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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카이로즈가 가로쉬 안 빼돌렸으면 바리안 생존함?

아이콘 겨울볕
댓글: 49 개
조회: 1840
2020-01-15 17:31:43
일단 불타는 군단은 모든 평행세계에서 단 하나라는 설정을 깔고. 제일 병신같은 설정인데 얘들이 그렇다니 어쩔 수 없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면, 아제로스를 알고 있는 그 군단은 가로쉬가 드레노어 넘어가기 전에 이미 굴단과 접촉한 상태임.

굴단과의 첫 접촉(군단 전조 영상)이 원래 세계 굴단이 실패한 뒤 대체품으로 또다른 굴단을 찾은 것인지, 원래 세계 굴단과 동시에 꼬셔놓되 MU가 아니므로 예비품으로 킵해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군단은 이미 이쪽 오크를 다시 한 번 침공세력으로 쓰기 위해 점찍어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드군 시네마틱으로부터 알 수 있음. (개연성을 생각하면 오크가 쉽게 타락하고 힘도 세어 써먹기 좋은 존재라는 걸 한 번 써 본 경험으로 알았으니 또 써먹기 위해 첫 실패 이후 재작업한 것 같긴 함. 당시 시간선도 20년 이상 뒤처진 곳이니) 그래서 가로쉬 존재 유무와 무관하게 이미 만노피 마시게 할 계획 다 끝마치고, 딱 마시기만 하면 되는 시점인데다 만노 본인까지 숨어서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가로쉬가 시간의 환영 써서 그롬한테 이미 영상으로 다 보여준 상태라 안 낚인 것일 뿐.

여기서 가로쉬 없이 그롬공주가 굴단 제안대로 냉큼 찍먹 해버리면 강철호드가 아니라 지옥호드가 첫 강철호드 건재할 때 세력 그대로 기세등등하 침략하는 거고, 굴단은 혼자 강제전송된 상태로 몰래 작업해야 했던 현재 스토리와 달리 옛날 워2때처럼 자기 호위세력 빵빵하게 이끌고, 지옥 호드 본대가 어그로 끄는 동안 살무까지 문짝 걷어차고 들어가서 쉽게 살무 차원문 열어버릴 수 있음.

이러면 강철 호드/군단 선봉대 축차로 도착하던 지금 스토리와 달리 양쪽 부대가 거의 동시에 도달하는 양면전쟁이 되는 건데, 그나마 가로쉬 트롤링으로 한쪽 계획이 싹 말아먹혀서 망정이지 양쪽에서 동시에 뚫고왔으면 볼진은 몰라도 바리안은 성격상 당연히 진두지휘하러 갈 테고, 더 빡센 공세를 맞아서 전사 안 할 수가 없었을 텐데.

의도는 당연히 아니었고 오히려 의도와는 정반대 결과긴 하지만, 래시온 그 잘난 큰그림의 공로는 강철 호드가 전부 굴단과 군단의 하수인화되면서 군단과 동시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 것이므로 차라리 바리안의 수명을 연장시켜준 쪽임. 완벽히 의도대로 갔다면 아예 강철 호드와 함께 군단에 맞서싸우는 쪽이 됐을 테니 바리안이 완전히 살 수도 있었겠지만 그건 가로쉬가 그랬는걸... 가로쉬의 심중을 완전히 예상하지 못한 걸 귀책으로 치더라도, 직접적 사인을 제공한 것도 아닐 뿐더러 앞서 말했듯 오히려 바리안와 군단 침공 때 죽은 온갖 아제로스인들을 2년쯤 더 살게 해준 게 맞음.

이건 음주운전자한테 치여죽었다고 음주운전자가 술 마신 술집에 술 납입하는 주류도매상 탓하는 거 아님? 직접 살해자인 굴단과 군단 탓도, 하다못해 동맹 빌드업하라고 풀어놨더니 침공으로 갚은 가로쉬나 그롬공주 탓도, 그낭 계략만 짠 래시온보다 훨씬 키 포지션 맡은 핵심 실행자인 카이로즈도 아닌 래시온 보고 빡치는 거면 레아스트라자에게 빡치거나, 아직 살아계신 레아스트라자네 엄마 보고 빡치는 전개로 나왔어도 아무튼 실드 다 가능하단 건데. 뭐 관여한 인물들이 생사불명인 그롬이랑 뇌절인 알렉 빼면 전부 죽었고 래시온만이 유일하게 남은 자긴 하지만 그래도 좀...

Lv60 겨울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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