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노사, 임금 협상 최종 결렬…파업 초읽기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3개 |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최종 조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네오플 노동조합 조정우 분회장은 29일 "3차에 걸친 조정위원회 조정에서 합의 없이 조정이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여서 직원들의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지난달 30일 불투명한 성과금 제도와 일방적인 제도 변경에 반발하며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노조는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을 위해 'PS(Profit Share) 4% 제도 도입'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거부하며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이번 조정 종료에 앞서 노조는 쟁의권 확보를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며, 총 1,091명의 조합원 중 89.92%인 981명이 참여해 917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표를 던졌다.

만약 노조가 쟁의권을 사용해 파업에 돌입할 경우, 네오플의 주요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서비스 및 업데이트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쟁의권 사용 여부에 대해 "내일(30일) 오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조 집행부는 앞서 서울 집회 당시 "쟁의권을 확보하더라도 즉시 사용하지 않고, 향후 사측과의 협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만약 이 협상에서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쟁의권 사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오플 사측은 "유저와 구성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빠르고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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