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닌텐도 스위치2 독점 포켓몬 포코피아, 전 세계 패키지 품절 이어져 - 넓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게임, IP 힘 업어 수요 폭발 - 퍼스트파티 첫 키 카드에 적은 수요 예측...향후 키 카드 전략 변화 생길까 |

미국 기준 월마트, 게임스탑, 타겟, 닌텐도 공식 스토어까지 줄줄이 품절이 이어졌다. 아마존 등에서는 70달러짜리 실물 패키지를 80달러에 판매하는 등 소매점을 중심으로 높은 수요에 편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지역도 상황이 다르지 않아 사실상 글로벌 품절이 일어난 셈이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출시 직후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패키지 재고가 소진됐다. 그간 마리오 카트 월드와 같은 스테디셀러 게임을 제외하면 확실한 독점 킬러 타이틀이 없다고 평가받았던 닌텐도 스위치2 역시 포켓몬 포코피아의 흥행에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이러한 품절에는 게임 자체의 인기는 출시 후 나날이 오르는데, 전체적인 물량 자체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뒤를 잇는다. 게임 비즈니스의 크리스토퍼 드링은 자신의 SNS에 포켓몬 포코피아의 영국 내 출시 실물 판매량은 포켓몬스터 레전즈 Z-A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닌텐도가 게임의 실물 판매량 수요를 적게 잡고, 초기 물량 자체를 적게 찍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량 축소 배경에는 키 카드 전략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포켓몬 포코피아는 닌텐도 퍼스트파티 게임 중 처음으로 키 카드 형태로 출시된 게임이다. 키 카드는 실물 패키지를 구매해도 키 자체로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고, 온라인을 통해 게임을 한 번 다운받은 후 플레이해야 하는 방식이다. 카트리지 용량 제한, 내장 및 SD 카드의 고속화를 통한 로딩 감소 등 키 카드 사용 필요성을 언급하는 게임사들도 있지만, 게임 다운로드가 필수이기에 키 카드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닌텐도는 키 카드 방식에 유저들이 더 저렴한 디지털 구매를 선호할 것이라고 판단, 물량 책정 역시 이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포켓몬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비평가 평론,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게임 플레이 경험 등 폭넓은 수요를 끌어낸 점 역시 패키지 품절 사태로 이어졌다. 이에 디지털 판매 역시 패키지 판매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품절 사태를 통해 시장에서는 키 카드를 떠나, 여전히 실물 패키지 수요층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이 증명됐다. 향후 닌텐도가 얼마나 빠르게 추가 물량을 공급하는지가 흥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성과가 향후 키 카드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