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가이드 업데이트 후...

안녕하세요.

도라온칠스타일입니다.

가이드 업데이트하고 이어서 개인적인 잡담 좀 늘어놓으려고 합니다.

냥꾼유저로서 오랜만에 암흑기가 온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군단이나 격아 때도 1시즌씩 상당히 암울했던 기간이 있긴 했습니다만, 유래없이 2시즌 연속으로 냥꾼에게 좋았던 시절이었다보니 이번 시즌의 타격은 예전같지 않네요.

사실 저에게 냥꾼은 처음 만든 캐릭이기도 하고 나름의 매력을 느껴 재밌게 플레이해 온 클래스입니다.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여러 시즌동안 혼자서 연구도 하고 노하우도 축적되며 이제야 겨우 1인분하는 정도입니다. 다들 좋아하는 캐릭, 자신있는 클래스가 하나씩은 있으실텐데 저에게 냥꾼이 그런 셈입니다.

이번 패치가 있기 전부터 주변에서 계속 다른 클래스 부캐를 키워보는 것이 어떻냐고 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클래스로 이렇게 1인분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니 아득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본캐를 접는다는 것도 제 나름 와우를 즐기는 재미가 급감할 것 같아서 그냥 하던 캐릭들 위주로만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패치로 실망이나 한탄도 하고, 준비하고 있던 부캐를 하고 있으시는 줄로 압니다. 지금 그런 분들에게 냥꾼을 버리지 말라고 하는건 말이 안되고, 새로 해보시겠다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만약 다음 패치때라도 냥꾼에 대한 생각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다시 돌아오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이번 확팩 끝날 때까지는 해당 파트에 대한 가이드 업뎃이나 새로운 글 작성을 끊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다시금 돌아왔을 때 또 보실만한 자료를 남겨 놓도록 하겠습니다.

저같은 PvE 위주로 즐기는 유저에게 미터기에서 안보인다는 것이 상당히 뼈아프지만 꿋꿋이 견디고 다음 패치 나올때까지 버텨봐야겠습니다. 다른 캐릭들 재미도 느끼시고, 다른 게임이라도 하고 오십시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