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숙련팟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일부 "자칭 숙련 헬팟"에 관련된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 말고도 숙련팟이라는 곳에 들어갔다가 고생하셨던 분들 분명 계실껍니다.
염화 숙련팟은 지역채팅만 봐도 쉴새없이 올라옵니다. 과연 그럴까요?
You just activated my trap party!
- 자칭 숙련 헬팟의 공통적인 특징
1. 하나라도 삐끗하면 바로 태클이 들어온다.
2. 아주 사소한 실수 마저 용납 안한다.
3. 진행 보다 중간에 멈춰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시간이 훨~~~~씬 더 오래걸린다.
4. 파티원 대부분 고집이 강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공략법이 다 따로 있다.
5. 공략이 충돌나면 서로 자신이 맞다고 싸운다.
6. 파장이 숙련으로 묻어 갈려는 상태에서 초대한 파티원 마저 묻어갈려고 와버린 운수 좋은 날도 있다.
(헬팟 중에서도 로또급인데 걸리면 멘붕이 가장 심각해진다. 본인은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 ^-^)
7. 초대되면 가끔씩 "뭐 잘해요?" 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자기가 못하니 대신하라는 역할을 사명 받는다.
스스로 숙련이라 말하고 역할은 타의적.. 사람 부려먹기 숙련인듯
8. 비천한, 신무강에서 고생한다. 염화만 숙련인 경우도 간혹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염화에서도 고생한다.
* 아래 사례는 직업군을 비하 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직업 논쟁이 없길 당부드립니다.
한 번 더 알려드리지만 자칭 숙련팟의 사례입니다.
그러기에 게임이니깐 못할 수도 있지. 라는 관대함은 제외 시키겠습니다. *
- 사례 모음집
사례 1) "기공사가 얼마나 바쁘고 할 일이 많은지 아세요? 나보고 포효때도 보호장막 쓰라고?!"
파티원 한 분이 "기공사님~ 8연발 다음 포효때 보호장막 이예요? 얼음꽃 이예요? 라고 묻다가 벌어진 일
기공사는 안 그래도 할 것이 많은데 포효때도 장막 써야하냐고 투덜 거려서 파티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던 사례
그래서 "기공사님 본인은 어떻게 하시게요?" 라고 물어보자. "얼음꽃 써요." 라고 답변해서 한 번 더 충격
'얘 뭐야? 무서워.'
물론 그 기공사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포효때 장막, 얼음꽃 둘 다 쓰지도 않았다. 파티 전멸
진심으로 포효때 장막 펼치는게 힘드냐니깐 그제서야 심각성을 깨닫고 마지못한척 장막을 깔아서 클리어
보라. 남의 얘기에 귀를 좀 더 귀울이면 잘 하지 않는가? 무엇이 힘들다는건가?
절대 남이 시키는건 억지를 써가며 죽어도 안 하다가 불똥이 튀면 그제서야 한다. - 헬팟 특징 4
사례 2) "..."
- 헬팟 특징 6번 묻어가기 로또 당첨
죽으면 달려가서 묵묵히 헤딩한다. 이하 반복
동네를 잘못 찾아왔나? 하지만 간판은 숙련이다.
"혹시 모르시는 분?" 물어보면 답이 없다. 조용하다.
답답함이 치밀어 올라서 화를 내본적도 있다. 그때 들었던 가장 인상적인 답변 BEST
"숙련이여도 모를 수 있는거지..."
... .. . '궤변론자인가?'
나도 할 말을 잃고 너도 할 말을 잃고 그저 말없이 멘붕.
하지만 나는 제발 빨리 끝나게만 해주세요. 간절히 기도. 너는 묵묵히 또 계속 헤딩헤딩 슛 골인 -_-;;
게임 모르는걸 죄 지은 것 처럼 여기며 물어보길 꺼리거나
혹은 남이 알려주면 모른다고 바보취급 당하는 것 같아서 싫어하는 부류인데...
헤딩팟이면 충분히 이해하는데 문제는 숙련팟에서 저러는건 묻어가는 자세가 괘씸해서 중죄
* 숙련팟에 한 두번 묻어가는건 게임이 어려워서 견학차 살짝 양심을 팔 수도 있지만
계속 묻어가려는건 게임을 제대로 즐기는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게임은 남이 하나요? 본인 스스로 해보면서 즐기세요. *
사례 3) "님 구르기 잘 막아요?"
- 파티에 초대 되어서 들어갔더니 인사 할 틈도 없이 대뜸 들었던 말
구성은 암살, 기공, 소환, 권사(본인) 물어본 사람은 암살(파장)
"네. 일단 막기는 하는데 암살님도 계시네요."
"그러니깐요.."
?
아! 3 페이즈때 일단 지뢰부터 까시려나 보구나! 는 개뿔...
2 페이즈때 지뢰를 까는 당황스러운 행동을 연출하는 암살자
"팁 - 암살자도 구르기 막을 수 있다." 입에서 맴돌았지만 그냥 삽질하게 지켜봄.
먼저 1 페이즈 패턴에서 이미 생사를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고 심히 불안했는데
2 페이즈에서 지뢰를 깔다가 혼자 뭘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망. 그리고 잊혀진 존재.
남은 파티원으로 훈훈하게 클리어할 때 까지 부활을 안하는 배짱까지 겸비.
미안해서 하는 말인지 마지막에 "ㅅㄱㅇ" 하나 남기시던 암살자
악의는 없어 보이던데 수고는 했지요. 님 빼구요.
사례 4) 츤데레 검사
비천한 입구에서 검사가 갑자기 어검술을 날리고 용감히 돌진
그것을 놓치지 않고 비천한은 원거리 어글인 검사에게 따발총 기공포 발사
비천한 근처에 가기도 전에 검사는 운기조식 포복으로 다시 입구로 꾸물꾸물 기어옴
파티 플레이가 지루하지 않게 일부러 몸개그를 하는가 싶어서 다들 웃다가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기대했던 반응과 틀리게 싸하게 정색을 하면서 돌아오는 답변
"어글 빨리 끌려고요."
다른 파티원들이 그러시면 안된다고 친절히 설명해줬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그건 아는데요. 어글 빨리 끌려고 그랬어요." 이후 논쟁이 살짝 있었고
결국 "그럼 또 해보세요." 라는 최종결론에서는 아무말 없이 얌전하게 달려가서 어글잡는 츤데레 검사쨔응
이상입니다. 글을 짧고 조리있게 쓰는 재주가 없어서 자꾸 길어지네요.
숙련, 헤딩 도진개진 하는 경우도 있거나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는 숙련팟에 편승해
묻어가는 부류도 늘어나는 문제도 있다는 내용을 적으려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그리고 정말 얘기하고 싶은 것은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끼리 헤딩팟, 잘하는 사람은 잘 하는 사람끼리 숙련팟
이런 파티구성이 조금은 달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은 가끔씩이나마 "숙련팟! (초행도 가능)" 이런 파티모집도 보여서 훈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