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L] T1 '오펠' 강준호, '체이스' 권창환 꺾고 16강 진출

2025년 9월 1일,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SL SUMMER' 32강 승자조 경기에서 T1의 '오펠' 강준호 선수가 젠시티의 '체이스' 권창환 선수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펠'은 노련한 경기 운영과 강력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1세트 전반, 양 선수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교과서적인 플레이가 이어지던 중, 후반전에 먼저 골을 기록한 것은 '오펠' 강준호였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추격이 필요했던 '체이스'는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오펠'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오펠'은 박지성을 활용한 중거리슛까지 성공시키며 2:0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다소 지루했던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일찍부터 골이 터졌다. '오펠'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사이드 크로스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유리한 상황에서 '오펠'은 점유율을 늘리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이후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 끝에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여유롭게 '체이스'를 압도했다. 최종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오펠'은 16강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체이스'의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체이스'는 변칙적인 수동 침투에 강점을 가진 선수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런 장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또한, 추격이 필요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