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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5일차 소감, 본격적인 전쟁의 시작

아이콘 iSoo
댓글: 3 개 관리자 댓글
조회: 1122
2011-05-29 02:33:53

안녕하세요.

다양한 연계 효과에 눈을 뜨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 첩자 iSoo입니다.

 

 

 

토요일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스킬의 비교를 위해서는 레벨 업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아키에이지에 접속하자마자 페레 종족 마지막 지역인 동틀녘 반도로 향했습니다.

 



 

                ▲ 페레의 마지막 지역인 동틀녘 반도로 출발! (이 때까지만 해도 매우 괜찮았습니다)

 

 

 


20레벨이 넘는 몬스터가 존재하고 각종 퀘스트도 끊임 없이 이어져
레벨 업을 하기에는 매우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저 멀리에서 저를 향해 반갑게 달려오는 말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래 말 한 마리..  잠깐, 페레는 눈사자를 타는데? 비싼 말인가?
라고 생각한 순간

 

 


"슝" "퍽" "퍽"

 

 


아주 경괘한 세 번의 효과음과 함께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당신은 죽었으니 누이 신전서 부활이나 하세요. 라는 메세지였습니다.

 



 

                           ▲ PK에 대한 실험을 할 때외에 이 메세지를 또 볼 줄은 몰랐습니다.

 

 

 


그제야 깨달은 것은 등불녘 반도는 자유 PK가 가능한 지역이며
반대 대륙에 거주하고 있는 누이안이나 엘프등이
바다를 건너왔을 때 가장 먼저 도착할 수 있는 장소라는 점입니다.

 

 


저를 죽인 것은 저보다 5레벨이나 높은 누이안.
다행인지 그 누이안은 제 시체를 본 후 유유히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고
저는 부활 후 제 본연의 목적이었던 레벨 업을 위한 퀘스트 수행을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누이안과 엘프 연합군.
처음에는 저 멀리서 누이안 한 명이 지나가더니 뒤를 이어 다른 누이안이,
몇 초 후에는 누이안 패거리가 우르르 지나가는 것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퀘스트를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순간
제 좌측 5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퀘스트를 하던 페레 한 분이
누이안의 공격에 쓰러지는 것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순간 발동한 이유도 모르는 동족 의식.
바로 달려가 평소에 즐겨 사용하던 콤보 스킬로 누이안을 공격했는데
세상에, 너무나 깔끔하게 성공하여 전 아무런 피해 없이 이긴 것 입니다.

 

 


쓸데없이 생겨버린 PVP에 대한 자신감,
이게 모든 원흉의 시초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

 

 

 


그래도 평화주의를 사랑하기 때문에 먼저 공격하지는 않고
상대방이 공격하면 반격을 하거나 재빠르게 죽고난 후
빠른 부활을 이용한 복수를 즐기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PVP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의 눈빛

 

 

 


하지만 페레 대륙으로 오는 누이안과 엘프의 경우
최소 2명이상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혼자 상대하던 저로서는 큰 무리가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같은 페레 유저가 있는 부근에 머물며
PVP도 하고 사냥도 하고 있었는데,
또 깜빡하고 있던 사실을 몸소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자유 PK 지역에서는 같은 종족끼리도 PK가 가능하다.

 

 


잠시 PVP를 멈추고 퀘스트를 하던 중 페레 한 분이 제 쪽으로 뛰어오는 것을 보고
같은 퀘스트를 진행하시는 분인가? 라고 생각 순간 저를 향해 날아오는 마법.

 

 

 

 

                                                ▲ 정말 신나게 피를 본 하루였습니다

 

 

 


각종 행동 불능기에 걸려 아무런 반격도 못한체 누웠고

핏자국을 줍는 것만으로는 복수를 이룰 수 없다는 생각에

직접 자유 공격 모드를 이용해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이 역시 모든 원흉의 시초가 될 줄은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결국 이 분과는 결국 하루종일 마주치기만 하면 싸웠고,
저 역시 자유 공격 모드 상태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페레 분들에게 이유없이 맞아 죽기도 했습니다.

 

 


어떤 분은 지나가면서 저부터 눕히고
저랑 싸우던 상대 분까지 눕힌 다음 유유히 지나가시더군요.

 

 


이렇게 정신없이 싸우다보니 오늘의 목표였던 레벨 업을 전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남은 시간만큼은 퀘스트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마을인 여왕의 길로 갔는데,
저 멀리 항구쪽 언덕에서 누이안과 엘프를 태운 말들이 달려오고 있더군요.

정말 공포 영화 한 장면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 여긴 우리 마을이야! 라고 혼자 소심하게 외쳐봅니다

 

 

 


결국 퀘스트도 못 받고 도망 다니기 시작했고,
그들을 피해 겨우겨우 퀘스트를 받고 난 후 사냥터로 가면
아까 저와 신나게 싸우던 그 분과 마주쳐서 또 싸우고 있고

 

 


마을에는 누이안과 엘프, 필드에는 페레와의 싸움.. 세상에 정의는 없는 걸까요.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첩보 작전을 연상케 하는 이동 기술로 퀘스트를 수행하고나서 마을로 가니
마을을 점령했던 누이안과 엘프는 안보이고 입구에 고 레벨 페레들이 서있길래
정의의 사자를 만난 듯한 기분으로 마을을 들어서는 순간 날아오는 마법.

 

 


그렇습니다.
제가 필드에서 싸웠던 분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분들이 마을 입구를 점령한 것입니다.

 

 


결국 테스트 5일차에서는 아주 잠깐의 PVP 자신감 덕분에
하루 종일 이리 쫓기고 저리 도망치는 패턴을 반복한 하루였습니다.

 

 


 

                                       ▲ 솔직히 달리기만큼은 지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PVP에 대한 소감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스킬의 위력도 중요하지만
상대방보다 먼저 행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것과 연계 효과를 노려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을 행동 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이동 불능 상태, 넘어짐 상태, 무력화 상태, 경직 상태 등 매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효과를 이용해 PVP시 상대방을 처음 만났을 때
첫 번째 스킬 혹은 두 번째 스킬 안에
상대방이 아무런 행동을 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상대방을 행동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100%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행동 불능 상태를 만드는 것이 승리를 위한 기본 조건이라면
그 이후에 각종 연계 효과를 이용해 높은 대미지 및
추가 적인 행동 불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 조건입니다.

 

 

 

 

                                             ▲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한 후 강력한 대미지!

 

 

 


공격 스킬을 무조건 많이 사용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연계 효과를 이용하여 보다 다양한 효과 및 높은 대미지를 노리는 것은
사냥 뿐만 아니라 PVP시에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현재 아키에이지에서는 필드 PVP 뿐만 아니라
함선을 타고 배에서 즐기는 해상 PVP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해상전은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마지막 테스트가 이루어지는 일요일에는 모든 퀘스트를 마무리한 후
배에 탑승하여 오늘 누이안과 엘프에게 당했던 일들을 복수하러 떠날 생각입니다.

 

 

 

 

 


못 믿으시겠지만 전 언제나 평화를 사랑합니다.

Lv90 i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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