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6월 미국 SGF 참가 유력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기대작 '붉은사막'이 오는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서머게임페스트(SGF)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 4분기 내 출시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확인된다.

허진영 펄어비스 CEO는 14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붉은사막'은 현재 QA(품질 보증)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이스오버와 콘솔 인증 준비 등 출시의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마케팅과 관련해서는 "올해 더 많고 다양한 게임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1분기에는 GDC(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참가 및 베네룩스 3국과 런던에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시연 행사를 진행했고, 지난주에는 팍스 이스트(PAX East)에 참가해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허 CEO는 이러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게임을 처음 선보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붉은사막'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기대감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6월에 예정된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존 보스전이 아닌, 새로운 빌드로 시연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향후 마케팅 과정에서는 오픈 월드와 스토리 등 새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여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차세대 게임 엔진으로 개발 중인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펼쳐지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북미 유저를 대상으로한 시연에선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성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