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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ptr 신기 티어 효과 분석

라이루
댓글: 5 개
조회: 5712
추천: 15
2021-12-03 19:00:34

오늘 9.2 ptr 패치가 나왔습니다. 직업 게시판에서 9.2에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티어셋 효과일 것임으로 ptr에 적용된 효과를 통해 신기 티어셋의 성능을 예상해 보려고 합니다. ptr 패치 내용은 3개월 동안 계속 수정되고 본섭에 적용 후에도 변경 되기도 하기 때문에(4넴 넵쥴 장신구 같은 경우 본섭 적용 후 60% 이상 버프를 먹기도 했죠)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기존 티어 세트 효과는 하나 당 4% 많게는 시너지등으로 인해서 8%까지 딜힐량 증가를 가져 왔습니다. 이번 성기사 티어 세트는 어느 정도인지 대략적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티어 2세트 효과 

영광의 서약을 시전하면 다음 여명의 빛의 치유량이 50%만큼 증가하고, 두 번 시전됩니다. 이 효과는 30초에 한 번만 발동됩니다.

현재 ptr에 구현된 방식은 영서를 시전하면 20초짜리 버프(여빛의 도래)를 얻고 버프가 떠 있는상태에서 여빛을 시전하면 여빛이 동시에 두번 들어갑니다. 풀피인 대상들에게는 10명이 아니라 5명의 동일 대상들에게 두번 씩 들어갔는데 실제로 레이드 환경에서도 그런지는 확인 못해봤습니다. 동일 대상에게 2번씩 들어가는거면 약간 아쉽기는합니다. 버프 얻고나면 30초동안 해당 버프를 못 얻는다는 디버프가 생기기 때문에 쿨을 알수 있습니다.
  
신기는 지속적인 광역힐은 좋지만 순간 광역힐이 약합니다. 30초에서 1분안쪽의 짧은 쿨기나 마나를 태워서 광역힐을 넣는 다른 클래스와 다르게 신기는 성약단 스킬을 제외하면 신성한 힘이라는 쌓을 수있는 양이 제한된 자원으로 시전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안에 부울 수있는 힐량이 가장 작습니다. 신기의 지속적인 광역 힐량이 나쁜건 아니지만 전체 피해가 크게 들어올때는 피해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3개의 글쿨 정도 안에서의 힐량이 가장 중요한데 신기는 성약단 스킬 없이는 기껏해야 신성한 힘 5개 모아놓고 여빛 - 신충 - 여빛이 끝입니다. 신목으로 인한 공짜 여빛도 있기는 하지만 15% 확률이니 필요할 때 터지기를 기대하기는 힘들죠.

티어 2셋 효과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줍니다. 기존 3글쿨동안 시전하는 여빛 -> 신충 -> 여빛은 봉화힐 빼고 
525% + 201.5% + 525% = 1251.5% 
주문력 힐량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2셋 효과를 통해 매 30초 마다 영서 -> 신충 -> 1.5배 여빛 * 2회가 가능해지면서 
315% + 201.5% + 1575% = 2091.5% 
주문력으로 같은 시간에 거의 2배를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서를 미리 써서 버프를 띄어 놓는다면(20초 지속) 광역피해 들어오자마자 첫 글쿨에 1575% 주문력을 넣을 수도 있을것이구요.

천상의 종이 단순 신충 힐량만 본다면 성약단 도관 포함해 
201.5 * 5회 + 201.5 * 0.8 * 3회 = 1491.1% 
인점을 생각하면 같은 글쿨 한개 안에서 천종 사용하는 것 만큼 넣을 수 있게 됩니다(천종은 신성한 힘을 생성하기에 전체 힐량 측면에서 같지는 않지만요).

힐량 증가를 계산해보면 30초마다 봉화 힐 빼고 기존 최대 1251.5% 에서 2091.5% 느는 것이기에 840% 주문력, 
1분당 1680% 주문력이 늘게 됩니다. 여빛 오버힐량이 30%정도로 계산하면 1680% 주문력은 신기님들 전체힐의 7~8% 정도의 힐량이고 봉화힐까지 고려할 시 8~10% 나 됩니다. 물론 네임드 디자인에 따라 30초마다 꼬박꼬박 쓰지는 않을거라 그 정도 힐량이 꼭 증가한다는건 아니지만 티어 세트 효과 하나가 일반적으로 4% 힐량을 가져온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좋은 효과임에는 틀립없습니다.

해당 세트효과와 시너지로는 강령신기의 성약단 스킬 제압자의 망치가 가장 큰 시너지를 얻습니다. 일단 제압자의 망치가 동일하게 30초 쿨이라 세트 효과를 사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제압자 망치 사용 시 다음 영서에 여빛이 자동으로 발동 하기 때문에 세트 효과를 훨씬 자연 스럽게 발동할 수 있죠. 굳이 영서를 미리 땡겨놓는다거나 할필요 없이 제압자 망치 던지고 영서 사용하면 로테이션이 다 해결 되니까요. 또한 제압자의 망치는 여빛 힐량을 25% 강화 시켜주는데 이는 세트효과 50% 힐량 증가와 곱연산될 것이기에 그냥 사용 하는 것보다 더 높은 힐량을 가져옵니다.  
계산해 보면 3글쿨 안에 영서 + 1.875배 여빛 x 2 -> 신충 -> 영서 + 1.25배 여빛 즉 
2,283.75 + 201.5% + 971.25% = 3,456.5%
3 글쿨 안에 3,456.5% 주문력을 넣을 수 있습니다. 가속 30% 시 잿성화가 30초 동안 펫힐 빼고 8190% 힐량을 넣고 재활이 도관과 특화힐 빼면 6300% 주문력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순간 힐량이 매우 좋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글쿨 하나짜리 스킬들과 비교가 맞지는 않지만 3글쿨안에 그 정도 힐량이나 뽑아 줄수있다는 측면에서 봐주세요).

하지만 이것 만으로 강령 성약단이 쓰일지는 회의 적입니다. 위의 힐량은 세트 효과 + 성약단 스킬 + 성약단 전설효과를 모두 사용함으로서 얻는 힐입니다. 단순 시너지로 얻는 추가 힐량은 1 분당 262.5%밖에 안되며 이걸로는 단순히 전체적인 힐 측면에서(잿성화의 공생기로서의 유용함은 논외치더라도) 아직 못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현재보다 좋아지는건 분명하고 글쿨 하나에 2,283.75% 주문력의 힐을 넣을 수 있기에 힐 넣는 재미는 분명할테니 이 효과만 유지된다 하더라도 강령성약단을 해보는 사람은 늘 것 같습니다.       

강령 성약 스킬과는 반대로 마라아드 전설의 효율은 최대 20~30% 떨어집니다. 마라아드의 전설은 여빛을 사용해야 발동합니다. 2 세트 효과를 사용하려면 1분 당 2번은 여빛 대신 영서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기존에 1분당 여빛을 7~9회 정도 시전한다고 보면 전설 발동이 20~30%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세트 효과로 여빛 한번에 2번 시전 하기는 하나 2개가 동시에 시전 되기에 그 사이에 순빛을 시전할 수 없으니까요. 순빛 힐이 항상 같은 효율을 가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큰 데미지 들어 오기전에 신성한 힘을 영서로 소모하면 마라아드 전설의 힐 효율이 20~30% 그대로 떨어지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발동 횟 수 자체가 줄기 때문에 효율은 불가피하게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티어 4세트 효과 
4세트 - 여명의 빛에 효과를 받은 대상의 수마다 100%의 확률로 응징의 격노의 남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2초만큼 감소합니다.

힐러 세트효과 중 가장 주목받는 효과입니다. 텍스트만 읽어도 어처구니 없다고 느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것과 같이 텍스트에 적힌 그래도 ptr에 구현 할거라 생각 안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여명의 빛에 발동하지 않고 2세트 효과로 발동하는 여빛만 적용될거라 생각 했죠. 보통 그럴 경우 2세트 효과에 버프명을 적어 놓고 4세트효과에 해당 버프이름으로 명시는 하지만  툴팁 빼먹는거야 자주 있는 일이니까요. 사실 그것 만해도 응징의 격노쿨이 기존 120초에서 80초로 40초 줄고 4~4.5%힐량 증가를 가져오니 좋은건 아니지만 절대 나쁜 세트효과는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ptr에는 내가 캐스팅하는 모든 여빛은 물론 성약단이나 세트효과로 발동하는 여빛에도 발동됩니다. 정말로 본섭에 이렇게 나온다면 신기가 훨씬 흥미로워지는건 사실이지만 다들 그럴거라 기대하지는 않죠. 일단 그렇게 유지되지 않더라도 나온 그대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여빛이 5명의 타겟을 항상 맞춘다면 응징의 격노 쿨은 720 / (1분간 여빛 시전횟수 + 6) 초가 됩니다. 일반적인 30% 근처의 가속을 가진 신기는 1분에 신성한 스킬 시전을 10번정도 할 수 있습니다. 여빛만 시전한다면 1분에 10번 시전한다는 것이죠. 2세트 효과 때문에 영서를 2번 시전해야지만 영서 하나당 공짜 여빛이 하나 추가됨으로 2세트 효과를 사용한다고 쿨이 덜 줄지는 않습니다. 즉 일반적인 신기 기준 응징의 격노쿨이 4세트 효과로 인해 720/16 = 45초가 됩니다. 2분쿨을 무려 45초로 줄여줍니다. 여기다 각성으로 인한 응격까지 추가하면 응격 기대 업타임은 74.4%가 됩니다. 응격 업타임이 기존 41.7%에서 무려 33%나 더 올라갑니다. 벤티르의 경우 잿성화를 응격에 맞추어 올리기 때문에 그 비율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맞지 않지만 모든 구간의 힐량이 동일하다고 가정한다면 기본 치명 10% 신기 기준 기존 힐량 대비 16.86% 힐량이 증가합니다.

키리안의 경우는 1분당 신성한 힘을 추가로 5개 더 얻습니다. 따라서 같은 기준 1분당 1.5회 여빛을 더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거하나로 응격의 쿨은 41.14초로 줄어들고 각성 사용시 기대 응격 업타임은 82.4%가 됩니다. 기존 힐량 대비 18.64% 힐량을 더 얻습니다.

강령은 가장 큰 버프를 얻습니다. 강령의 여빛 시전 횟수는 2세트 효과의 영서로 인해 줄지 않기 때문에 성약단 중 가장 높습니다. 1분당 12.6회나 되며 추가로 영서도 4회 시전하기때문에 각성으로인한 업타임도 가장 큽니다. 응격쿨은 38.7초에 기대 응격 업타임만 무려 93.17%입니다. 그에 따른 힐량 증가량은 19.42%죠. 강령신기의 경우 이대로 나온다면 날개는 패시브 수준의 업타임을 가집니다.

해당 효과로 인해 전설은 성약단 + 태양의 여명 또는 용장이 쓰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태양의 여명은 영서 사용을 왠만해서 지양해야하는 입장에서 5타겟을 확정적으로 맞추고 여빛을 유효힐로 넣기 유리하니 사용해볼만할 것 같습니다.  마나 제한상 2차스탯도 특화를 더 올릴가능성이 높으니 효율도 현재보다 더 오를테구요. 용장은 응격 업타임이 2배 가까이 오르면 그 효율도 2배 오르기에 사용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쉽게도 마라아드 전설은 4세트 효과와도 잘 맞지 않습니다. 마라아드 전설 특성상 순빛을 글쿨에 할당해야하기 때문에 신성한힘 생성량이 일반 신기대비 3/4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신기로 1분에 여빛을 10회 사용하시는 분은 7.5회정도로 떨어지는데 그러면 날개 업타임이 61.25%정도 떨어집니다. 4세트를 통한 힐량 증가량도 13.73%로 가장 작습니다. 이대로 나온다면 메타가 변경될 가능성이 크겠죠.

벤티르 전설로 잿성화 20초 활용하고 나오는 방식의 플레이는 보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응격 업타임이 74%가 넘는데 굳이 잿성화 업타임을 줄여가며 응격에 맞출 필요는 없을 테니까요. 3분 잿성화가 다른 공생기와 훨씬 조화롭게 사용가능해지는 등의 의미가 있지만 전체 힐량이 줄면 로그 점수 위주의 플레이 특성상 해당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진 않습니다. 4세트 효과가 바뀌어 2세트 효과에만 발동한다면 그런 방식의 플레이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4세트 효과가 어떻게 바뀌는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솔직히 4세트효과가 그대로 나올거라 생각하시는분은 없을 겁니다. 그래도 이대로 나오면 다양한 시도가 생길테니 재미 있어질 것은 분명합니다. 위에서는 각성을 기준으로 계산했지만 기본 응격 업타임 자체가 크게 늘기 때문에 각성이 아닌 동일 라인의 다른 특성의 가치도 크게 늘어 납니다. 여러가지 해볼 거리가 생기니 저도 그대로 나왔으면 좋겠지만 욕심이 과한 것이겠죠.       

ptr의 내용은 상시 바뀝니다. 키리안 전설도 처음 나온것 대비 1/4 수준으로 너프를 받아 버려졌습니다. 4세트 효과도 크게 너프 될 가능성이 크니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Lv64 라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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