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링크, 이번엔 '와우'... 생각만으로 게임하는 시대 성큼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1개 |



전신 마비 등 신체 장애를 가진 이들의 뇌에 임플란트를 삽입해 생각만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뉴럴링크가 또 한 번 새로운 성과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은 지금도 수많은 게이머들이 즐기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영국의 퇴역 군인 존 노블은 자신의 X(트위터)를 통해 뉴럴링크 N1 임플란트 삽입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임플란트 삽입 2주 차에 맥북에 연결을 시도했고 처음에는 생각만으로 커서를 움직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3주 차에 접어들자 스크롤, 클릭, 타이핑까지 모두 생각만으로 가능해졌고 점차 자연스럽게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기기 시작한 것은 임플란트 삽입 80일째 되던 날이었다. 그는 "첫 레이드는 다소 어색했지만, 뇌와 BCI가 동기화되자 그야말로 마법 같았다. 이제 마우스도 키보드도 없이 오직 생각만으로 레이드를 진행하고 아제로스를 자유롭게 탐험하고 있다. 정말 환상적이고 이 자유로움에 중독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00일 만에 벌써 이 제품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다. N1은 단순히 컴퓨터를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방식 자체를 바꿔놓았다. 앞으로 100일 동안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며 뉴럴링크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의 게시물이 알려지자 X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됐다. 뇌파로 게임을 즐기는 기술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뉴럴링크를 통해 게임을 즐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초로 임플란트를 삽입한 환자는 '마리오 카트'를 플레이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또 다른 전신 마비 환자가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즐기는 영상이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던 오브 워3'를 플레이한 사례까지 등장하면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가능성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 존 노블이 뉴럴링크를 통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기는 모습 (출처 : 존 노블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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