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스같은 인물도 우서가 몰래 빼돌려서 나락 보냈다는 거 자체가 원래 나락 안 갔을지도 모른단 뜻이고,
캘타스 가로쉬 등등 큰일 벌인 인물들은 레벤드레스에, 걔네보다 더 악독한 켈투자드는 레벤은커녕 말드락서스에 가있음
실바나스가 자1살 후 잠깐 나락구경 한 것도, 켈투가 나락 안 간 거 감안하면 그때까지 실바나스가 쌓아온 행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간수가 개입했을 게 분명함
그렇다고 아서스 등등보다 더 본질적으로 사악한 인물들을 찾아보자면?
걔넨 또 죄다 불타는 군단 악마, 공허군주 끄나풀들이라서 애초부터 어둠땅에 올 일이 없음.
그렇다면 도대체 나락은 누가 가는 거란 말인가.
물론 레벤드레스에서 아무리 오래 교화시켜도 마음을 안 돌리는 몹쓸 애들이 나락을 간다곤 하지만
그렇다기에는 일단 오리보스 구조부터 나락직행 메인통로가 있는 등 레벤드레스가 메인 루트일 것 같지도 않음
그러면 나락에 원래 떨어지는 게 구제불능의 악인이긴 한 걸까?
지금 나락에서 고통받는 영혼들 보면(나락살이 간수 지지자들 말고 '죄수'느낌의 영혼들), 물론 나락직행 사태 이후의 영혼들일지도 모르지만, 대부분 악당이라기보다는 그저 너무 오래 고통받아서 닳고닳은 영혼들이라는 느낌밖에 안 듦
그나마도 꺼내주면(성약단 영혼모으기 주간퀘) 생전의 악한 마음을 되찾기는커녕 그냥 성약단이 원하는 일을 해주는 평범한 영혼으로서 일할 뿐이고.
생각하면 할수록 나락의 원래 용도가 궁금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