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한민국 이스포츠 국가대표팀이 부산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부산시는 내년 9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주요 종목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부산 영화의전당과 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하고, 선수단의 전력 강화를 위한 스포츠 과학 훈련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파트너시티' 부산, 전력 강화 허브로
취재에 따르면, 부산시는 2026년 신규 핵심 사업으로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국가대표 파트너시티 지원'을 확정했다. 이는 아시안게임 본선을 앞둔 국가대표팀에게 훈련 시설을 제공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평가전을 개최하여, 부산을 국가대표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단순한 장소 제공을 넘어 '과학화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이스포츠경기장(브레나)을 훈련 센터로 활용해 체력, 세부 기술, 심리 상태 등을 분석하는 스포츠 과학 지원 방안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신규 종목 분석과 전문 훈련법 개발에도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영화의전당서 'LoL 한일전' 성사되나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 평가전이다. 부산시는 2026년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평가전을 치를 계획을 세웠다.
상대팀으로는 일본, 대만 등 아시안게임 주요 경쟁국 국가대표팀이 거론되고 있어, 본선을 앞두고 미리 보는 '한일전'이나 라이벌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대형 이벤트인 만큼 많은 이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LoL 외에도 다양한 종목의 평가전이 이어진다. 8월에서 9월 사이, 이풋볼(e-Football) 시리즈, 대전 격투 게임 등 아시안게임 세부 종목에 대한 평가전이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해외 선수단을 초청해 실전 중심의 경기력을 검증하고 선수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파트너시티로서, 훈련·대회 준비·생활 인프라 전반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을 중심으로 한 전문 훈련 환경과 축적된 국제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