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듀랑고 월드' 상표 출원… '프로젝트 DX' 정식 명칭 유력

넥슨이 '듀랑고 월드(DURANGO WORLD)'라는 새로운 상표를 출원 신청했다. 이 상표는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DX'의 정식 명칭일 가능성이 높다.

상표 출원 신청은 특정 상표에 대한 독점적 사용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특허청에 등록을 요청하는 법적 절차다. 기업이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하는 일반적인 과정이다.

'프로젝트 DX'는 지난 2022년 11월, 25초 분량의 티저 영상으로 처음 공개됐다. 영상에는 야생의 모습과 함께 포효하는 공룡이 등장하고 'Beyond the Durango'라는 문구를 통해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신작임을 암시했다.

'프로젝트 DX' 개발은 넥슨게임즈가 맡고 있으며, 원작의 핵심 요소인 공룡과 크래프팅(제작)을 계승하고 발전된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MMORPG의 재미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 '야생의 땅: 듀랑고'는 2018년 출시된 샌드박스 MMORPG로, 생존과 개척이라는 독특한 게임 방식으로 주목받았으나 2019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당시 넥슨은 일반적인 서비스 종료와 달리 이용자들이 자신의 섬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별한 방식으로 마무리해 이용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