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힐량이 안나오는 이유

신기 힐량이 안나오시는 분들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ABC(Always be casting) 안함. 

힐이던 딜이던 낮으신 분들은 백이면 백 전투시간의 1/3을 놀고 있습니다. 자신은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무빙할때 캐스팅 아예 안하거나 공대 피가 높으면 아무것도 안합니다.  

글쿨 놀리면 그 시간은 힐량이던 딜량이던 0입니다. 나머지 시간에 아무리 힐량 열심히 뽑아도 6분 전투시간 중에 2분의 힐량이 0이면 평균은 낮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무빙할때는 즉시 시전기(때릴게 없으면 순빛) 공대 피가 높을때는 자원 빨리 쌓고 소모해 날개라도 유도하는게 좋습니다.

2.  스킬 우선순위를 모름.

여러분이 무슨 전설을 쓰던지 신충은 쿨 놀리면 안되는 최우선 순위 스킬입니다. 고수분들이 마라아드 전설사용 후 신충의 비중이 줄었다는건 전체 힐량 중 신충의 힐량 비중이 줄었다는 이야기이지 신충을 덜 캐스팅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라아드 전설의 발동 조건은 여빛을 땡기는 겁니다. 그런 여빛은 어떻게 활성화 시키나요?

신기가 신성한힘을 얻는 방법은 신충, 성격, 천망뿐인데 이 중 힐량에 직접 기여하는것은 신충 하나입니다.

신충은 30초 이상의 긴 쿨기들 빼고 신기 힐에 가장 큰기여를 하는 스킬입니다. 당장 신성한 힘 5개가 아닌 이상 신충의 쿨을 놀게 놔두시면 안됩니다. 

3. 필러 스킬의 사용 횟수가 낮음.

1번과 어느정도 겹치는 이야기입니다. 힐측면에서 신기의 필러 스킬들(심판, 천망, 성격, 장판)도 우선 순위 스킬을 사용 못할 때 최대한 많이 써주셔야 합니다. 심판은 특성찍으면 오버힐 거의 없는 175% 주문력힐을 제공하고 천망 성격은 신성한 힘 한개를 제공합니다. 장판조차 도관 박으면 조금한 자힐이라도 제공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하고 글쿨이 논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마라아드를 만들고 갑자기 힐량이 늘었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을 보통 보면 마라아드 전설 덕분에 힐이 늘어난것이 아니라 놀리는 굴쿨을 쿨없는 순빛으로 채웠기 때문에 힐량이 늘어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 넴드에 안붙음.

1, 3번에 포함되는 이야기 입니다. 성격은 짧은 쿨로 안정적으로 신성한 힘을 제공하는 스킬입니다. 전설을 무엇을 쓰시던지 신충가 거의 비슷하 횟수가 나오는게 정상인데 5 미터 사거리라 그이상 떨어져 계시면 시전할 수가 없습니다. 신기를 근거리 딜러로 생각하시고 계속 붙어서 때리셔야합니다. 원거리 힐러 하시던 분들이 이게 잘안되는거 이해합니다. 저도 안됬으니까요. 하지만 이게 안되면 힐량이 잘 나올 수 가 없습니다.

5. 성약단에 관해

신기의 기본 스킬만 잘 활용해줘도 힐량이 민폐로 생각될만큼 안나오진 않습니다. 

EU쪽 분이 신데 이분이 영웅로그를 무엇으로 찍은 것 같나요? 

지금은 딜로그 찍으신다고 벤티르신데 저 힐로그는 강령으로 찍었습니다. 

성약단 스킬이 분명히 차이를 만들고 로그에도 크게 영향을 주는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가 힐량이 이정도 나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낮으신다면 그건 신기의 기본이 아직 안되신겁니다.

성약단 고민보다 기본을 연습하셔야합니다(성약단 바꾸지 말라는 이야기가아니라 1차적인 문제는 성약단이 아니라는 겁니다) .

3. 충방 vs 마라아드

고민하시는 분이 많으니 제가 아는 것만 적겠습니다.

충방의 힐은 신충 20%만큼 3회 보막으로 대상에게 18초동안 감깁니다. 도관 포함한 치명타 보정 수치로 신충은 대략 210% 주문력을 가집니다.  충방의 1회 힐량은 126% 주문력 정도라는거죠. 가속 30% 정도의 신기라면 1분에 신충을 최대 12번까지 사용하니 1분당 1,512% 힐량입니다. 충방은 보호막이기에 봉화등의 힐에는 추가로 기여하는 것은 없습니다.

마라아드의 힐은 순빛을 강화하는것과 탱커 봉화힐 2가지로 추가 됩니다.  순빛의 순수 힐량은 210%입니다. 도관 사용으로 이는 최대 315%까지 전설까지 사용하면 472.5% 까지 올라갑니다. 즉 순수히 전설로 얻는 힐량은 최대 472.5% - 315% = 157.5% 입니다. 가속 30% 신기가 전설로 강화된 순빛을 1분에 최대 9번 사용함으로 계산해보면 1,417.5% 가 나옵니다. 이것만 해도 충방으로 얻는 힐량과 비슷하긴 합니다.

그런데 전설로 강화된 순빛은 봉화힐로도 들어갑니다(전설로 강화되지 않은 순빛은 봉화힐을 발동시키지 않습니다). 쌍봉을 찍으면 35%씩 2명에게 들어감으로 70% 힐이 들어가는데 순빛+도관+전설로 강화된 힐이 다 들어가니 472.5% * 0.70 = 330.75% 1분에 9번 사용한다면 무려 2,976.75% 힐량입니다.

1,417.5% + 2,976.75% = 4,394.25%입니다. 전설 하나가 어마어마한 수치를 가지고 옵니다. 

그런데 왜 충방이 영웅에서 힐이 더 잘나온다고 하는지 이해 못하실 수 있습니다.

이유는 마라아드의 힐이 오버힐이 크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탱커가 받는 피해는 전투 당 정해져 있습니다. 탱커가 받는 피해를 넘어서는 힐을 할수 없기 때문에 일정치 이상은 다 오버힐로 빠집니다. 또한 472.5% 주문력의 단일힐은 크리 터지면 신충급의 매우 강력한 일이나 그런 힐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경우는 잘 없습니다.

영웅과 같은 곳에서는 순빛 오버힐이 기본 50% 넘게 나오고 봉화힐의 경우 오버힐이 70%가 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곳에서 신기가 둘되면 80% 이상도 나옵니다.  

순빛이 오버힐 50%, 봉화힐 오버 70% 하면 1,602% 정도입니다.

하지만 충방은 보호막이라 벤티르의 경우 오버힐이 높아도 25%정도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1,134%에 자락힐까지 추가되니 마라아드보다 보통 높게 나옵니다.

마라아드가 힐이 잘나올려면 봉화힐이 50% 내외로 순빛 오버힐이 30% 내외로 나와야하니 자신의 로그를 보고 대충 선택 해보시면 됩니다.

힐량은 둘째치고 신화공대에서 무엇이 더 도움 되는지에 관해서는 마라아드를 선택하는데 이는 보통 단일힐(타겟힐)이 조금한 보막을 공대원에게 몇개 감는 것보다 낫다는 인식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로그는 일단 오버힐이 적어질수록 마라아드가 높게 나오니까요.

 

다만 실제로 공대에 어떤 전설이 더 도움 되는지는 측정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시뮬레이션은 가능하니 저는 그래서 예전에 유일한 힐러심크가 있는 https://www.askmrrobot.com/ 에서 돌려보았습니다.

해당 심크는 격아 벡티스 전투로 디자인 한 심크인데 주기적으로 오는 광역 피해 + 3명의 대상자 아픈 디버프 + 전투가 끝날때까지 쌓이는 중첩으로 라즈날과 거의 동일하여 마라아드에 불리하다고 생각지 않는 심크입니다. 

충방 세팅입니다.

마라아드 세팅입니다.

마라아드 세팅이 힐량이 더 나오지만 더 많은 공대원을 죽였습니다. 이유는 마라아드의 힐량 대부분이 탱커힐에서 온다는 점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탱커들이 그만한 힐을 필요로 하지 않으니 무의미하다는 것이죠. 

피 낮은 특정 대상을 일정 주기마다 힐업 해놓는 것이 더 좋을 거라 생각 했지만 210% 주문력의 순빛은 전설 무관 언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설 덕분에 산다는것은 순빛 힐을 받았는데 210%의 힐량은 모자르면서 472.5% 힐량은 사는 경계 사이의 경우라는 것인데  그런일이 발생하는 것보다 충방 자락힐 잃는것 + 자생력 낮아지는 것이 더 손해인 것으로 계산됩니다. 심크 설정을 바꾸어 탱이 매우 아프도록 하여 탱커 오버힐이 30% 안으로 내려갈 경우 마라아드가 더 살리는 것으로 역전하기 시작했는데 그런 전투는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충방이 더 나을 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라즈날같이 탱커가 40 미터 사거리 밖에서 자생할 자원을 쌓을 수 없다면 마라아드가 더 좋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전설의 효과는 템렙이 낮아도 동일합니다. 235라도 만드셔서 직접해보시고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뭐가 나을지는 스스로 판단하시는게 제일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