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카나비' 서진혁, LPL 우승 후 롤파크 출격! "한국 팬들 응원 기대"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2025년 3월 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ASSET DAY 1:1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LPL 리그의 강팀 탑 e스포츠(Top Esports)에서 정글러로 활약 중인 '카나비' 서진혁 선수다. LPL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팀을 이끈 그는, 이번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서 LPL 대표로 출전해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우승 후 짧은 휴식기를 보낸 소감부터 새로운 팀에서의 의미 있는 첫 우승, 피어리스 드래프트와 패치에 대한 생각, 그리고 대회 목표와 한국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까지, 카나비 선수의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Q. LPL 리그 우승을 하고 다시 이 자리에 왔다. 우승하고 나서 그동안 시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다.

카나비: 우승하고 나서 한 3일 있었는데 한국 집에서 쉬었다. 집에서 밥 시켜 먹고 쉬었다.


Q. LPL 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느꼈는지 궁금하다. 일단 팀을 바꾸고 나서 한 우승이기도 했고 여러 가지 의미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카나비: 내가 일단 팀 바꾸고 나서 첫 대회를 한 거였다. 근데 이제 처음에 좀 많이 팀원들과의 호흡이 좀 안 맞아서 불안불안했었다. 그래도 결국에 우승을 한 게 되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Q. 호흡이 안 맞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해결 방식을 찾아갔을까?

카나비: 다들 일단 되게 뛰어난 선수들이고 그래서 자기만의 생각이 되게 많았다. 경기를 하면서 다 같이 이제 하나의 생각을 모아서 같이 플레이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Q. LCK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르는 게 처음으로 알고 있다. 소감이 궁금한데?

카나비: LCK 경기장에 와 본 적은 있다. 이전에 경기장에 직관을 온 적이 있고, 아마 23년도 월드 챔피언십을 했을 때 여기서 촬영을 했던 기억이 있다. 다만, 경기를 뛴 적은 없어서 기대가 된다. 경기장 어디를 가든 적응이 빨라서 딱히 걱정은 없지만 그래도 좀 기대감이 있다. 처음 하는 거니까.


Q. 한국 팬들도 많이 만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기대는?

카나비: 예전에 한번 경기장에 왔을 때 한국 팬분들이 많았어서 되게 감사했다. 이번에도 또 많이 응원해 주실 것 같다.


Q.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 참가하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오게 됐을까?

카나비: 이번 대회가 일단 라이엇이 처음으로 하는 퍼스트 스탠드고 당연히 그래서 초대 우승자가 되면 되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왔다.


Q. 이번 대회가 피어리스 드래프트 룰로 진행되기 때문에 준비할 게 많지 않았을까? 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나?

카나비: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나는 재밌다고 느끼지만, 선수들한테는 엄청 좀 약간 부담감이 심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랭크 게임이나 스크림 할 때 다양한 챔피언을 좀 많이 쓰는 편이라 부담은 덜하다고 느꼈다.


Q. 개인적으로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편일까?

카나비: 나는 되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대회를 볼 때도 피어리스 있을 때 좀 더 재밌게 봤다.


Q. 이번 대회를 앞두고 라인 스왑 금지 패치 등 여러가지가 적용됐다. 경기 양상이 많이 달라질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생각이 있을까?

카나비: 지금 인터뷰 한 날 기준으로 우리가 패치 이후로 스크림을 딱 두 판 해봤다. 아직까지는 정확히 패치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서 좀 더 연습해 봐야 될 것 같다.


Q.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 때문에 조커 카드에 대한 기대가 많다. 혹시 준비한 조커 카드가 있는지 궁금하다.

카나비: 사실 말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내가 대회에서 보여줬던 쉬바나가 있고, 요즘 랭크에서 뜨고 있는 정글 다리우스 같은 걸 가끔 만져보고 있다.


Q. 두 챔피언 모두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픽이라고 생각하나?

카나비: 정글 챔피언이 만약에 없다면 그때 나올 것 같다.


Q. 조커 픽에 대해 굉장히 시원하게 이야기해줘서 조금 놀랍다.

카나비: 대회를 하면서 마지막 판까지는 가줘야지 나올 것 같고, 나온다고 해도 어차피 상대방이 만나보지 못했을 거기 때문에 이런 챔피언들을 대처하기 어렵다 생각해서 크게 상관 없는 것 같다.


Q. 그럼 마지막까지 가더라도 이 챔피언은 나한테 풀어주면 안된다 라는 챔피언이 있을까?

카나비: 그런 챔피언들은 이미 대회에서도 많이 했다. 대회에서 승률이 좋은 챔피언들이 다 그런 챔피언들이다.


Q. 이 대회 나오면서 좀 특별히 경계하는 대상이 있을까? 아니면 뭐 팀이나.

카나비: 내가 다른 리그 경기도 좀 많이 보는데 LCK의 한화생명이나 LEC의 카르민 코프 팀가 잘하는 것 같다.


Q. 정글러 중에는 어떤 선수와 경기하는 게 기대가 되나?

카나비: 한화생명e스포츠의 ‘피넛’ 선수가 되게 잘하는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 경기를 봤을 때 엄청 머리가 좋은 선수라고 느꼈고, 최근에는 피지컬도 엄청 올라오신 것 같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어디까지로 설정하고 있는지?

카나비: 이번 대회가 사실 5개 팀밖에 없으니까 우승을 하는 게 목표다.


Q. 리그를 대표해서 나왔기 때문에 좀 부담이 있지는 않나?

카나비: 이번 대회가 각 리그마다 1등만 나오는 거기 때문에 살짝 부담감이 있긴 한데 그래도 나는 항상 이긴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이제 오랜만에 이제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는 인터뷰 자리가 될 텐데 인사 한 마디 전해 줄 수 있을까?

카나비: 이제 처음으로 한국 롤파크에 와서 경기를 하게 되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응원 항상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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