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사이퍼즈2' 만들까?…신규 MOBA 개발 추진

넥슨의 자회사이자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이 새로운 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MOBA) 게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네오플의 '신규 프로젝트'는 실시간 액션 MOBA 장르로, 최신 기술인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점이 특징이다.

네오플은 이미 지난 2011년 MOBA 장르인 '사이퍼즈'를 출시해 현재까지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사이퍼즈'는 출시 당시 사용된 언리얼 엔진 2.5로 개발돼, 기술적 한계로 인한 업데이트 및 콘텐츠 확장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네오플의 이번 신규 프로젝트가 노후화된 엔진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이퍼즈 2'일 가능성이 있다. 구형 엔진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그래픽 품질 향상과 새로운 시스템 도입 등을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실현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프로젝트의 공식 명칭과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네오플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활용하거나 전혀 새로운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