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이정헌 대표 "中 던파 모바일, 장기 성장 구조로 바꿀 것"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3개 |
넥슨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인 2조 2,3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이정헌 넥슨 대표는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동시에 신작을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넥슨 이정헌 대표

넥슨이 기대하는 신작은 10월 30일 출시 예정인 '아크 레이더스'다. 이 대표는 "'아크 레이더스'는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6위에 올라 있을 만큼 기대감이 크다"며 "40달러라는 가격대가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내 '메이플스토리 아이들 RPG'의 글로벌 출시를 통해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 내년에는 중국에서 '더 파이널스' 서비스와 국내에서 흥행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해 "성별 분포가 균등하고 리텐션이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어 글로벌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텐센트 공동 개발 콘텐츠를 연내 도입해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 대해서도 "PC 플랫폼은 시장 지배적 위치에 있지만 모바일 시장은 아직 성장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2026년 월드컵 시즌에 맞춰 'FC 온라인'의 추가 성장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최근 불거진 노사 갈등과 관련해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를 갖추고 있어 급작스러운 전체 인건비 인상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며 "파업으로 인한 게임 운영 중단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3분기 실적 전망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넥슨, PC 플랫폼은 시장 지배적 위치에 있지만, 모바일 시장은 아직 성장할 여력이 충분"

Q. 하반기 신작 중 가장 기대가 큰 타이틀과 중장기적 성장 전략은?

이정헌 대표 =
메이플스토리 국내 서비스와 PC 던전앤파이터의 전반적인 호조세는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가장 우선 순위를 높게 두고 있다. 그리고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와의 공동개발 콘텐츠가 연내에 도입되면서 중장기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신작의 모멘텀 중에서는 아크 레이더스의 런칭이 당면한 가장 큰 모멘텀이라고 보고 있다. 10월 30일에 출시하는 아크 레이더스는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6위에 오를 만큼 매우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40불로 출시되는 가격대는 하드코어 한 성향이 강하거나 고가인 기존 프랜차이즈들로 포화된 시장에서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아크 레이더스에 대해서 검증된 라이브 운영 역량과 꾸준한 DLC 제공을 통해서 게임의 재미와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메이플스토리 아이들 RPG'도 연내에 글로벌에 출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캐주얼한 게임성으로 좀 더 폭넓은 글로벌의 팬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서 내년 전망에 대해, 현재 클로즈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더 파이널스의 중국 서비스의 테스트 추이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현재 라이브 서비스 중인 더 파이널스는 개발팀의 지속적인 노력과 넥슨 라이브 운영팀의 지원 덕에 전년 대비 성장 추세로 돌아섰다.

마지막으로 내년 한국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MMORPG로서는 드물게 성별 분포가 남성 54% 여성 46%로 거의 균등하게 나타나고 있다. 강력한 리텐션이 현재까지 잘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마비노기 모바일의 게임성은 글로벌 유저층을 폭넓게 확보하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렇게 라이브 서비스에 있어서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를 하고, 앞서 말씀드렸던 몇 가지 신작에 대한 모멘텀, 그리고 한국에서 런칭한 게임의 글로벌 런칭을 통해서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 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가능성은?

이정헌 대표 =
넥슨은 인재 유치와 유지를 위해서 이미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를 갖추고 운영을 하고 있다. 이 정책 하에서 벗어난 급작스러운 전체 인건비 인상의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참고로 파업으로 인한 게임의 운영이 중단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덧붙여 3분기에 대한 전망에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Q. 던전앤파이터 PC 버전의 2분기 호실적 원인과 3분기 매출 감소 전망 이유는?

이정헌 대표 =
PC 던전앤파이터는 올 상반기에 게임 재활성화를 위해서 콘텐츠 제공량을 대폭 확대했었다. 성장세를 보이면서 성공적인 턴 어라운드를 이뤄냈다. 특히 작년 중국 시장에서 부진했던 성과를 만회하기 위해서 콘텐츠 볼륨을 늘린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최근 이용자의 참여도가 둔화된 부분은 없으며, 워낙에 공격적인 1분기와 2분기에 업데이트가 있었으므로 상대적으로 3분기가 약해 보이는 것이지, 성장세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Q. 한국 시장의 추가 성장 가능성 및 향후 지역별 매출 전망은?

이정헌 대표 =
한국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크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그리고 FC 온라인 등으로 이미 한국의 PC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인한 시장 지배적인 위치에 있다.

하지만 한국의 모바일 시장에 있어서는 아직 충분히 성장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넥슨은 기존 PC 포트폴리오의 견조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가면서, 모바일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노력해서 한국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다.

내년에는 우리가 한국에서만 서비스하고 있는 FC 온라인이라는 큰 프랜차이즈에 있어서 월드컵이라는 굉장히 큰 시그널 이슈가 있다. 이로 인해서 한국에서도 추가적인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

2026년에도 한국 시장은 굳건할 것이며 나아가서 넥슨 전체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주는 기반 시장이 될 것이다.

이어서 아크 레이더스의 런칭을 감안하면, 당연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잘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DNF 프랜차이즈가 잘 유지되는 것, 그리고 더 파이널스나 기타 중국에서 런칭하는 타이틀을 통해서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Q.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3 업데이트의 성과 및 지속 가능성은?

이정헌 대표 =
퍼스트 디센던트는 얼마 전에 실적 발표 얼마 전에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3분기 업데이트는 좀 굉장히 많은 양의 콘텐츠가 제공이 됐다. 신규 플레이어를 위한 전용 지원과 함께 보다 확장된 필드 8인 레이드 등, 굉장히 좀 많은 콘텐츠들을 저희가 준비해서 업데이트를 진행을 했다.

따라서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해서 매출의 성장을 기대를 하고 있다. 아직 업데이트 직후가 저희는 현재의 추이를 매우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퍼스트 디센던트가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도 라이브 팀과 관련된 운영 인력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안정적이고 성장하는 서비스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서비스의 향후 전망과 텐센트 협업의 기대 효과는?

이정헌 대표 =
우선 2분기에 있었던 업데이트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업데이트는 초기에는 휴면 유저 유치에 효과적이었지만 그 성공을 지속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말씀해 주신 것처럼 만렙 확장을 시작으로 분기 내에 진행된 일련의 업데이트로 인해서 3분기에는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업데이트들로 소폭의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업데이트만큼 신경 쓰고 있는 중장기적인 접근법에 대해서 간단히 추가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 굉장히 좀 중요하게 보고 있는 포인트는 아시는 것처럼 텐센트와의 공동 개발 콘텐츠를 연내에 도입하는 것이다. 포인트로 봐주셨으면 하는 게 있어서 한 번 더 강조를 드리겠다. 텐센트와의 협력은 특정 업데이트로 인한 단기적인 매출과 트래픽의 성장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한 구조로 개발 프로세스 자체를 변경하는 것을 의도로 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단 한 번의 업데이트만으로 즉각적이고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하지 않지만,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과 새로운 경험을 통한 더 강력한 현지화를 위한 텐센트와의 이니셔티브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핵심 지표와 성과들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어떻게 지표들을 개선해 나가고 서비스해 나가는지 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달라.


Q.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대만 흥행 요인과 지속 가능성은?

이정헌 대표 =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초과해서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매출 측면에서만 봤었을 때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대만 지역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성공 요인 중에 성공 요인은 한국에서 이미 큰 호응을 얻었었던 아르테일 월드라는 게임이 있다. 이 아르테일 월드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아르테일 월드는 현재 한국 서비스 기준으로도 계속 지속적으로 잘 되고 있다. 현재 라이브 서비스 중인 PC 메이플스토리에 특정 업데이트 시점 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빌드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그냥 쉽게 말씀드리면 클래식 버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이 메이플스토리 PC 서비스는 현재 대만에서도 압도적인 1등 을 자랑할 정도로 국민적으로 다 아는 IP이고,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게임이고 현재도 되게 잘 되고 있다. 이런 인지도와 팬 베이스의 배경이 아르테일도 잘 되는 배경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아르테일은 한국에서도 이미 선행된 서비스이고 현재까지도 잘 서비스가 되어 있으므로 축적된 콘텐츠가 굉장히 많다. 그래서 연말까지 대만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메이플 스토리 월드는 UGC 플랫폼이다. 그래서 아르테일과 같은 킬러 콘텐츠로 모인 트래픽들이 그 플랫폼 안에서 선순환이 되면서 전체 전체 플랫폼 자체가 성장하는 그림이 될 수 있도록 저희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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