 티탄의 창조물이었다는 결과가 나올 것 같고,
티탄관리자들이 울디르를 봉인했던 역할을 하는 원반을 세우고 자신들을 가두는 동시에 트롤에게 관리자 역할을 맡겨 이후 문명이 형성된게 아닐까 하는 좀 뻔한 느낌이 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커크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