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카툰인데 현재 21일까지 신변의 위협이 사라질 때까지 다른곳에서 옮겨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말이죠.. 이곳에는 스캐너가 없어서 그냥 이번 2화는 소설로 올리겠습니다.
이해하실려면 1편 보시고 오셔야 겠죠? 클클클...,
<지난 줄거리> 조금 길어요..
7번지르고도 아이템이 안전할정도의 실력의 지름신게이머들을 능가하는 뇌물쳐바르기 실력과
낙하산 인사의 진수를 보여주며 단숨에 함장직부터 해군생활을 시작하여 제독을 노리는 우리의 야망찬 주인공
오~~~~~라질!!
그가 첫 번째로 부여받은 임무는 그의 조국 카우리왕국이 북방의 동맹국 파르티잔공화국에서 정기적으로
사들이는 총포류의 무기들을 해상루트로 수령하는 일이었다.
처음 배에 오른날부터 전직 동방최고의 무기상인시절의 언변을 발휘하여 승조원들의 마음을 휘어잡고
독선적이라 평가받는 인물인 그의 부장 장 제른마저도 굴복시킨다.
마침내 아시아대륙을 오른쪽으로 한바퀴 감아돌아 항해하여 예정된 항구 추우에 도착한 오라질은
그곳의 시장인 이데아 칠칠을 만나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곧장 무기의 가격 협상에 들어간다.
칠칠은 보통 술에는 굴복하지 않는 그를 보고 음식에 알콜을 일부러 주입시키는 등의 잔머리를 굴려
가격을 높게 받아보려고 하지만 전직대상인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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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이거 센 놈일세 그려.."
칠칠은 알콜을 잔뜩 집어넣은 생선요리를 또랑또랑한 눈으로 잘도 우걱우걱대는 오라질을 보며 감탄했다.
이때 껏 그에게 무기를 사간 모든 카우리의 군인들은 이 수법에 넘어가 비싼 돈을 주고 무기를 사갔고
칠칠은 그 중 일부를 조금 빼돌려 그의 관청과 마을을 꾸미는 데에 썼다.
"음음...이거 되게 맛있네요...우걱우걱"
오라질은 음식에 알콜이 들어갔다는것을 알아 차렸다. 이것은 그가 과거 동남아의 라벨반란군에게 무기를 팔때
늘상 겪은 일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알콜에 기분이 좋아서 상대가 아무리 무리한 가격을 제시해도 죄다 낙찰을
시켰건만 3번쯤 부터는 오히려 알콜의 맛을 음미하며 음식을 더달라는 소리까지 해댔다. 상인이 되려면 애주가가
되어야 한다. 지금 자신을 영접하고 있는 칠칠이란 인간은 분명히 지금껏 수많은 거래대상에게 이런 수법을 사용하여
많은 잉여이득을 취한뒤 그 중 일부를 조금 빼돌려 사적인 일에 썼을 것이다. 분명 카우리에서는 파르티잔 공무원들은
대게 청렴하여 관청건물도 크면컸지 그 안은 말을 하면 소리가 울릴정도로 굉장히 검소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칠칠의
관청은 눈길이 잘 닿지 않는 구석까지도 보기좋은 그림과 장식품, 조명등이 걸려있었다.
"그나저나 얼마에 이번 무기들을 구입하실 생각입니까? 오라질 함장님?"
칠칠이 양철로 된 보드카반합통의 뚜겅을 끽끽 돌려 잠그며 드디어 본론을 꺼냈다.
"무기를 보아야 알겠지요? 하지만 지금껏 제가 보고들은 사례로는 대부분의 무기가
카우리돈으로 은전80전에서 120전정도에서 거래된걸로 알고있습니다만.."(카우리은전80전=DMB폰 2개 지를 돈)
오라질이 지난 사례를 꺼내며 말했다. 사실 이정도 가격도 칠칠이 알콜특공대의 도움으로 조금 올린것이다.
"하하하..글쎄요. 이번의 무기를 보면 주머니가 무겁게 느껴지실 겁니다."
"무슨 무기인데 그러십니까?"
"지금까지는 그저 장전이 좀더 잘되고 빠르고 안전하고 위력적인. 성능이 개선되는 정도에서만 그쳤지만
이번엔 아예 신무기입니다."
"정말입니까?"
신무기라? 이렇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 무기를 시험해보고 나서 평가해야 한다. 지난 선배들의 경우는
신무기라는 말에 현혹되어 시험 전부터 가격을 암시해놓고 거래했다가 손해를 본 경우가 있었다. 그만큼 파르티잔
인들의 무기제조기술이 우수한 탓도 있지만 이 칠칠의 농간도 좀 섞여있다. 조심하자! 오라질!
"음...그렇다면 호기심이 발동되서 더이상 이 생선을 씹고 있을수가 없겠군요. 빨리 나가봅시다!"
오라질이 나이프를 내려놓으며 외투를 챙겼다.
"어어?.. 조금만 더 드시지요? 아직 후식이 남았습니다."
칠칠이 당황해 하며 오라질을 다시 자리에 앉히려고 했다. 언뜻 보기엔 극진한 영접의 의무를 다하려는것 같지만
그것에는 다른 속셈이 있다. 오라질은 그걸 알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것이다.
"아닙니다. 한시라도 빨리 일을 성사시키고 돌아가야지, 지금 우리조국은 전쟁중입니다."
"그건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대목에선 칠칠이 조금 흥분했다. 비록 나라의 이익을 빼돌리는 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애국자의 피는 흐르고 있는것이다.
"그래도.."
"앉으세요. 제 의무때문이 아니라 함장님을 위해서입니다."
"절 위해서요?"
오라질이 잠시 멈칫했다. 그것을 본 칠칠은 재빠르게 말을 이어나갔다.
"네...그렇습니다. 사실 이 지방의 후식은 이곳 북에우로페대륙에서는 굉장히 유명해서
추우에서 이곳의 식후땡(디저트를 뜻하는 파르티잔인들의 은어)을 안먹으면 손.해 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게다가
오늘은 이 지방 학교들이 방학을 해서 이곳 관청건물에도 쭉.빵한 여학생들이 봉사활동
중이란 말입니다. 그 덕에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다 휴가중이란 말입죠."
"그말은?.."
거시기에 약한 오라질이 귀를 솔깃하며 어정쩡하게 자리에 앉았다. 칠칠은 흡족하여
기름기 좔좔 흐르는 말투로 더욱더 오라질의 애간장을 태웠다.
"훗훗훗...금발의 풋풋한 여학생들과 함께 디저트를 옆에 끼고 추우항이 내려다 보이는 대형유리창문옆에서
난로로 방을 지피고 이야기 꽃과 고상한 카드놀이..어떠십니까?"
오라질의 뇌속에 욕망의 로딩이 시작되었다. 그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예정일보다 이틀이나 일찍 도착했다.
하루쯤은 공무원의 뒷골목이야기가 무엇인지 체험한다 하더라도 꼬리가 잡힐 일은 없다. 게다가 근 2달동안은
칙칙한 남자들과 뒤섞여 살지 않았는가. 불행하게도 그가 탄 배는 카우리해군중에서도 털보들만 모아놓은 그야말로
발냄새.스테로이드냄새.밤꽃냄새.正액냄새.담배냄새 등 남자를 상징하는 냄새란 냄새는 다 모아놓은 칙칙한 배였다.
그러니 그가 얼마나 우울했겠는가. 그 증거로 그의 부장 장 제른이 어른리버 512G 라 말한 MP3로 최근 2달간 들은 노래는 죄다 여가수들의 노래였다. SEA,이요리,백지,현역,브리트니애피어스........,,,
넘어 가느냐! 마느냐!
.....................................!! 결정!
"아쉽지만 저는 그럴만한 시간이 없군요....어서 새로나온 무기들을 보여주시겠습니까?"
오라질이 엄청난 기회비용을 지불하고 마침내 대답했다. 그래도 그는 정직한 카우리의 군인이다.
"네...알겠습니다..밖으로 나가시죠.."
최후의 수단이 먹히지 않다니!! 칠칠은 오라질의 정신력에 혀를 내두르며
아쉬움을 삼키며 외투를 걸쳤다.
여기는 관청건물에서 조금 떨어진 절벽의 무기시험장..
몇십년간 이 추우에서 카우리와 파르티잔의 무기거래가 이루어 졌으니 이익에 밝은자라면 당연히
소비시장근처에 공급원이 될 공장등을 세울것이다. 그 당연하고 간단한 경제원리에 따라 이곳 추우에는
대형 무기공장이 벌써 몇십년째 돌아가고 있다. 오라질과 칠칠이 서있는 곳은 그 공장의 근처에 있는
무기시험장이다.
칠칠이 이번에 새로이 개발했다는 총을 들고 나왔다.
"이것입니다.."
굉장히 날렵하면서도 패기가 넘치는 디자인의 총이었다. 그런데 3연발이라면서 총신은 한 개 였다.
"3연발 이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왜 총신이 하나 입니까?"
그러자 칠칠이 대답했다.
"사실 이것을 3연발이라 해야 할지 3연장인지 그 용어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껏 한번장전에 한번사격의 규칙을 깨뜨리는 총이걸랑요."
"?"
"3발이 장전되서 한번씩 쏠수 있습니다요."
이게 바로 현대에 만들어진 볼트액션식 소총이다. 하지만 이것을 막 개발했을 당시에는
무조건 한번 장전에 한번의 발사였으니 어떤 용어를 쓸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을것이다.
"총알과 화약이 하나로 되어있습니다. 아직은 그냥 총알이라 부르는데 총약이라 해야할지 원..
그 뒤에 약실에 달린 막대기같은것을 노리개라 하는데요. 쏘고 난뒤 그것을 돌려서 다음 총알을
방아쇠에 맞추어놓고 쏘는것입니다.."
그야말로 혁신적인 것이었다. 칠칠의 말로는 아직 실전투입이 안되었다고 했다...이것이 카우리에만
당도한다면...카우리는 이 시끄러운 전쟁의 끝을 앞당길수도 있다.
이럴경우...값을 어찌 치루어야 할까? 어차피 많이 사건 적게 사건 그가 타고온배 24문 가좌호는 작으므로
카우리에 공급되는 량은 시범사격용으로만 최전선에 나누어주어도 장교들이나 한번 쏠수 있을만큼 적다.
그냥 후하게 지를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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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ㅎㅎ 다음화는 카툰으로 올리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