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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성약 변경 후기(나페->키리안->나페)

아이콘 칠스탈
댓글: 10 개
조회: 7314
추천: 15
2021-06-26 04:01:00



안녕하세요.
도라온칠스타일입니다.

(맨 아래 3줄 요약 있습니다)



키리안으로 바꾸고 영예 40을 찍었습니다. 

찍자마자 한 저의 행동은 다시 나페에 가입하기입니다.




제가 이렇게 배신에 관한 글을 쓰는 이유는 유틸이나 형상, 의리 등을 떠나서 만약 PvE에서 조금이라도 미터기올리고 싶다빠르게 키리안으로 가라고 추천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판단도 있을테지만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를 아래에 써볼테니 한번 참고해보세요.

일단 키리안과 나페 사이를 한번씩 오고 가셨던 분들에게는 해당이 없는 내용입니다. 저처럼 줄곧 나페만 해오셨던 분들은 장기적인 관점과 단기적인 대응에서 깊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 장기적으로 키리안?

현재 격냥과 야냥에 대한 코멘트 들을 보면 나페와 키리안이 거의 동등하지만, 스탯/도관렙/템렙 등이 오르면서 둘 다 키리안이 나아질 것이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근시일내로는 비슷한데 장기로 가면 키리안이 낫다고 하는게 미심쩍을 수도 있고, 이미 익숙해져있는 패턴에 굳이 다른 성약단으로 바꾸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키리안'이라는 표현 자체가 PTR을 기반으로 한 제안이기 때문에 이는 라이브섭에서 받을수도 있는 조정과 레이드 공략 메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결국은 장기적으로 둘 중 하나는 베스트 성약이 되긴 할겁니다. 단 10의 dps 차이가 생겨도 옮길 명분은 생기겠죠. 유틸적인 부분은 일단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둘 다 장단이 있는 유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으니 이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2) 배신이 꺼려진다

이 부분이 대다수의 유저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일 겁니다. 사실 1시즌이 처음 시작되고 키리안-나페의 선택에 대한 양론이 대립했을 때도 많은 분들이 고민했던 문제입니다. 기억나는 댓글 중에 "내가 선택한 성약단이 더 좋길 바라기 때문에 지지한다"는게 있었습니다. 이때는 성약단 배신이 쉽지 않다고 느껴졌고, 한 주 한 주 영예가 쌓이며 도관하나 놓치기 싫었고, 따라잡기 시스템도 적극 활용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당연히 신중하게 선택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일단 성약 변경에 대한 여러 정보들도 많이 있고, 아직 9.1이 열리지 않았으며, 2시즌 레이드와 쐐기까지는 2주 가까이 남았습니다. 즉 여유 시간이 조금 있다는 것이죠. 걸리는 부분은 영예를 40까지 올려야 한다는 것인데, 현재 극 세기말이라 적당한 단수의 쐐기, 레이드 확고팟, 공찾 등 템렙과 노하우 등으로 커버하면 그렇게 오래 걸리는 편도 아닙니다. (요즘 공찾 가면 성약 변경 후 영예 먹으러 오는 각종 클래스 226+의 고신화 유저들 아주 많습니다)

결정적으로 옮겨간 성약단이 베스트 성약단이 아닐 때의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즉 이전 성약단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그냥 남아있거나 할 수 있죠. 다른 성약단이 더 좋다면 그때 새로 가입하면 되는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새로 가입하게 되면 영예를 1부터 올려야 하기 때문에 40이상으로 올라가는 다음 패치에서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 나페->키리안으로 옮겼고, 현재 다시 나페로 가는 퀘를 진행중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기존 나페의 영예는 40으로 남아 있고 가입하자마자 배신한 키리안도 영예는 40으로 변동되지 않는 것입니다. 다음 주 목요일이 되면 2주차 가입퀘를 받고 완료만 하면 정식 나페가 되서 다시 야생영혼과 점멸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이어서 저는 다시 키리안으로 가입하는 퀘를 받고 1주차-2주차 퀘를 할 생각입니다. 마지막 2주차 퀘 완료만 안하면 계속 나페의 일원으로 키리안에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3) 왜 다시 나페로 가는가?

제 예상에는 다음 시즌에 "장기적으로 키리안이 좋다"의 근거는 도관 때문인 것 같습니다. 후반부에 나오는 키리안-펠라고스 도관은 2종류, 특화(소량)와 주능(확률)을 올려주고, 나페-니야는 1개 특화(숲의 활기 효과 5초간 50% 증가)입니다. 잠재도관의 경우 키리안확정적으로 3잠재를 끼게 되고, 나페는 2잠재+마름쇠를 찍게 될 겁니다. 참고로 3주차에서 키리안과 나페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아주 미미한 차이이긴 합니다. 왜냐면 특화가 1분간 40밖에 오르지 않기 때문이죠.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보겠습니다. 1-2주차에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나페≥키리안일 가능성이 크고 3주차부터 좁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레이드 1주차(9.1패치 2주차)는 나페로, 신화 1주차(9.1패치 3주차)부터는 고민해서 결정하겠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나페로 다시 가는 퀘를 진행중입니다.

다만 한가지 문제는 니야의 마름쇠와 펠라고스 전투 명상이 모두 너프를 먹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패치 후 다시 심크를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연 마름쇠 너프 vs 전투명상 너프 중에 어떤 것이 좋을지는 그때 가 봐야 압니다. 만약 패치 후 9.1 심크빌드에 맞춰서 1주차 심크마저 키리안의 승리라면 나페 가는 퀘를 완료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대로 나페가 더 좋다면 퀘 완료하고 다시 키리안 가입퀘를 진행해서 3주차 심크 결과 확인 후 똑같이 선택하면 됩니다.

이에 참고로 나페일 때와 키리안일 때의 심크 비교 샷을 올려봅니다. 9.1이 되면 성약 확정 전에 두 종류의 심크를 먼저 확인하고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번주 나페 단일 심크>


<이번주 키리안 영예 40 심크>






간단한 얘기인 것 같은데 제가 글을 잘 못써서 뻘소리만 늘어놓은 것 같네요. 3줄요약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배신하고 난 후 영예를 쌓기 좋은 세기말
② 나중에 나페-키리안 중 1개가 결정될 때 선택지가 생김
③ 초반부는 나페로 진행할 가능성, 심크 비교해서 더 좋은 곳으로 가면 됨

이런 이유로 나페->키리안->나페 재가입 이렇게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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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당부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추천은 했습니다만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즉 귀찮게 이것저것 하는 게 싫으신 분, 이렇게 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분들은 그냥 하던거 계속 고수하셔도 됩니다. 게다가 나중에 차이가 벌어진다는 표현 자체가 얼마나 벌어질지도 모르고, 냥꾼이라는 클래스 자체가 낮은 퍼포먼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그 어떤 선택도 의미없을 수 있어서 본인의 판단하에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성약단 변경 이슈 때문에 갑자기 정신없어진 세기말이 됐는데, 모두들 최적의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Lv43 칠스탈

대충 냥꾼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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