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는 장교는 자신의 설명이 대령에게 만족을 주리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대령은 선내 화장실의 똥오줌 누는 법, 심지어 수음하는 법까지 설명하는걸 듣고 완벽하게 질린 듯 싶었다. 이쯤되자 존도 약간 심하다고 생각되었다. 선미 갤러리부분에 치료실이 확장 개설되었고 18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300명을 태우고 약 4개월간 항해할 수 있다. 까지는 좋았는데 병사들 또한 인내심을 잃고 있었다.
그런걸 아는지 모르는 지, 장교는 신바람이 나서 떠들어 댈 뿐이었다.
"찰스, 저런 사람이 푸른 외투를 입고 있다면 나는 왜 장군이 안 된거지?"
"글쎄요?"
"이건 해군성의 비리임이 분명해"
나와 찰스는 미소를 지은뒤 다시 설명하는 사람을 보기 시작했다. 생각 같아서는 브라운 베스를 들어 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닻의 무게가 몇 파운드 이느니 하는 말이 이어진 뒤에, 결말은 돛의 총 넓이는 반에이커(약 642평)이며 최고 속도는 약14.6 노트라는 말을 끝맺고 나서야 그는 멈추었다.
존과 찰스는 하품을 하고 있었다. 그는 배를 돌아보았다. 그녀는 참으로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라고 그들은 생각했다. 해산이라는 외침 소리가 들렸고 우리는 배로 가게 되었다. 출항 전날밤 당번이라서 7명의 동료와함께 배를 지켜야 했다.
우리는 배로갔다. 배는 정말 아름다움을 경탄해야 할만큼 아름다웠다. 이런 필시 예술품이 분명할 것이었다. 그들은 유니언 잭과 성 조지기를 보았다.
선상으로 올라가서 시간이나 때우리라 생각중이었고 놀랍게도 숙소의 짐들은 선실에 옮겼다고 한 선원이 말해주었다. 함포로는 캐로네이드(Carronade)포 32문이 포문으로 나와 있었다.
존은 곧 붉은 옷과 브라운베스를 갖추고 대양으로 나갈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고 설레었다. 벌써 5번째로 이런 형식의 항해를 나가는 거였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10년이 걸리더라도, 저번 1년간의 육상생활보다는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상에서는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맡는 바다 내음이었다. 상쾌했다.
그들은 갑판에서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모아둔 술들을 이용해서 일련의 파티를 열었다. 찰스외의 병사들은 초면이었지만, 몇 마디 나누자 곧 친해졌다. 한편으로는 육지에 대한 섭섭함이 남기도 하였지만 글거움이 그것을 압도하였다.
7시간 후.
항구 뒷동산
그곳에는 금테를 두른 삼각모를 쓴 레드코트(즉 육군)의 지도 아래 10여명의 레드코트들이 자신들의 기지로 돌아가고 있었다. 소위인 피터 세르디는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다며 부하들한테 이야기 꽃을 피우게 하고 있었다.
그 때 한 평상복을 입은 시민이 나왔다. 그는 큰소리로 쳤다.
"너는 뭐냐? 여기는 민간인 출입 금지 구역이야"
그 민간인은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 길을 잃었습니다. 장교님"
"그래?"
순간 총성이 연달아 들리며 군인들이 순식간에 모두 쓰러졌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뒤 따라오는 십여명의 사람들을 지휘하여 내려갔다. 그들의 손에는 총이 한 자루씩 들려있었다.
그들은 기회호의 참상으로부터 아버지를 잃은 사람과 그의 하인들이었다. 이제 무위협호가 그짓을 하러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국에서 영국으로 건너와 저지시키려는 것이었다.
존과 일행은 한창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정면에 항구와 연결시키는 나무판자가 대어져 있는 것 빼곤 그들은 바다에 떠 있었다- 라는 즐거움에 술을 많이 먹은 듯 보였다. 그래서 존이 브라운베스에 스파이크를 끼우고 장전을 시작하자 모두 술기운에 군중심리가 발동하여 똑같은 짓을 하기 시작했다. 장전을 끝내고, 방아틀뭉치를 사격 위치에 놓자마자 그는 내가 한 방 쏴 보겠다며 나무판자를 향해 겨누었다. 그 때 그의 가늠자 한 복판에는 붉은 옷도 입지 않고 파란 옷도 입지 않은 사람의 가슴이 서 있었다.
'저게 누구지? 복장으로 봐선 우리 군인은 아니다.. 그럼 민간인? 민간인이라면 이 곳에 와서는 안돼..'
그는 매우 빠른 속도로 자신의 행동 거취를 결정하고 있었고 화약소리를 내며 총알이 발사되었다. 그리고 그 민간인은 쓰러졌다.
다른 병사들은 깜짝놀라 그들도 사격위치로 방아틀 뭉치를 놓았다. 하인들은 자신의 주인이 죽은데에 대해 당황하여 총알을 쏴대어 버렸다.
다른 7명은 도크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쏘기 시작했고 4명이 쓰러졌다.
그 사이 존은 다른 경솔한 행동을 결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돌격을 외치며 도크로 내려갔다. 그러자 모두 그를 따라갔다.
민간인과 군인의 차이는 검술면에서 확실히 나타났다. 순식간에 존의 스파이크에 6명이 쓰러졌고 나머지 2명은 찰스와 다른 하나가 처리했다.
잠시 그들은 헤롱헤롱하다가 쓰러졌고 찰스만이 어리둥절하게 서 있었다.
"으음.. 여기가 어디지?"
자신의 몸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는 옆을 더듬어 보았다. 나무의 감촉이 자신의 침대같기도 하였다. 그는 서서히 몸을 일으켰고 푸른 외투를 입은 대령이 그를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쳐다보고 있었다.
그는 즉시 일어나 경의를 표했다
"아.안녕하십니까 대령님"
"안녕하네. 난 자네의 공적에 대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네."
"공.. 적 이라니요?"
대령은 그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그.. 런가요?"
"이런. 술을 너무 많이 마셨던 것 같군."
그러고보니 존은 자신이 선상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드디어, 무위협호는 그 돛을 올리고 있었다.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