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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r Explorer Epsode] 9. He’s back [0]

아이콘 데일리잇
댓글: 1 개
조회: 387
2006-11-24 01:24:43


“…죽겠어.”

옷자락이 여기 저기 구겨지고 때가 묻고 조금 찢어지기도 한 상태, 그러니까 내 몰골은 그야말로 말이 아닌 상태다. 하지만, 이 길고도 긴 여행을 끝내게 될 것을 생각하니 어찌 보면 이 모든 것을 꾹 참고 견뎌줄 수 있을 것도 같다.

“선자아아아-----앙!!”
“…왜?
“노스윈드 호에서 신호입니다.”

부하 한 명이 알려준 말에 나는 뒤를 쓱 돌아보았고, 그 곳에서는 상당히 간단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기에 더 알아보기 힘든 신호가 계속 전달되고 있었다.

「언제 도착하는 거야, 언제 도착하는 거야, 언제 도착하는 거야, 언제 도착하는 거야……」

“…거 간단한 걸 되게 무지막지하게 보내고 있구만.”

그 쪽에서도 조바심이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나 보다. 이미 바다는 우리가 아는 바다인데, 육지가 보이지를 않으니 답답할 만도 하지. 하지만… 아직 멀었다구, 이 아가씨야.

「아직.」

질문에 비해 대답은 무척 간단했다. 단어가 짧으니까. 하지만, 그 대가로 돌아온 질문은 배로 늘어나버렸다. 아아, 젠장.

「거짓말 하지 말고 언제 도착하는 거야, 언제 도착하는 거야, 언제 도착하는 거야,」
「아직.」
「거짓말 하지 말고 언제 도착하는 거야, 언제 도착하는 거야, 언제 도착하는 거야,」
「아직.」

…저 정도면 그만 포기할 때도 되지 않았나?

“선장! 육지가 보입니다!!”

「다 와가.」
「정말?」

더 이상의 신호는 모르겠다, 나도 등을 돌려 전방을 바라보기 시작했으니까.
징글징글한 푸른 빛 너머로 육지가 보인다. 벌써부터 무언가 흙 냄새가 감도는 듯한 착각이 든다~~ 라는 표현을 쓰고 싶긴 하지만, 이미 육지는 끔찍할 정도로 헤매고 다녔다. 아아, 그러고 보니 참 끔찍한 경험도 많이 했다. 까딱했으면 수십 명의 부하들과 함께 사막에서 그대로 육포처럼 자글자글 말라버릴 뻔도 했고, 별 희한한 동물 들에게 죽을 뻔도 하고.
하지만… 그런 고생을 해서도 얻은 게 아무것도 없으니 헛수고였을 뿐인가.

“여---육지다!!”
“와하하!! 드디어 고향이다!!”

그래, 돌아올 사람은 돌아 와야지.

하지만, 돌아오지 않는 사람은 찾아도 돌아오지 않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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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기억해줄 시간조차 지나간 때, 홀연히 돌아왔습니다 -_-/


하지만 길드에서 퇴출당한 상태이군요 s(-_-)z


데일리잇:이, 이게 무슨 상황인게냐아아악!!
다운:거의 1년동안 잠적했으면 당연한 게 아닐까 싶은데
세이레나:무능력 길마 퇴출당했다![꺄르륵]
데일리잇:아니야아아악!! TДT)/


에, 어쨌거나 근 1년만에 연재 재개입니다[먼산]

Lv7 데일리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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