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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welcome - 34 -

아이콘 DarkNecro
조회: 677
추천: 1
2010-07-08 11:20:53

한 차례의 격렬한 싸움을 마친 두 사람은 곧바로 본진으로 귀환했다.

그리고는 곧바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휴게실로 들어가 적당한 자리를 찾아 앉고는 그대로 잠을 청했다.

몇 시간 정도 지났을까. 잠에서 깬 사라가 몸을 일으킬 때 먼저 일어났던 마뉴엘이 그녀에게 커피가 든 잔을 건네주었다.

 

"아, 감사합니다. 일찍 일어나셨네요."

 

"숲에서 지내다 보면 자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잠이 적어집니다.

물론 그 만큼 피로에도 내성이 생기고요."

 

"그렇군요."

 

사라는 잔에 든 커피를 조금씩 마시기 시작했다.

 

"아까 전의 베인이라는 사람과 구면이던것 같던데."

 

"그 분은 제 스승님과도 같으신 분이세요. 제가 어떠한 계기로 해군 본부에 들어 설 때

저에게 차별 없이 가르침을 주신 분이죠. 검술, 용병술, 리더쉽 등 앞으로 크고 작은 전투에 참여 할 때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치 셨던 분이었죠. 항상 자상하시고 부하들을 아끼시는 분이셨는데

제 1차 대해 전쟁 때부터 해적들과 내통하시더니 결국엔."

 

"지금은 적으로 마주하고 있다?"

 

사라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조용히 다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사라를 보고 문득 지나쳤던 단어를 생각해낸 마뉴엘은 다시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방금 계기라고 하셨는데."

 

그러자 사라는 들고 있던 잔을 떨어트려 깨트리고 만다.

 

"괘, 괜찮으세요? 죄송합니다. 제가 괜한 걸 물어봤군요."

 

"아니예요. 괜찮아요. 단지, 남에게 말하기 곤란한 사적인 이야기라서요."

 

"말 않하셔도 됩니다. 일단 닦을 만한 걸 가지고 오죠."

 

마뉴엘이 다른 휴게실을 찾고 있는 동안 사라는 조용히 생각했다.

 

불타고 있는 집, 끊임없는 비명소리, 냉정한 사람들, 그리고...

 

태양의 문양

 

 

 

한 편 베인과 데이비드 역시 본진으로 돌아가는 도중 아까 전의 싸움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데이비드가 꽤나 많은 양의 피를 토해내고 있었다.

상당히 불쾌한 느낌과 함께 일어선 데이비드를 보고는 베인이 걱정스러운 듯이 말하였다.

 

"니 큰일 아이가? 상처 땜시로 광속으로 이동도 못카는디 우짤끼고."

 

"크윽, 신경쓰지 마슈. 이럴 줄 알고 준비한게 있으니까."

 

데이비드는 품속에서 약간의 액체가 담긴 병을 꺼내들고는 뚜껑을 열었다.

그러자 안에서 부터 극심한 냄새가 빠른 속도로 퍼지기 시작했고 데이비드와 베인은 곧바로 표정이 일그러졌다.

 

"약이가?"

 

"뭐 일단 그런 비슷한 거지."

 

데이비드는 한번 병을 훝어 보고는 숨을 크게 들이킨 채 그대로 약을 들이켰다.

 

'파직!'

 

"뭐꼬!"

 

갑작스레 데이비드의 머리로 부터 스파크가 튀더니 이내 그의 상처는 말끔히 나아져 있었다.

심하게 파여져 흉물스러운 꼴이었던 팔이 말끔 해지고 싸우던 도중 부러진 뼈도 다시 붙여지고 잔 상처들도 사라졌다.

이래저래 초자연적인 현상이 데이비드도 베인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와우 즤기네."

 

"별로 믿지는 않았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근데 머리에 번개는 와 치는긴지는 모르긋네."

 

모든 상처가 치료되자 거뜬 해진 몸으로 베인과 데이비드는 광속으로 본진에 도착하였다.

본진에 도착하자 크리스챤이 둘을 반겼다.

 

"오, 어서 오십시오. 이미 다 보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다음 기회를 노리도록 합시다."

 

"다 보고 있었다니?"

 

"제 천리안 구슬을 이용하면 어디든 볼 수 있습니다. 놀라셨죠?"

 

"글쎄. 그나저나 아론 측은 어때? 그 네가 말하는 천리안 구슬인가 뭔가로 봤을 거 아냐?"

 

"아론께서는 지금 부대를 이끌고 아시아 해로 향하고 있소이다."

 

"아시아 해? 거긴 뭐하러. 우회해서 기습하기엔 너무 먼데?"

 

"이야기를 듣자 하니 유령선을 찾고 있다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 들은 유령선보다 더 도움될만한 것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무슨 말이지?"

 

"6개국 측의 주요 병력들이 아시아 해로 기습할 생각이었소

그리고 그들은 거의 당도하기 직전인데 마침 아론께서 병사를 이끌고 유령선을 찾으러 가지 않습니까?"

 

"곧 당도하겠군."

 

"그런게지요."

 

크리스챤은 들고 있던 지도를 펼쳐 보이며 2개의 표시를 가리켰다.

한 쪽은 아론 해적단의 마크. 다른 한 쪽은 6개국 연합 마크였다.

 

"아마 이 들이 같은 방향으로 계속해서 전진하면 조우할 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3시간 인기제? 또 한바탕 싸움 나부리겠구먼."

 

"그런데 한가지 걱정되는 점이 있습니다."

 

"뭔데?"

 

크리스챤이 지도를 약간 두드리자 두개의 마크 사이에 사신의 모습이 나타났다.

 

"뭐지 이건?"

 

"아론께서 찾고 계시는 유령선입니다."

 

"똑같이 조우한단 말이가?"

 

"이 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는 모를 일입니다만 아무래도 걱정되는 일입니다."

 

"그럼 그 정보를 아론에게 보내면 되잖아."

 

"아쉽게도 천리안 구슬도 최근작이랍니다.

저도 여러분들이 오기 10분전에 안 거고요."

 

"큰일이군. 그 들을 만나서 좋을 건 하나도 없을 텐데."

 

 

 

그리고 만나서 좋을 거 하나 없는 그들은.

 

""선장.""

 

"무슨 일이지. 헤르만? 아니 가필드"

 

""내 예상이 맞다면 우린 곧 해적들과 6개국 사이에 낑겨 죽어버리게 될거야.""

 

"예전과 같군. 그냥 조용히 지나치면 되겠지."

 

""그런데 그 해적들 사이에 아론이 타고 있단 말이지?""

 

"..."

 

""그리고 6개국에는 우리가 놓쳤던 그 빌어먹을 꼬마 여자아이가 타고 있고.

아니 꼬마가 이젠 아닌가? 뭐 아무튼.""

 

"..."

 

헤르만의 양 팔에 낀 양말인형 가필드와 위즐리는 즐겁다는 듯 이리저리 팔을 흔들기 시작했다.

마치 그를 조롱하듯이 재밌다는 듯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만 두지 못해. 헤르만."

 

다크 에이지 옆에 있던 바토리가 헤르만에게 말하였다.

 

""오 저게 누구야 피아니스트 바아아아아토오오오리이이이 아냐?""

 

""항상 궁금한게 있었어 위즐리.""

 

""뭔데, 가필드?""

 

""저 바토리는 도대체 선장실에서 무얼하는 걸까? 그것도 단 둘이서 말이야.""

 

""글쎄? 둘이서 은밀한 시간을 두는거 아닐까 우리 둘 처럼 말이야.""

 

헤르만은 두 인형의 입 부분을 붙이고는 얼굴부분이 일그러질 정도로 강하게 눌렀다.

 

"그만 두지 못...!"

 

"바토리 냉정해져라. 네가 내 창에 찔린 뒤로 자꾸만 화를 내는구나."

 

"죄송합니다."

 

""오오 그래. 그게 너희들이 이기는 방법이지. 항상 쿨한 척하면서 화낸 적 없다는 듯이 말하지만

속으로는 울분을 통해내고 뭐든지 부셔버리고 싶겠지. 아무리 가면을 써봤자

네 감정도 가려지는건 아니야 멍청한 년아!""

 

"헤르만 너도!"

 

'푹!'

 

그 때 바토리의 소매로 부터 나오던 피아노줄이 그대로 헤르만을 무수히 관통시켰다.

헤르만은 그대로 땅에 박힌 채 수많은 구멍에서 부터 피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바토리, 네 능력을 함부로 쓰지 마라. 잘 못하다간 너도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

 

"예."

 

바토리가 헤르만에게 박혀있는 피아노 줄들을 거두자 헤르만의 시체는 그대로 바닥에 쳐박혔다.

그러나 헤르만의 시체는 곧바로 손부터 시작해서 상체를 일으키더니 자신의 두 다리와 발을 이용해서 일어서기 시작했다.

 

"크하우 화후! 죽다 살아난 기분은 죽여주는군 그래!"

 

자신의 양 손에 매달려 있는 양말인형을 다시 잘 간수하고는 곧바로 수술 도구를 꺼내들고는

자신의 살을 파해쳐 혹시나 이상이 생긴 부분이 있는 지 다시 한번 검토하였다.

 

"음. 이상은 없군. 그래도 매너는 있군 그래? 뼈구조를 바꾼다더거나 손톱과 발톱의 위치를 바꾼다더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말이야. 낄낄"

 

"뭐 일단 너의 예언은 충고해 두마."

 

"거 고맙수다."

 

손인사 잠깐 보인 헤르만은 그대로 뒤로 돌아 문을 열었다.

그러던 중 문득 생각난 것이 있어 고개만 뒤로 돌리고 다크 에이지에게 말하였다.

 

"아 참고로 스몰 헨리는 지금 그게 날뛰고 있어서 지하 감옥에 수감시켰어.

경비는 동생녀석이 맡고 있으니 걱정할 건 없을거야."

 

"알았다. 이만 돌아가라."

 

"좋은 사랑하시고."

 

곧바로 문을 닫고 나서는 헤르만을 보고 바토리는 또 다시 표정이 굳어졌지만

다크 에이지의 말 때문에 스스로 화를 억제하였다.

 

"친구들을 다시 만나야 하는가..."

Lv72 DarkNe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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