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개발 지연, 전 경영진이 책임 저버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개 |
크래프톤이 '언노운 월즈'의 '서브노티카 2'의 개발이 상당 기간 지연된 배경에는 전 경영진의 프로젝트 방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11일 크래프톤은 '1천200만 서브노트 동료들에게'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팬들에게 최근 불거진 언노운 월즈의 리더십 교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제공했다.

크래프톤은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와 몰입감 있는 세계관을 가진 서브노티카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언노운 월즈를 인수했다"며 "초기 인수금 5억 달러 외에 최대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언아웃(earn-out) 보상의 약 90%를 전 경영진 3명에게 배정하며 '서브노티카 2' 개발에 대한 리더십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경영진은 부여된 책임을 방기했다고 크래프톤은 지적했다. 당초 2024년 초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했던 '서브노티카 2'의 개발 일정은 상당 기간 지연됐다. 크래프톤은 찰리와 맥스에게 각각 게임 디렉터와 테크니컬 디렉터로 복귀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두 사람 모두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크래프톤은 "찰리는 '문브레이커' 실패 이후 '서브노티카 2' 개발에 전념해달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게임 개발 참여 대신 개인 영화 프로젝트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핵심 리더십의 부재가 방향성 혼란과 전체 프로젝트 일정의 중대한 지연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현재의 얼리 액세스 버전 역시 콘텐츠 볼륨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영진 교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서브노티카 2'는 게임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공유하는 헌신적인 핵심 팀에 의해 계속 개발되고 있으며, 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 2' 개발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온 언노운 월즈의 남은 모든 직원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보상을 약속했다.

크래프톤은 "팬들의 신뢰와 기대를 지키는 것이 핵심 신조"라며 "앞으로 투명한 소통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사랑받는 서브노티카 세계관을 발전시키고 확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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