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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navigation for dream (꿈을 위한 항해) (2)

에드릭슨
조회: 224
2006-11-20 11:40:06

카이저호의 제독실안


제독실 안은 회의를 한다는 분위기는 아닌것 같았다. 오페르만 남매는 함선과 함포에 대하여 이야기 하기 바빴으며 다임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을 다듬는데에 정신이 없다. 디리에는 자신의 장검을 만지고 있었고 카를로는 그들을 보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바라보고 있다. 아무래도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닌 것 같다. 그러는 가운데 라모네가 제독실로 들어왔다. 라모네가 들어오자 그 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제독의 자리에 앉는 라모네를 바라보았다. 라모네가 들어온 후 침묵속에 있는 가운데 카를로가 먼저 입을 입을 열었다.


“시작 하겠습니다.”


카를로가 입을 열자 다른 사람들은 카를로와 카를로 뒤에 걸려있는 지도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해적들은 덴마크령 노르웨이의 항구 오슬로와 덴마크의 직선 항로에서 노략질을 하는 것 같 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덴마크와 노르웨이는 칼마르 동맹으로 덴마크가 노르웨이의 종주국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클렌드 반도를 기점으로 북쪽은 철광석과 목재가 풍부하고 남쪽은 낙농업이 많이 발달 하였습니다. 그러나 철광석이나 목재같은 물품들은 많이 부족하지요. 그래서 북쪽인 노르웨이 쪽에서 공수를 해오는데 최근 들어 철광이나 목재를 실은 수송선들이 많이 습격을 받는 모양입니다.”


잠시 경청하던 다임이 다시 자신의 콧수염을 만지며 물었다.


“철광석과 목재라..... 솔직히 해적들에게는 철광석과 목재가 필요없다시피 하지 않소? 그런데 철광석과 목재를 실은 수송선들이 습격을 당한다니. 어딘가 말이 맞지않는 소리 같소.”

“사실 저도 그 것이 궁금한 점입니다. 해적이라면 황금이나 돈 가치가 될 만한 물건들을 약탈해 가지요. 그런데 철광석과 목재가 주 약탈 대상이 되는 것은 저로서도 상당히 예외라고 생각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디리에가 둘의 대화에 끼어들며 말하였다.


“지금 무엇을 약탈하고 말고 말할 것이 뭐가 있어요? 어쨌든 우리는 의뢰를 받았으니 그들을 격퇴하고 의뢰금이나 받으면 되는것 아니에요?”

“디리에 말이 맞기는 해 우리에게는 해적들이 무엇을 약탈하고 왜 그러는지 까지는 신경쓸 여력이 없어. 일단은 우리가 의뢰를 받았고 우리는 그 의뢰대로 처리해 주어야 한다는 것 이라는게 중요하지.”

“어머 왠 일 이에요? 제독이 제 편을 다 들어주고.”

“네 편을 드는게 아니야 나의 생각이 우연히 너와 같을 뿐이라고.”

“하여간 둘러대시는 데에는 여전히 머리가 잘 돌아 간다니깐.”


디리에가 약간은 뾰루퉁해 진 표정으로 말을 받았다. 라모네는 그 것을 보지 못한 건지 아니면 보지 않은 건지 라모네는 카를로를 보며 계속 말을 이어 갔다.


“해적들의 숫자와 함선의 종류는 각기 어떻게 되지?”

“해적선의 수는 대략 다섯척 정도가 되는 것 같고 무장 카락이 주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말하고 있는 카를로의 목소리가 약간은 떨렸다.


‘물론 우리는 의뢰를 처리하고 거기에 대한 의뢰금을 받는 것으로 끝낼 수는 있다. 하지만 왠지 밀려오는 불안감은 뭘까? 아무리 유틀란트 반도 부근이기는 하나 철광석과 목재만을 주로 턴다는 건....... 해적 자신들이 노략질을 한다면 분명히 거기에 대한 토벌군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무리 덴마크왕국이 잠시 약세가 되었다고는 하나 그정도 해적들을 토벌하지 못하는 정도는 아니다 아무리 해적들이지만 그정도까지 예측 못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철광석과 목재만을 노리며 한 곳에서 노략질을 끊임 없이 하는 것 일까?’


“저희는 이제 함대를 둘로 나누어 카이저호를 기함으로 한 한 부대는 유틀란트 반도를 따라 오슬로쪽으로 전진하고 다른 한부대는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따라 오슬로로 갈 것입니다. 그래서 해적의 출몰지에서 조우 양면 작전으로 나갈 것입니다.”

“어째서 둘로 나누어 나아 간다는 것이지요?”


라이너가 약간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투로 말하였다.


“듣자하니 수송선에는 한두척의 군함이 호위하고 있었는데 그들이 격파당하고 약탈을 당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해적들이 다섯척인 데다가 무장까지 하고 있었다고는 하나 그렇게 일방적으로 당하고 약탈 당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해적은 그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것이지요. 그래서 양면 작전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디리에가 라이너를 거들며 카를로에게 따졌다.


“뭐 그렇게 힘들게 해서 이길 필요가 있나요? 어차피 우리는 갤리온 같은 함선도 있고 숫자도 많으니 그냥 밀어 붙이면 되는 경우 아닌가요?”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적들이라고는 하나 군선들을 격침시킨 집단입니다. 어쩌면 어느 정도의 희생이 있을지도 모르겠지요. 어떤 적 이라도 희생이 없을 수는 없는 법..”

“그 것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은 뛰어난 전략이다. 그렇지 않나 디리에?”


라모네가 카를로의 말을 가로채며 말했다. 디리에가 말을 하지 못하자 다시 라이너가 머리를 긁으며 라모네에게 말했다.


“제독 이번 전투에 제가 개발한 신 포탄을 썻으면 합니다만.”

“뭐? 이번에는 또 무슨 포탄을 개발한거야?”

“키리네탄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살상력보다는 배를 소화시키는데 주력을 둔 탄으로서 포탄을 맞은 배는 불에 타기 쉽게 되게 설계했지요.”

“실전 실험은 어느정도 해봤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독.”

“뭐! 이번에도 사고를 칠 작전인가? 저번에 네가 발명한 코렛탄.. 그러 시험해 본다고 하다가 함선의 돗대를 날려버렸잖아. 그거 고치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기나 하나?”


다임이 호들갑을 떨며 말하였다.


“뭐 괜찮겠지 이번이 시험해 보기 가장 좋은 기회일 테니깐.”

“제독~~~~~~”

이때까지 한마디도 없던 제이나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목재는 배만드는 데에는 더할 나위없이 필요한 것인데..... 저희에게도 그만한 목재가 있었으면 배를 연구하는 데에는 참으로 좋을 것인데....”

“그 뿐만이 아니죠 누님 철광석은 어떻고요 포탄이나 대포를 만드는데는 제일로 많이 필요한 것이지요.”

“누가 바보 남매 아니랄까봐 지금은 작전회의 중인데도 그렇게 함선과 함포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말이야.”


라모네가 이마를 치며 말했다.


‘함선과 함포를 만드는 데는 목재와 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런데 그 것들만이 약탈 당하고 있다. 어찌된거지 무엇인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일단 작전이 정해 졌으니 그대로 시행한다. 카를로 그대는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돌아서 나는 유틀란드 반도쪽으로 돌아서 전진한다. 출발은 내일 오전에 한다. 그때 까지 모든 준비를 끝마치도록.”

“예! 제독.”


회의가 끝마친후 라모네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쿵쾅거리는 소리를 내며 빠른 걸음으로 제독실을 빠져 나왔다. 그들이 모두 나간 것을 본 라모네는 북해의 지도가 펼쳐진 책상에 다가가 앉아서 함대가 진격할 진격로를 보았다. 하지만 라모네의 생각은 지도를 떠나있는 듯이 멍하게 보였다.


‘누군지는 몰라도 만약 해적들을 뒤에서 조정하는 것이라면..... 말그대로 목재와 철광석은 배와 함포의 제조에 있어서는 필수인 자원들이지 않는가..... 조정하는 사람이 없으면 그 것은 다행일 것이고 만약에 있다면 일은 생각보다도 커질 수 있는 것이겠지.......’


라모네는 책상위에 있던 회중시계를 한번 곁눈질해 본후 다시 지도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Lv14 에드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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