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안녕하세요. 1편의 5개 문장중 나머지 두 문장을 정리하러 온 글쓴이입니다. 8.1 ptr에서 여러 떡밥이 풀리고 있어서 뇌피셜로 소설쓰는 재미가 줄었지만 결론을 내기 위해 왔습니다. 2편은 1편에 비해 좀 더 최신의 떡밥들을 다루고 정리라기보다는 글쓴이의 의식흐름대로 적고 있습니다. 추측과 망상력이 심해졌고 내용과 관계없는 떡밥도 몇가지 다루니 조심하세요.
1편에서 제가 가정한 5가지의 문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엘룬의 정체는 아제로스 세계혼의 현신 2개 중 하나이며, 티탄과 동급이다.
2. 태양과 빛을 담당하는 아제로스 세계혼 현신 안쉬는 소멸했다.'
3. 다이아몬드의 왕은 마그니이고 거짓을 말하는 어린 왕은 안두인 린이다.'
4. 사울팽의 치매행위는 느조스의 간계와 연관되어있고 실바나스는 정신을 간섭 받고 있다.'
5. 볼진과 대화한 존재는 엘룬이며 기억을 가리는 것 또한 엘룬이다.'
이중 3번까지의 문장은 1편에서 정리했고 이제 4번을 정리하겠습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4번만 정리하겠습니다. 5번은 다음 글에서 다루며 사실 4번과 5번 문장의 맥락은 하나의 사건에서 시작합니다.
그 사건은 바로 '실바나스의 대족장 임명'이죠.
볼진과 어떤 영혼과의 대화는 실바나스가 대족장으로 뽑히는 결과를 낳았고 이후 군단과 격아 사이에 실바나스는 사울팽과 바인 등 여러 호드 수장들을 설득하여 얼라이언스를 공격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바나스에게 설득당했던 사울팽은 동조했던 과거는 홀라당 잊고 '명예!'를 울부짖으며 실바나스에게 반기를 듭니다. 치매노인이라고 비아냥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 모든 과정들이 실바나스가 대족장으로 임명되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임명은 엘룬과 고대신들의 두뇌싸움 결과라고 추측해봅니다. 어떤 두뇌싸움인지는 3편에서 다루고 여기서는 단순하게 '실바나스와 사울팽의 이상행동에는 고대신이 있다'라는 측면에서만 적겠습니다.
추측은 군단 실바나스의 분량 실종에서 시작합니다. 실바나스가 군단 초에만 얼굴을 비춘 것은 얼핏 보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스토리 배분의 불균형은 있지만 군단은 군단 나름대로 스토리를 잘 마무리합니다. 밤요의 스토리는 훌륭했고 일리단은 추잡한 세탁기를 박살내며 '그래도 아직은 일리단'을 울부짖게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실바나스의 분량 실종은 대충 블쟈사의 얼라 편애나 건망증 정도로 결론이 났죠.
대족장의 위치에 서있는 실바나스가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 것은 사실 매우 수상한 일입니다. 불과 한 확팩전에 똑같은 이유로 블쟈는 욕을 거하게 먹었습니다. 드군을 해보신 분이면 볼진의 분량 실종은 잘 알고 계실겁니다. 아무리 드군의 주인공이 오크들이라고 하지만 볼진의 분량은 너무 심했습니다. 여기서 욕을 거하게 먹은 블쟈는 왜 2연속 호드 대족장 분량 실종이라는 악수를 두었을까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과관계라는게 있죠. 여기에 주목해 봅시다. 인과관계가 있다. 실바나스가 전면에 나오지 못 할 이유가 있었다.
블쟈가 뇌 비우고 2연속 악수를 두지 않았다면 실바나스가 나오지 못 할만한 이유는 뭘까요? 제 머리속에는 타락, 파워업, 납치, 중태 정도가 떠오르네요. 멀쩡히 돌아왔으니 납치나 중태는 아닐겁니다. 실바나스가 폐관수련해서 파워업한 낌새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타락에 무게를 실겠습니다. (타락으로 분량이 실종되었던 예는 메디브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실바나스는 사실 정신적으로 위태위태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책임감 있는 블러드엘프의 순찰대장이었으나 아서스에게 죽은 후 치욕적으로 밴시가 됩니다. 그 후 간신히 정신지배에서 벗어나 리치왕에게 복수할 그 날을 기다리지만 복수는 그녀의 몫이 아니었습니다. 아서스의 죽음 이후 허무함을 느낀 그녀는 자살까지 시도할 정도로 피폐했었고 발키리에 의해 부활합니다. 이 후 삶의 목표는 포세이큰에 대한 책임감입니다. 그 과정에서 고드프리한테 저격당하고 한 번 더 죽고 살아납니다. 아무리 그녀의 정신이 강력하다고 해도 여러 번의 충격에서 금 하나 가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라 군단에서 그녀의 희망을 짓밟는 사건이 또 일어납니다. 스톰하임에서 겐의 훼방이죠. 과정의 정당성을 떠나서 에이르의 힘은 실바나스에게 희망처럼 보였을 겁니다. 숫자를 함부로 늘리기 어려워 존속이 불투명한 포세이큰의 미래. 그걸 알고 겐은 스톰하임 영상에서 말합니다. '네 미래를 없앴다'라고.
일반인이라면 멘탈이 가루가 될 만한 상황입니다. 스톰하임 이후 실바나스의 분량은 실종됐다가 군단 말에서나 등장하게 됩니다. 공홈 만화 '세 자매'를 보면 그녀는 뭔가 뒤틀려 보입니다. 자매들을 죽여서 포세이큰으로 함께 하고자 하는 그녀는 이상합니다. 밴시로 오랜 시간을 보낸 여파일 수도 있습니다. 허나 과거 퀘스트 '여군주의 목걸이'에서 '명가의 애가'를 부르는 실바나스의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그녀가 자매를 생각하는 마음은 정말 애틋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실바나스는 아닙니다. 변화가 있죠. 뒤틀린 애정. 비뚫어진 애정을 만들어낸 존재는 무엇일까요.
전 이 존재에 대한 힌트를 블쟈가 던져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완성도 높은 퀄리티로 호평받은 전쟁인도자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아실테죠. 아즈샤라 편을 보면 아즈샤라는 느조스와 계약합니다. 종이 아닌 여왕으로써 동맹관계를 구축한 아즈샤라가 나가로 바뀌는 장면이 있습니다. 빨간 눈알 안에 박혀있는 아즈샤라의 모습. 공교롭게도 이와 비슷한 장면이 다른 전쟁인도자 편에 등장합니다. 델라린을 죽인 실바나스의 눈이 아즈샤라편의 눈알과 매우 비슷합니다.
그렇습니다. 느조스입니다. 저는 느조스가 배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바나스의 정신은 느조스가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타락이라는 표현을 위에 썼지만 저는 사실 타락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정신을 간섭받고 느조스가 원하는 방향대로 실바나스가 행동한다고 추측합니다.
간섭한 방식에 대한 힌트도 같이 있습니다. 바로 '환영'입니다. 느조스가 아즈샤라에게 달콤한 타락을 속삭일 때 보여준 것은 다양한 환영입니다. 느조스가 실바나스에게 대뜸 '너는 나의 종이다', '나를 섬겨라' 따위의 말을 속삭이면 실바나스는 기겁할 겁니다. 그녀에게 복종은 트라우마입니다. 아서스에게 복종했던 과거가 그녀에게는 커다란 상처죠. 이걸 건드렸다면 실바나스는 단박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느조스를 치러갈겁니다. 하지만 환영은 좀 다릅니다.
그녀에게는 죄책감과 책임감이 있습니다. 죄책감은 아서스의 행진을 막아내지 못 했다는 죄책감이고 이 사건이 그녀의 뇌리 깊숙이 박혀있다는걸 전쟁인도자에서 보여줍니다. 책임감은 포세이큰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입니다. 이 책임감은 스톰하임 사건으로 이어졌지만 겐에 의해 꺾여버립니다. 느조스는 여기서 그녀에게 조금씩 환영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녀가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게 그녀의 상처를 건드립니다. 아서스에게 무력했던 과거와 포세이큰의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며 스톰하임 사건 이후 정신이 한층 피폐해진 그녀를 꼬드깁니다. 전쟁의 길로.
'스톰하임 사건 이후 실바나스는 느조스의 간계 때문에 환영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전면에 나서지 못 한 것이다'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느조스의 환영 때문에 비틀린 가치관을 자기합리화 시키고 나서야 전면에 나온 것이죠.
여기서 조금 더 뇌피셜을 섞어보자면 전 이 환영을 보여준 존재가 느조스가 아니라 아즈샤라가 아닌가 하고 의심합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첫째, 아즈샤라는 정신에 간섭하는 재주가 있던 걸로 보입니다. 수많은 나이트엘프의 맹목적인 충성을 이끌어냈고 심지어 나가로 변한 이후 접촉하는 악마들의 충성도 얻어냅니다. 그녀의 매력도 있겠지만 강력한 마법사로 묘사되는 그녀에게 정신 간섭 능력이 있다고 추측해봅니다.
둘째, 세계수 텔드랏실 방화입니다. 실바나스는 종종 냉철하고 계산에 밝은 전략가적인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그런 그녀에게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세계수 텔드랏실 방화사건은 최악의 선택입니다. 소설에서야 충격적인 사건으로 얼라이언스의 내분과 수습할 시간을 노렸다고 나오지만 사실 누가 봐도 인질극을 벌이는게 최고입니다. 시간을 질질 끌고 행동을 강제하는데 인질극만한게 또 있을까요. 나이트엘프들사이에서 세계수가 갖는 가치와 얼라이언스가 내세우는 정의를 생각해본다면 인질극은 최선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불태워버렸단 말이죠.
저는 이 방화가 아즈샤라의 복수심이 낳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즈샤라에게 텔드랏실은 박살내버리고 싶은 곳입니다. 세계수 텔드랏실보다는 나이트엘프들의 도시 텔드랏실을 말하는 겁니다. 그녀는 과거 나이트엘프들의 여왕이었으며 '여왕'이라는 단어는 그녀의 아이덴티티입니다. 자랑스러워하며 지키고자 하는 최후의 자존심인걸 전쟁인도자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그녀의 눈앞에 자신을 배신한 이들이 모여있는 텔드랏실은 어떨까요. 감히 '여왕'에게 배신한 이들이 모여있는 대도시라. 박살내버리고 싶지 않을까요? 물속에 빠져서 죽어버린 자신의 충성자들을 기억하며 불로 태워버리고 싶지 않았을까요?
텔드랏실 방화에서 묘한 점은 텔드랏실을 말 그대로 태워버렸다는 점도 있습니다. 기존의 포세이큰 진영의 주무기는 역병입니다. 대포는 거의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가로쉬가 이런 폭탄이나 폭발물을 다뤘죠. 당장 격아를 진행해보면 만능 해결사로 등장한 역병을 여기저기서 뻥뻥 쏴재낍니다. 그런데 정작 텔드랏실 같은 대도시를 점령하는데 역병은 어디두고 불을 질러버립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전 포세이큰의 공격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포세이큰의 공격이 아니라는 것은 실바나스의 공격이 아니라는 말과도 어느정도 이어지죠. 아즈샤라의 공격은 아니었을까요?
실바나스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사울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사울팽은 명예로운 오크입니다. 사리분별이 없는 오크가 아닙니다. 여러 대전쟁을 맡은 야전사령관으로써 전쟁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용장입니다. 그리고 민간인 학살에 대한 ptsd를 겪는 오크이기도 합니다. 전쟁에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명예롭지 않거나 민간인을 학살하는 전쟁을 찬성하지 않습니다. 흐르는 모래의 전쟁의 선봉장이었지만 테라모어 공격은 반대했습니다. 그의 기질은 쉽게 파악되죠. '명예를 중시하며 싸워야할 전쟁을 고르는 용장'이 사울팽입니다.
그런 그에게 텔드랏실 침공은 무슨 의미였을지 생각해봅시다. 테라모어와 같이 민간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이고 전쟁의 명분 또한 빈약하기 그지없습니다. 전쟁을 예방하기 위한 전쟁. 더 큰 피해를 막기위한 선제타격.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울팽이 찬성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찬성을 하고 또 본인이 찬성을 한 전쟁에 대한 책임을 실바나스에게 돌리는 정신 나간 행동을 하는 중입니다.
네. 정신이 나갔죠. 나갔었죠. 실바나스랑 같은 이유입니다. 느조스의 환영입니다. 민간인 학살에 대한 ptsd를 겪고 오크를 중시하는 그에게 오그리마가 불타고 민간 오크들이 학살되는 악몽을 계속 보여준다면 무슨 결과가 나올까요. 저는 사울팽은 전쟁 찬성이 느조스의 수작으로 인해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해 봅니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정신을 차리고 반기를 드는거죠. 실바나스는 여전히 좀 비틀렸지만 사울팽은 제정신이 돌아올만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 계기는 바로 말퓨리온 막타 사건입니다. 사울팽은 분명 얼라이언스 호드 양쪽에서 존경받는 영웅 중 하나 입니다. 그가 뒤통수를 치진 않겠지라고 말퓨리온이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시에서의 협공이 비겁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죠. 말퓨리온이 설마 막고라를 내세울 것도 아니고 힘이 약하면 협공하는건 전쟁에서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말퓨리온은 사울팽의 도끼에 유난히 놀라며 그의 이름을 외칩니다. 그리고 사울팽은 자기혐오에 빠지며 크게 후회합니다. 사울팽이 명예를 중시하는 인물이라 후회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예상외로 놀라는 말퓨리온과 예상외로 후회하는 사울팽 사이에서 한 인물을 찾아냈습니다.
브룩시가르. 말퓨리온과 사울팽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고리. 하도 예전 일이라 브룩시가르를 기억하는 유저들이 적을 수도 있습니다. 브룩시가르는 사울팽의 형이자 시간 마법에 휩쓸려 고대전쟁에 참가한 오크입니다. 악마를 있는대로 썰어제끼며 무지막지한 용맹을 뽐내던 그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악마를 소환하는 차원문으로 난입해 살게라스의 주의를 이끄는데 성공하는 최종병기급 오크입니다. 그리고 이 때 브룩시가르가 휘두른 무기가 세나리우스의 도끼입니다. 말퓨리온과 세나리우스가 합작하여 악마를 상대하게 만들어준 무기죠. 심지어 이 무기는 나중에 오크 투라에게 넘어가 말퓨리온 구출에도 큰 역할을 하는 무기입니다.
브룩시가르는 사울팽에게 자랑스러운 형제입니다. 보통 자신을 소개할 때 '~~~의 아들, 누구다!'라고 외치는데 사울팽은 '브룩시가르의 형제 사울팽이다!'라고 외칠만큼 사울팽에겐 커다란 의미입니다. 말퓨리온에게 브룩시가르는 전우입니다. 살게라스의 침공을 막아내는 세기말급 전투에서 브룩시가르의 희생은 숭고했습니다. 이 전투를 같이한 티란데는 그에게 깊은 감명을 받고 후에 가로쉬헬스크림의 재판에서 호드에 강경한 입장을 표시하는 와중에도 브룩시가르의 형제 사울팽을 만나자 예를 표했습니다.
영웅의 동생, 사울팽을 바라보는 말퓨리온과 형의 마지막 전투를 함께한 말퓨리온을 바라보는 사울팽. 이 둘 사이에는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넘어서는 정신적인 유대가 존재했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호의가 존재했을 수도 있구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뒤통수를 도끼로 찍어버린 사울팽을 바라보는 말퓨리온의 절규는 사울팽에게 커다란 충격이 아니었을까요? 사울팽의 후회는 단순한 명예에 관한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 누구도 아닌 말퓨리온의 싸움에 끼어든 충격일 수도 있죠.
이 커다란 충격이 사울팽을 미몽에서 벗어나게 만든거라 생각합니다. 스톰윈드의 감옥에 갇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그는 사색을 하면서 전쟁의 문제점을 되짚었을지도 모를 노릇입니다. 그 결과, 그는 자신의 찬성은 뒤로 한채 실바나스의 전쟁에 반기를 드는거죠.
근거와 추측을 써내려가니까 매우 길어졌지만 핵심내용으로 줄이자면 한 문장. 4번이 됩니다.
4.사울팽의 치매행위는 느조스의 간계와 연관되어있고 실바나스는 정신을 간섭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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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생각보다 너무 길어져서 다시 한번 끊겠습니다. 3편에서는 5번 문장을 놓고 망상해볼게요.
5. 볼진과 대화한 존재는 엘룬이며 기억을 가리는 것 또한 엘룬이다.
이 문장은 1편과 연관있으며 2편하고도 이어집니다. 3편에서는 단순히 5번문장에 대한 떡밥 정리를 넘어서서 티란데 승천의식의 이유와 개발진이 말한 이야기들에 대한 제 추측을 넣을겁니다. 개발진이 말한 이야기중 제가 다루고자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호드의 가슴이 뛰는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다.'
'실바나스는 가로쉬처럼 소모되지 않고 악역이 아니다'
저는 가로쉬 엔딩도 싫고 '가, 겐. 어서' 엔딩도 싫어합니다. 그리고 두뇌회전을 돌려본 결과 이 두가지를 벗어난 스토리가 펼쳐질수 있다는 희망을 봤습니다. 다음 편에서 떡밥들 잘 정리해서 찾아오겠습니다.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