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 T1, 분전한 DRX에 2:1 진땀승...2연승 달성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3개 |



19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6 LCK컵' 그룹 배틀 5일 차 2경기, T1과 DRX의 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T1이 승리를 거뒀다. DRX도 분전하긴 했지만, 체급의 우위를 바탕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T1이 개막 2연승을 이어갔다.

1세트는 엄청난 난타전이었다. 29분 동안 무려 43킬이 나올 정도였다. 초반 흐름을 탄 건 T1이었다. 쓰레쉬를 선택한 '케리아' 류민석의 움직임이 좋았다. 상대 정글러의 지속적인 공세를 계속 잘 흘려보내며 동수 교환을 만들었고, 그 사이 T1의 상체가 편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계속 전투를 유도하고, 승리하면서 이득을 누적했다. 바텀 듀오 둘이서 상대 정글-바텀을 몰살하는 명장면도 나왔다.

DRX는 탑 합류전에서 극한의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며 3킬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때마침 등장한 바론이 악수가 됐다. 쓰레쉬와 '오너' 문현준의 녹턴이 시간을 버는 사이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등장해 바론 둥지 안 DRX의 본대를 궁극기로 쓸어버렸다. DRX는 바론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오는 T1을 상대로 클린 에이스를 띄우는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했으나, 결말은 다소 허무했다. 바드와 신 짜오가 관문을 타고 T1의 입속으로 들어가 허무하게 잡히는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고, T1은 그대로 밀고 들어가 1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DRX의 반격이 나왔다. 바텀 다이브를 제대로 받아쳐 더블 킬을 챙긴 '지우' 정지우의 코르키는 드래곤 한타에서 2킬을 추가, 빠르게 성장했다. 이에 T1은 '도란' 최현준 나르의 솔로 킬로 분위기를 환기했고, 계속 킬을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이후 T1이 기습적인 바론 버스트에 성공하자 DRX는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쌓아 올린 드래곤 스택을 앞세워 대지 영혼을 가져가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미드로 진격했는데, 여기서 DRX의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안딜' 문관빈 알리스타의 기습 이니시에이팅으로 한타를 열었고, 대승을 거둔 것. 선공권을 쥔 DRX의 다음 타겟은 바론이었다. 니코를 몰아내고 바론을 가져간 DRX는 곧바로 장로 드래곤으로 향했고, 라이즈를 먼저 잡아내면서 장로도 먹고 한타도 승리했다. T1 입장에서는 두 개의 버프를 두르고 밀고 들어오는 DRX를 막을 수 없었다.

3세트 초반, 양 팀은 킬을 주고 받으며 미세한 균형을 유지했다. '페이커'의 오로라와 '오너'의 자르반 4세가 각각 3킬씩 챙기긴 했으나, 상대 미드-정글도 CS에서 앞서며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건 T1이었다. 탑에서 3:2로 킬을 교환한 데 이어 '유칼' 손우현의 신드라를 잘랐다. 이후 미드 한타에서 승리한 T1은 전리품으로 바론을 손에 넣었다. DRX는 퇴각하는 T1의 뒤를 잡아 킬을 교환하며 한숨 돌렸다.

24분 경, T1이 화끈한 타워 다이브를 통해 대량 득점했다. 미드를 지키던 신드라와 '안딜'의 브라움을 잡았고, 순식간에 미드 2차 타워를 밀었다. 5,000 골드 가까이 차이를 벌린 T1은 탑 5대 5 한타에서 오로라만 내주고 4킬을 쓸어 담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미드 억제기와 바텀 억제기 타워를 철거했다. 결국, T1은 대지 영혼 앞에서 열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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