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텐센트 관계자는 "국내 게임 산업에 기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게임산업협회에 가입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중국 IT 기업 텐센트는 2011년 한국 지사를 세웠다.
이전까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회장사를 비워둔 채 부회장사 12곳, 이사사 2곳, 일반사 32곳, 특별회원사 3곳, 준회원사 27곳으로 구성됐다. 게임사와 함께 게임 관련 회사가 회원으로 있다.
이번 텐센트의 협회 가입으로 이사사는 총 3곳이 됐다. 다른 이사사는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있다. 부회장사로는 네오위즈,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NHN,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위메이드, 크래프톤, 웹젠, 펄어비스가 있다.
협회 지위는 회비 납입 규모에 따라 구분된다. 회장사와 부회장사 연회비는 1억 2천만 원, 이사사 4천만 원, 일반회원사 2백만 원이다. 일반회원사 이상만이 총회참석발언권과 의결권을 갖는다.
앞으로 텐센트는 협회 내 입법협의체, 정책협의체, 모바일협의체, 정책 현안 대응, 신규 사업 승인 등 협회 업무에 참여할 수 있다. 예로 정부나 국회에서 게임산업에 불합리한 규제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협회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할 때 텐센트가 함께 한다.
텐센트는 국내 게임산업과 연관이 깊다. 텐센트는 오랜 기간 PC방 이용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 라이엇게임즈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또한 텐센트는 크래프톤 2대 주주, 넷마블 3대주주이기도 하다. 텐센트는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인피니트'를 통해 '천애명월도M',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백야극광', '키메라랜드: 서바이벌 이볼브드' 등을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