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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개그] 무능

아이콘 다물
댓글: 3 개
조회: 426
2006-04-08 10:18:05
다음 일화는 발때만타가 주방에서 일하게 된 이유이다.


전 승조원이 최소한의 조함인원만 배를 조함하고 노젓기도 쉬고 다쉬는 일요일날.

잡일담당인 발때만타는 동료들과 함께 바바리언갤리의 특히 높은 함수갑판에서 아프리카해의 비취색

바다를 즐기며 럼주를 들이키고 있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중 자신들의 보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같이 술을 마시는 조지W푸시와 웰라드는 브레이스거. 즉 돛조종을 담당하고 있는데

발때만타는 잡일담당인것이다.

"다른 배는 돛 하나 돌릴때 전 승조원을 집합시켜서 한다는데..우리는 단 2명이서 저 큰 삼각돛을 움직이니
뭔가 잘못된거 아냐?"
푸시가 불평을 들어놓았다.
"함장은 우리가 힘이 세니까 그렇다고 하는데...,전 승조원을 집합하는건 평일날 급하지 않을때 얘기잖아
또 우리배는 다른배에 비해 돛도 작다고"
웰라드가 푸시를 핀잔주었다.

이때 발때만타가 끼어들어서 하는말.
"그럼 이따 돛 돌릴때 내가 좀 도와줄까?"
"얼씨구. 그래준다면야 대환영이지."

1시간후 바람이 바뀌었다고 항해사 스웰로우가 알려왔고
세 사람은 돛을 움직이기 위해 체인야드가 없는 삼각돛의 마스트기둥을 올라갔다.
"발때만타! 우리가 브레이스와 야드를 움직이는 동안 그 스테이좀 잡고있어!"

여기서
야드는: 돛대의 활대
브레이스는: 그것을 움직이는 굵은줄이고
스테이는: 돛대가 서있게 지탱해주는 밧줄이다.

그리하야 돛이 점점 돌아가는 순간
발때만타는 모르고 손에 땀이 나서 한손을 뗐더니..
마스트가 약간 휘청!"

"너. 임마! 뭐하는 짓이야! 빨리 스테이 잡아!!!"
"아..알았어!!.."

돛이 다 돌아가고 나서 갑판에 내려온 세사람..
웰라드와 푸시는 하마터면 위험할 뻔했다며 발때만타를 계속 비난했다.

"이런 무능한놈! 그러니까 만년 잡일꾼이지!!"
"...말이 좀 심한것 아냐?"

이러던 차에 갑자기 함수갑판에 마리가 나타났다.

"하..함장님!!"
세사람은 마리가 나타나자 차렷자세를 취했다.
"방금 돛을 돌렸습니다!"
마리는 그 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푸시..., 방금 발때만타에게 뭐라고 했나?"
이럴때 둘러대면 안된다. 에잇 오늘은 그냥 죽자.
"무..무능하다고..했습니다!"

고오오오오..

무서운 정적이 함수갑판을 한차례 휩쓸고 지나가니..
마리가 하는말.
"발때만타."
"예! 써!"
"이제부터 주방에서 일하도록.."
"아!..."
발때만타는 잡일꾼이라 모욕당하는걸 함장이 만회해주려고 하는줄 알고 감동을 먹었으나...
"이..이유는 알고 싶습니다!"
"무에 능하다며?..."
"....?"
"푸시가 자네에게 무능하다고 하지않았나. 무에 능하다는 말의 줄임말아닌가?.."
"..........."
"요즘 닭고기튀김이랑 같이 먹는 무가 너무 커서 말이지. 자네가 앞으로 무를 좀 썰라고..."
"..........,"


발때만타가 잡일꾼에서 주방으로 간 이야기이다.
하지만 정말로 무능해서 설거지담당이 되었다는...

역시 로우개그는 하이개그에 비해 재미가 약간 떨어지는군요..

Lv11 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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